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 하얀재로 변한 귀원비급<완결> 52. 하얀재로 변한 귀원비급 이리하여 세상의 풍파를 일으키던 도옥은 조금씩조금씩 죽어갔고 죽어가는 도옥을 안고 달려가는 동숙정은 울고 있었다. 한때 순정을 바쳤고 사랑에 배반당해 평생을 증오심에 사로잡혀 평생을 살아온 인생이었다. 모든 것이 끝난 후에 밀려오는 허무라면 너..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9
51. 사랑의 고백 51. 사랑의 고백 말없이 손을 들어 가리키는 곳을 내려다 보는 양몽환의 시선에는 작고 초라한 한 채의 산사(山寺)가 있었다. [?.........] [그곳에 주소저가 계십니다.] 의외의 말이었다. 그 초라한 절간에 주소저가 있다는 것도 의외였고 이렇듯 바위 위에서 감시하듯 앉아 있는 옥소선자의 ..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9
50. 피비린내 나는 무술계 50. 피비린내 나는 무술계 인질이나 다름없이 대청 안에 감금된 채 앞으로 어떻게 그들과 대응할 것인지를 곰곰이 생각하고 있던 양몽환은 그렇게 사방 팔방에서 요란하게 들려오던 호각소리가 그친 것을 알고 정신을 바짝 차렸다. 일대 살상(殺傷)전이 벌어지기 직전의 긴장감이란 마치 ..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9
49. 절절한 여인의 한 49. 절절한 여인의 한 작은 병의 마개를 빼고 그 중에서 하얀? 알약을 딱 두 알만을 꺼내 조소접과 도옥에게 한 알씩 나누어 준 양몽환은 청의의 선비에게 시선을 돌리며 다시 화제를 이어 갔다. [우리 중원 무술계의 고수들이 몇 명이나 지광대사의 부하로 있습니까?] [이십명 정도 되지요. ..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9
48. 生과 死 48. 生과 死 주약란을 안고 들어간 지광대사의 뒤를 따라 조소접이 안으로 들어가고 문은 다시 닫혔다. 이때, 집안 마당 가운데에 주저 앉은 등인대사와 양몽환을 내려다보던 도옥은 무엇이 못마땅한지 잔뜩 얼굴을 찌푸리며 양몽환을 불렀다. [양형! 이렇게 기다리라고 해서 그렇게 주저 ..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9
47.순결 빼앗긴 여인 47.순결 빼앗긴 여인 주약란의 요혈을 짚어본 도옥은 약간 심각한 표정으로 고개를 들었다. [두시간 정도 걸리겠소.] 그러나 조소접을 치료하듯 쉽게 치료가 될 줄 알았다가 두시간이라는 말에 다시 한숨을 내려쉰 옥소선자는 그래도 할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우리가 여..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7
46. 인과응보 46. 인과응보 지광대사에게로 향하는 도옥을 발견한 양몽환은 급히 불러세우려고 했다. 그러나 계략이 많은? 도옥이 어떤 묘책이라도 있을까해서 막지도 않고 그냥 놔두었다. 이때 지광대사에게로 다가간 도옥은 급히 음성을 낮추어 지광대사에게 무슨 말인가를 했다.? 그러자 지광대 사..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7
45. 카멜레온의 실상 45. 카멜레온의 실상 주약란이 두리번거리며 누구를 찾는 듯한 모습을 보고 조소접은 의아하게 표정을 굳혔다. [언니, 누구를 찾으세요?] 그제야 주약란은 두리번거리던 시선을 거두어들이는 것이었다. [도옥은 안왔어요?] [조금 전까지 있었어요.] [그런데?] [등불을 끄자 잠시 후에 어디론..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7
44. 경혼대진법 44. 경혼대진법 조소접이 독가루의 명수를 더듬고 있는 동안 도옥은 도옥대로 어떤 결심을 하고 조소접을 불렀다. [조소저! 어쨌든 우리가 진(陣) 속으로 들어가 봅시다.] 조소접도 주저하지 않고 즉각 호응했다. [그래요. 양상공은 여기 남아서 후원하도록 하세요.] [좋습니다. 그런데 조소..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7
43. 시체를 훔쳐라! 제6권 43. 시체를 훔쳐라! 그 순간, 무슨 예감이 들었는지 조소접은 황망히 소리쳤다. [도옥일 거에요. 틀림없이 도옥이 달려오고 있을 거에요.] [그럼, 왕한상이 벌써 말한 모양이죠?] [그럴 거에요. 저는 피하겠어요.] [피해도 소용없습니다. 이미 왕한상이 우리가 같이 있다는 것을 다 말해..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