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장 명부사혼전(冥府死魂殿) 제4장 명부사혼전(冥府死魂殿) 휘이익-! 냉한웅이 짧은 휘파람을 불자, 별실의 창문이 소리 없이 열리며 한 인영이 스며들었다. "천살령주이옵니다." 패천군 뇌웅이었다. 냉한웅은 예전의 무심한 표정으로 돌아가 지시를 내렸다. "이 곳 매화림은 예측할 수 없는 적들이 곳곳에 매복해 있.. 무협지/개방서생 2016.06.01
제3장 천존령(天尊令) 제3장 천존령(天尊令) 천리묵혈동의 입구를 수많은 무림인이 철벽처럼 에워싸고 있었다. 그들의 얼굴은 하나같이 검은 복면 아니면 고루 가면으로 가리워져 있었다. 그 중 유난히 시선을 끄는 인물들이 있었다. 두 명의 금고루가 좌우에 공손히 시립(侍立)해 있는 가운데 거만하게 서 있.. 무협지/개방서생 2016.06.01
제2장 패천군(覇天君) 뇌웅(雷雄) 제2장 패천군(覇天君) 뇌웅(雷雄) 진천패도(震天覇刀) 피천웅(皮天雄). 그가 사파의 거물인 사도오종(邪道五宗)에 끼인 인물이라 하나 이럴 수는 없다. 묘강쌍마의 무공 수위는 정도십종(正道十宗), 사도오종(邪道五宗), 마도오종(魔道五宗)에 비하여 한 단계 위였다. 그런데 어찌 적수공권.. 무협지/개방서생 2016.06.01
개방서생 (제3권) 제1장 소월선부(小月仙附) 제1장 소월선부(小月仙附) 묵옥(墨玉)으로 된 제단(祭壇). 바닥엔 눈부신 광채를 발하는 백옥(白玉)이 깔려 대조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특히 시선을 끄는 것은 제단 중앙에 놓인 오금향로(烏金香爐)와 다섯 개의 단향목(檀香木) 위패(位牌)였다. <천기자(天機子)> <귀곡자(鬼谷子)> &.. 무협지/개방서생 2016.06.01
제9장 여심(女心) 제9장 여심(女心) "소걸군… 소걸…!" 의식이 가물가물한 상태에서도 오로지 한 사람만을 찾는 그녀의 애타는 음성은 냉한웅의 가슴을 찢는 듯 아프게 했다. 하나, 냉한웅의 표정은 변함없이 냉막하기만 했다. 지금의 신분이 개방의 거지가 아닌 정사사천궁의 궁주이기 때문일까? 석벽을 .. 무협지/개방서생 2016.05.31
제8장 오행불성선(五行佛聖仙) 제8장 오행불성선(五行佛聖仙) 철썩- 쏴악-! 수면(水面)도 태풍을 만난 듯 일렁여 배를 뒤흔들어 댔다. "괴사부, 혹시 월녀개를 보셨습니까?" 추추귀개가 묻자, 철지영개는 암흑(暗黑)과 혼란이 뒤엉킨 전면(前面) 깊숙한 곳을 손가락질했다. "저기로… 들어가 버리고 말았다." 철지영개.. 무협지/개방서생 2016.05.31
제7장 기이한 인연(姻緣) 제7장 기이한 인연(姻緣) 천리묵혈동의 내부는 뼈를 에이는 듯한 한풍(寒風)과 음기(陰氣)로 덮여 있었다. 그리고 바닥과 벽, 천장 등에 낀 축축하고 미끌미끌한 이끼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동굴을 두들기는 듯한 파도 소리는 소름이 오싹 끼칠 만큼 듣기 거북하였다. 하지만 많은 군웅들.. 무협지/개방서생 2016.05.31
제6장 파천혈륜(破天血輪) 제6장 파천혈륜(破天血輪) 구파일방(九派一幇)을 제외한다면 일선(一仙), 이제(二帝), 삼옹(三翁), 사패(四覇), 오마(五魔), 육혈(六血), 칠기(七奇), 팔군(八君) 등이 현 무림에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들 삼십육 인은 하나같이 상승무학(上乘武學)을 지닌 절정고수(絶頂高手)들이나, 각기 추.. 무협지/개방서생 2016.05.31
제5장 묘강삼교(苗疆三敎) 제5장 묘강삼교(苗疆三敎) 혈풍상괴 전무는 섬뜩한 심정이었다. 좀 전에 본 광경은 일 갑자(甲子)가 넘게 강호밥을 먹어 온 그로서도 처음 보는 잔혹하기 짝이 없는 것이었다. 그는 기다렸다는 듯 재빠르게 입술을 놀렸다. "전모(田某)는 장사 수완이 좋기로 소문난 만큼 중원 도처는 물론, .. 무협지/개방서생 2016.05.31
제4장 소걸군(少乞君)의 지략(智略) 제4장 소걸군(少乞君)의 지략(智略) "오래 살다 보니, 별 웃기는 것들 다 보겠군." 장강어옹(長江漁翁) 차비운(車飛雲)은 실소(失笑)를 베어 물었다. 그의 좌측에는 오 척 단신의 노인이 있었는데, 형형한 안광에 태양혈이 불쑥 돌출되어 있어 내가고수임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무림인이 .. 무협지/개방서생 2016.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