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칠중성(七重城) 한강(漢江) 하구를 끼고 자유로를 달리면 왼쪽으로 「통일전망대」가 올라앉은 오두산(鰲頭山)이 보인다. 오두산의 서쪽은 한강과 임진강(臨津江)이 합수(合水)되는 해역이다. 자유로를 계속 달려 문산IC(파주시 문산읍 당동리(堂洞里)에서 37번 국도로 빠져나와 동진(東進)하면 임진강(臨津江)의 역사와 동행(同行)할 수 있다. 오늘날의 남북 대치 현장인 임진강 유역은 1300여 년 전에는 羅唐(나당)전쟁의 決戰場(결전장)이며, 韓民族(한민족)을 지켜 오늘에 이르게 한 방파제였다. 그때 임진강에서 唐軍(당군)을 막지 못했다면 한민족은 지금 중국의 소수민족 중 하나로 전락해 있을지도 모른다. 고랑포대대 OP에서 대대장 하영재 중령(왼쪽)과 필자. 37번 국도를 동진(東進)하면 임진강 남안(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