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 35화 눈물 (6) 종결 <212> 35화 눈물 (6) 라쉬의 손이 케제리아의 유두에 살짝 얹혀졌다. 의식적인지 무의식 적인지 케제리아의 입이 살짝 벌어지며 비릿한 신음을 흘렸다. "으음..." 라쉬가 다시 흠칫 몸을 멈췄지만 어느새 벌겋게 변해버린 라쉬의 눈은 라쉬의 마음속에 남겨져 있는 이성들을 서서히 지워.. 소설방/아하루전 2014.06.14
<211> 35화 눈물 (5) <211> 35화 눈물 (5) 높다란 기둥이 늘어선 회랑 주위를 이국적인 풍경의 온갖 꽃들이 호위하듯 주위를 수 놓고 있었다. 또한 회랑을 둘러싼 각각의 기둥들은 위 아래 길게 세로로 줄무니로 둘러져 있었는데 왠지 엄숙한 분위기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 회랑 군데 군데 백린의 .. 소설방/아하루전 2014.06.14
<210> 35화 눈물 (4) <210> 35화 눈물 (4) 문을 벌컥 여니 이미 그곳에는 마리안이 침대 곁을 지키고 서 있다가 아하루를 보고는 옆으로 비켜 났다. 창가에 위치한 침대는 피로 물든 원래는 하앴을 시트가 침대 머리맡까지 덮여져 있었고 그 아래 작고 가녀린 사람의 굴곡이 보였다. 아하루가 한눈에 모든 정.. 소설방/아하루전 2014.06.14
<209> 35화 눈물 (3) <209> 35화 눈물 (3) "여~ 좋은 아침" 아하루가 피곤한 얼굴로 식당에 내려가자 이미 식당은 온갖 용병들로 바글대고 있었다. 그들은 감밤의 피로를 먹는 것으로 풀려는 듯 한상 그득하게 차려놓고선 먹는데에만 여념이 없었다. 그 와중에도 아하루가 내려온 것을 본 호르텝이 손을 흔들.. 소설방/아하루전 2014.06.14
<208> 35화 눈물 (2) <208> 35화 눈물 (2) "으음... 아..? 형수님?" 부시시한 얼굴로 잠이 깬 아하루가 그제서야 리이가 깨어 있음을 알고는 얼굴 전체가 차츰 환희로 바뀌기 시작했다. "형수님" 아하루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선 리이를 덥석 껴안았다. "보고 싶었어요. 정말 보고 싶었어요" "도련님..." 리이의 .. 소설방/아하루전 2014.06.14
<207> 35화 눈물 (1) <207> 35화 눈물 (1) 초조한듯 문 앞에서 연신 서성이던 아하루가 간혹 문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문은 그리 쉽게 열리지 않았다. 이제 저멀리 동이 터와 사방이 밝게 빛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아하루의 눈에는 온통 사위가 검은 밤으로만 느껴지는지 꺼질락 말락 거리는 등불쪽으로 다.. 소설방/아하루전 2014.06.14
<206> 34화 상봉(7) <206> 34화 상봉(7) "이쪽으로" 아하루가 신전 밖으로 나오자 기다렸다는 듯이 하냐냐가 아하루들을 맞았다. "상황은?" "아직은 조용합니다." 아하루가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저 멀리 숲 사이 언뜻 보이는 하얀 건물 쪽을 잠시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방심한 탓일까?" 그리고 고개를 돌.. 소설방/아하루전 2014.06.14
<205> 34화 상봉(6) <205> 34화 상봉(6) "크헉" 나달에 의해 만신창이가 된 샤크라는 결국 자신에게 행해진 고문을 이기지 못했다. 벌써 그녀의 몸은 이곳 저곳이 베이고 찔리고 또한 채찍에 얻어 맞은 자국으로 가득차 이었다. "그...녀는... 저기..." "썅년아 네년이 함부로 부를 이름이 아냐" 나달이 다시 한.. 소설방/아하루전 2014.06.14
<204> 34화 상봉(5) <204> 34화 상봉(5) 희뿌연 구름이 하늘에 반쯤 남은 달을 살며시 가리고 있었다. 더우기 바하무트 산의 울창한 숲은 그런 희미한 달빛 마저도 투과를 시키지 않아 한밤의 숲은 암흑 그 자체였다. 하지만 밤을 수놓는 밤벌레들 소리와 이름 모를 새들의 울부짖음은 그런 암흑에 감쌓인 .. 소설방/아하루전 2014.06.14
<203> 34화 상봉 (4) <203> 34화 상봉 (4)아하루가 방에 들어섰을 때 이미 클레어는 깨어 있는 상태였다. 클레어와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두던 마리안이 아하루가 들어서자 살짝 미소를 배어물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마리안과 이야기를 나누다 낯선 사내가 방에 들어서자 흠칫 놀라던 클레어가 조금은 묘.. 소설방/아하루전 2014.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