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여심(女心) 제5권 31. 여심(女心) 절벽 밑으로 내려오는 양몽환을 발견한 이창란은 엄숙한 어조로 주약란의 건강부터 물었다. [주소저의 건강은 어떻든가?] [예, 염려해주 덕분에 완쾌되었습니다.] [그럼 도옥이 주소저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나?] [네, 도옥도 주소저에 의해 상처를 입었기 때문에 교환 ..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6
30. 귀원비급에 실린 진기역연 법 30. 귀원비급에 실린 진기역연 법 한시간이 지나고도 얼마 후, 드디어 주약란은 심장의 고동소리가 정상적으로 들리기 시작하면서 막혔던 숨이 일시에 터지는 무겁고도 긴 숨을 내쉬었다. 그리고는 번쩍 눈을 뜨는 것이었다. 순간, 양몽환과 조소접은 기뻐 어쩔 줄을 몰랐다. 그리고 잠시 ..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5
29. 날아든 희망의 서찰 29. 날아든 희망의 서찰 [그러면 당신은 우리를 인질로 삼겠다는 말이오?] [인질로 삼겠다는 것은 아니오. 두 분 중에서 한 사람만 남아달라는 것이오.] [우리들은 다만 서찰을 전하기 위해 왔을 뿐인데 어찌 남으라 하시오?] [어쨌든 남아 있으라면 순순히 남아 있는 것이 좋을 거요. 만일 도..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5
28. 서서히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 28. 서서히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 얼마 동안이 흘렀을까? 이윽고 양몽환의 몸에서 손을 뗀 조소접은 짚었던 혈도를 모두 풀어놓으며 이마에 흐른 땀을 닦았다. 그리고는 조용히 고개를 흔들었다. [진기가 천천히 흐르는 것은 알 수 있어도 거꾸로 흐르지는 않아요.] 그러는 바로 그때였다..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5
27. 진정 그대를 사랑하건만 27. 진정 그대를 사랑하건만 갑자기 터진 주약란의 노한 고함소리는 계곡을 빠져나가다 메아리가 되어 되돌아왔다. 그러자 도옥은 역시 지체하지 않고 큰 소리로 외치는 것이었다. [밧줄을 내려라!] 하는 소리가 나자 마자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바위 뒤에서 왕한상이 쑤욱 나타나 긴 밧..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5
26.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26.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내공이 약한 하림은 기어이 몸도? 가누지 못하고 흐느적흐느적 쓰러졌고 주약란? 역시 당장 질식할 것같아 도저히 더 참을 수 없었다. 턱에 탁탁 막히는 숨부터 쉴 수 없어 고통이 말이 아니었다. 그렇게 몸부림치듯 괴롭고 답답함을 참고 있을 때 드르륵 암벽의 ..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5
25. 막다른 협곡에서 25. 막다른 협곡에서 널판지 위에 앉아 있는 양몽환이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는지 아니면 눈을 감고 있는지 그의 표정은 태연했다. 이때, 단전에 진기를 집중한 천홍대사는 큰 소리로 양몽환을 불렀다. [양대협! 천하 영웅 고수들이 이곳에 모여 양대협을 구하려고 하는 중이오. 도옥이 아..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5
24. 백장봉에 모인 대사들 24. 백장봉에 모인 대사들 <<누구를 막론하고 여기서 멈추시오!>> 말뚝에 쓰여진 글자를 내려 읽고 올려 읽고 하며 붉으락 푸르락 분통을 터뜨리던 도옥은 코웃음을 치면서 발길로 힘껏 걷어차 버렸다. 그 바람에 말뚝은 허공으로 부웅 떴다가는 삼장 밖으로 나가 떨어져 버리고 말..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5
23. 불타오르는 야욕 제4권 23. 불타오르는 야욕 백독옹이 아직 죽지 않고 살아 있다는 승일청의 말은 도옥을 한층 놀라게 한 모양이었다. 좀전보다 더 얼굴빛이 흐려지는 도옥이었다.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그럴 리가 없을텐데?......] [그래서 부하를 보냈습니다만 그 부하가 돌아오면 상세한 내막을 알..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5
22. 죽음의 세갈래 길 ! 22. 죽음의 세갈래 길 ! 자리를 옮기자는 옥소선자의 말에 이창란은 더 버티지 않고 곧 앞서 가는 옥소선자의 뒤를 따랐다. 어둠의 장막이 깔린 숲 속을 벗어난 일행은 옥소선자의 안내로 숲 속에서 별로 멀지 않은 곳에 머물렀다. 그리고 앞에 가로놓인 언덕 위로 올라가 자리를 잡고 먼저 ..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