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장 요동(遙東)정벌 5 제26장 요동(遙東)정벌 5 이튿날이 되자 신성으로 갔던 고하가 원군 2만을 얻어 요동성에 합류했다. 태사는 더 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모평을 불러 눈을 부라렸다. “이래도 다시 막을 것이냐? 막리지께서 우리 성에 보낸 원군이 무려 4만이다. 너의 말을 듣고 있다가는 .. 소설방/삼한지 2014.11.03
제26장 요동(遙東)정벌 4 제26장 요동(遙東)정벌 4 5월이 되자 비사성이 함락되고 곧 개모성마저 함락되었다는 비보가 잇달아 국내성으로 날아들었다. 개소문은 압록수에서 수군을 내어 해역의 방비를 강화한 뒤 황급히 뇌음신과 온사문을 불렀다. “너희는 지금 즉시 국내성의 정병 2만을 데려가서 요동성을 구원.. 소설방/삼한지 2014.11.03
제26장 요동(遙東)정벌 3 제26장 요동(遙東)정벌 3 5월 중순, 이세민은 후군을 이끌고 요택(遼澤:요동성 부근의 호수) 부근에 당도했다. 그러나 주변의 땅이 워낙 질고 험해서 인마의 통행이 어려운 데다 수나라 때 전몰자의 유해가 곳곳에 처참하게 나뒹굴고 있어 섬뜩한 느낌마저 일었다. 이것이 출정 이후 그가 .. 소설방/삼한지 2014.11.03
제26장 요동(遙東)정벌 2 제26장 요동(遙東)정벌 2 비록 골육을 해쳐가며 황제가 된 공통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주 이세민은 수나라의 양광(楊廣)과는 여러 면에서 격이 다른 인물이었다. 제업(帝業)과 치세(治世)의 비교는 차치하고라도 그의 휘하엔 재사와 명신, 군사와 책사, 장수와 호걸들이 헤아릴 수 없.. 소설방/삼한지 2014.11.02
제26장 요동(遙東)정벌 1 제26장 요동(遙東)정벌 1 김유신이 백제를 상대하여 홀로 고군분투할 무렵 요동에서는 마침내 고구려와 당나라 간에 사직과 국운을 건 결전의 기운이 무르익고 있었다. 을사년(645년) 정월, 요동도행군대총관 이적(李勣:李世勣)이 거느린 선발대는 유주(幽州:북경)에 당도했다. 3월에 당.. 소설방/삼한지 2014.11.02
제25장 여제(麗濟)동맹 24 제25장 여제(麗濟)동맹 24 유신의 집은 군사들이 행진하는 큰길가에 있었다. 북소리를 울리며 진군하는 군대를 구경하고 격려하려고 길가에 사람들이 구름처럼 운집했다. 장수와 군사의 가족들도 모두 그곳에 몰려나와 먼발치에서 서로 안부를 확인하고 다시 눈바래기로 떠나보낼 뿐이었.. 소설방/삼한지 2014.11.01
제25장 여제(麗濟)동맹 23 제25장 여제(麗濟)동맹 23 윤충은 그것을 천운이라고 여겼다. “만일 대야성으로 돌아가는 길목을 지켰더라면 이번에 우리는 살아남지 못할 뻔했구나.” 그는 물을 떠 마시고 잠시 안도감에 젖었다. 그런데 조용하던 호숫가 어둠 속에서 언제부턴가 조금씩 사각거리는 인기척이 들려왔다. .. 소설방/삼한지 2014.11.01
제25장 여제(麗濟)동맹 22 제25장 여제(麗濟)동맹 22 “문충과 흠돌은 마군을 이끌고 성문을 나가는 즉시 동서로 갈라져 적군을 에워싸고 적의 마군을 공격하며 안쪽으로 옥죄어 들어오라.” 문충과 흠돌이 복수하고 물러나자 다음엔 진주와 소천, 흠순을 불렀다. “너희는 군사를 이끌고 중앙을 갈라 성의 맞은편에.. 소설방/삼한지 2014.11.01
제25장 여제(麗濟)동맹 21 제25장 여제(麗濟)동맹 21 신라군의 형세는 점점 불리해지고 성이 함락되는 것은 이제 필지의 일이었다. 그런데 난데없이 흰옷에 갈포 망건을 쓴 생면부지의 젊은이가 부순을 찾아와 자신에게 말 탄 군사 몇 명만 달라고 말했다. “성문은 어차피 충차의 충격을 견디지 못해 부서질 것입니.. 소설방/삼한지 2014.11.01
제25장 여제(麗濟)동맹 20 제25장 여제(麗濟)동맹 20 백제로부터 7성을 빼앗고 가혜나루를 되찾은 김유신은 8천 군사를 동원해 새로운 국경을 만들고 성곽을 손보느라 겨우내 하루도 쉬지 못했다. 임금에게는 인편에 승전보를 전하고 성을 보수할 역부를 청했더니 여주는 크게 기뻐하며 예작부(例作府)의 인원 3백여 .. 소설방/삼한지 2014.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