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뜻밖의 방문 41. 뜻밖의 방문 [접매 그리고 양상공! 손을 멈춰요.] 하는 소리에 각기 팔을 내린 조소접과 양몽환은 급히 주약란이 서있는 옆으로 달려가 호위하듯 둘러섰다. 그러자 주약란은 네 명의 승려에게 고개를 돌렸다. [이봐요. 당신들이 우리와 적수가 되지 않는 것을 안다면 스스로 포박을 받아..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7
40. 지광대사와 주약란 40. 지광대사와 주약란 완강히 싸우기를 거부하고 대국사를 불러오라는 주약란의 말에? 청의 젊은이도 한동안 계속 노려보다가 할 수 없다는 듯이 침을 탁 뱉으며 대국사에게로 다가갔다. 그리고 무슨 말을 주고 받는지 고개를 가로 흔드는 대국사의? 태도로 보아 싸우지 않겠다는 뜻인 모..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6
39. 옥함 속의 보석들 39. 옥함 속의 보석들 산 골짜기를 한참동안 빠져나온 주약란은 나무 숲 속으로 들어가 원래 입고 있던? 여자의 옷을 모두 벗어 버렸다. 그리고 나타난 주약란은 시골 하인같은 남자의 허술한 옷차림이었다. 남자 하인으로 장한? 주약란은 얼굴에도 흙을 조금 묻혀 시골 사람처럼 꾸미고는 ..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6
38. 절세가인 38. 절세가인 한편, 수풀 속에 몸을 숨기고 조소접이 번개같이 돌아가는 민첩한 행동을 지켜보고 있던 양몽환은 또 한 번 혀를 내두르며 무시무시하고도 날카로운 그녀의 독수(毒手)에 감탄을 연발하며 천천히 모습을 나타냈다. [조소저, 실로 놀라운 재간이오. 이 양모인이 감탄하는 바이..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6
37. 천축국의 이혼대법 37. 천축국의 이혼대법 구리 거울이 달빛을 받아 번쩍번쩍 한다고 느끼는 그때에 조소접은 웬일인지 몸이 나른해지며 기운이 빠지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아무 곳이나 눕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때 주약란이 낮은 음으로 소리쳤다. [접매 ! 천축국에 이혼대법(移魂大法)이라는 것이 ..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6
36. 비단헝겊 속의 약도 36. 비단헝겊 속의 약도 주약란의 방을 나온 양몽환은 곧장 자기의 거실로 돌아왔으나 복잡한 머리와 조소접 그리고 하림과 이요홍을 생각하고 번뇌에 싸였다. 그러나 이렇다 할 결정도 내리지 못하고 그 긴긴 밤을 홀 새우고 훤히 동이 트는 아침을 맞고 말았다. 마음이 괴로운 양몽환은 ..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6
35. 무서운 음모 35. 무서운 음모 희미하게 비추던 등불이 그나마 꺼지고 말자 밀실은 갑자기 어둠이 닥치듯 캄캄한 암흑이 엄습해 왔다. 그래서 지척도 잘 분간할 수 없이 되고 말았다. 그러자 양몽환은 흑의 화상이 어떤 정으로? 서 있는지는 모 르지만 큰 소리로 코웃음을 터뜨리며 화상을 불렀다. [대화..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6
34. 북과 징소리의 비밀 34. 북과 징소리의 비밀 정식으로 도전할 듯 태세를 갖추는 철라법왕의 태도에 주약란도 지지 않고 냉랭히 말했다. [오래 전부터 천축국의 무공이 괴이하다는 말을 들었어요. 그런데 오늘은 친히 구경하게 되었군요.] 하고 겨루어 보겠다는 주약란의 강경한 말에 철라법왕은 껄껄 소리 내..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6
33. 기나 긴 사연 33. 기나 긴 사연 하림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주약란은 약간 노기를 띄웠다. [그런데 그런 생각은 누가 했어요?] [홍이 언니와 함께 생각하고 의논한 거에요.] 하는 말에 주약란은 무슨 결심이라도 한 듯 표정을 굳혔다. [심소저, 다시는 그런 말을 꺼내지? 말아요. 허황한 말을 해서 양상공이..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6
32. 정실(正室)의 자리 32. 정실(正室)의 자리 양몽환의 어색한 대답에 주약란은 손으로 입을 가리며 웃었다. [그런 말씀이 어디 있어요? 당신에게 달린 문젠데...... 남자 한 사람에 여자가 넷이면 무공을 닦는데도 불편하지 않겠요. 심소저나 이소저는 당신의 부인이시고 조소저나 저는 친구 사이에 지나지 않고..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