제5장 아, 불귀해(不歸海) 제5장 아, 불귀해(不歸海) 망망대해(茫茫大海). 사방은 온통 물감을 풀어 놓은 듯 짙푸른 빛을 발하고 있었다. 맑은 하늘과 잔잔한 바다…. 그 사이를 자로 긋듯 가른 수평선(水平線)에 흑점이 나타났다. 대귀선(大龜船)! 차츰 형태를 드러낸 그것은 거북 형태의 거대한 선박(船舶)이었다. .. 무협지/개방서생 2016.05.31
제4장 장강어옹(長江漁翁) 차비운(車飛雲). 제4장 장강어옹(長江漁翁) 차비운(車飛雲). 양자강 어귀에 있는 그의 장원에서는 지금 조촐한 잔치가 벌어지고 있었다. 여러 명의 인물들이 마주 앉아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는데, 정면에 자리한 혈색 좋은 금의인(錦衣人)이 바로 차비운이었다. 곁에는 날아갈 듯 맵시 있는 여인이 붙어 앉.. 무협지/개방서생 2016.05.31
제3장 천마존서(天魔尊書) 제3장 천마존서(天魔尊書) 냉한웅의 이러한 태도는 여량과 같은 노강호(老江湖)마저 당혹감에 빠지게 했다. "대관절 네놈의 정체가 뭐냐?" 사일악이 냉큼 나섰다. "신비이객(神秘二客) 중의 분광월아도(分光月牙刀)입니다." "분광……?" 여량은 금시초문인 듯 고개를 갸우뚱거리자, 손학위.. 무협지/개방서생 2016.05.31
제2장 기인(奇人) 상봉(相逢)-3 제2장 기인(奇人) 상봉(相逢)-3 그 매혹적인 음성에 냉한웅은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돌려 바라보았다. 순간, 그는 눈이 부신 듯 느껴졌다. 천향국색(天香國色)! 빙기옥골(氷肌玉骨)! 침어낙안(侵魚落雁)! 그 어떤 미사여구로도 묘사하기 부족할 만큼 아름다운 궁장소녀가 서 있었다. 궁장에 .. 무협지/개방서생 2016.05.31
제2장 기인(奇人) 상봉(相逢)-2 제2장 기인(奇人) 상봉(相逢)-2 알 길 없어라, 대국사 가는 길은. 몇 리를 들어가도 구름 덮인 산이로고. 나무는 길이 넘고, 인적도 끊겼는데……. 깊은 산 어드메쯤 들려 오는 종소린가? 흐르는 물 소리는 돌에 걸려 흐느끼고, 산 깊어 푸른 솔에 햇볕도 서늘하다. 해설피 여울물 소리만 들려.. 무협지/개방서생 2016.05.31
제2장 기인(奇人) 상봉(相逢) 제2장 기인(奇人) 상봉(相逢) 유복(儒服) 차림에 두툼하고 묵직해 보이는 팔척장신(八尺長身)의 청년. 부리부리한 호안(虎眼)과 태산준봉(泰山俊峰)같이 툭 튀어나온 코, 그야말로 기개(氣槪)가 헌앙(軒昻)한 장부(丈夫)였다. 다만 입가에 어린 얄팍한 미소가 그의 성격이 예사롭지 않음을 .. 무협지/개방서생 2016.05.31
제1장 기동괴동(奇童怪童)-2 제1장 기동괴동(奇童怪童)-2 귀수신투(鬼手神偸) 왕한상(王漢湘). 투(偸), 도(盜), 편(騙), 경공(輕功) 등이 뛰어나며 그 중에서도 투도술(偸盜術)은 천하제일임을 자타가 공인하는 터였다. 그러나 남의 물건을 함부로 훔쳐 내지는 않았다. 진귀한 보물이나 비급만이 그의 시선을 끌었으며, 한.. 무협지/개방서생 2016.05.31
제1장 기동괴동(奇童怪童) 제1장 기동괴동(奇童怪童) 하남성(河南省) 낙양(洛陽)은 낙수(洛水)의 북방에 위치한 고진명읍(古鎭名邑)이다. 예로부터 많은 나라가 도읍으로 정한 이 곳은, 강북 문물의 교역지(交易地)이며 중심지이기도 했다. 또한 경관이 수려하여 유람객들의 발길이 잦았기에 주루(酒樓)와 기방(妓房).. 무협지/개방서생 2016.05.31
개방서생 (제1권) : 제1권 序文 개방서생 (제1권) 제1권 序文 강호(江湖) 천 년 무림사(武林史)에 잊혀지지 않는 두 가지 신비(神秘)가 있었다. 동해(東海)에 자리잡고 있다는 불귀해(不歸海)! 선박과 인명 등 이 영해에 들어서면 무엇이든 실종되어 버린다고 했다. 이 신비를 벗기고자 수많은 강호인들이 그 곳으로 향했지.. 무협지/개방서생 2016.05.31
52. 하얀재로 변한 귀원비급<완결> 52. 하얀재로 변한 귀원비급 이리하여 세상의 풍파를 일으키던 도옥은 조금씩조금씩 죽어갔고 죽어가는 도옥을 안고 달려가는 동숙정은 울고 있었다. 한때 순정을 바쳤고 사랑에 배반당해 평생을 증오심에 사로잡혀 평생을 살아온 인생이었다. 모든 것이 끝난 후에 밀려오는 허무라면 너..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