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하늘이 살렸다 3 43. 하늘이 살렸다 3 사람이 뜻하지 않은 불행을 당했을 때, 흔히 운이 나쁘다고 한다. 악인이 별다른 일도 없이 불황을 당했을 때 하늘이 벌했다고 말한다. 이에 반해서 훌륭한 일을 하다가 변을 당했으나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을 때, 이를 일컬어 하늘이 살렸다고들 말하고, 이를 경세.. 소설방/백두대간 2013.03.17
42. 대장부 김좌진(金佐鎭) 2 42. 대장부 김좌진(金佐鎭) 2 김구가 경성감옥에서 복역할 때 가장 인상 깊었던 청년이 있었다. 바로 김좌진(金佐鎭)이었다. 그는 호(號)를 백야(白冶)라 했다. 1911년 북간도에 군관학교를 서립하기위해 자금을 모으다 강도죄로 체포돼 2년 6개월간 경성감옥에 투옥되었을 때 함께 수감되어 .. 소설방/백두대간 2013.03.17
41. 어머니의 눈물과 기쁨 1 41. 어머니의 눈물과 기쁨 1 김구는 1924년 1월 1일에 부인을 잃었다. 따라서 부인 최준례는 출산 후 몸이 더욱 부실해져서, 영경방(永慶坊) 10호 2층에서 어머니께 세숫물을 버려 달라기가 황송했던지 아래층으로 들고 내려가다 발을 헛디뎌 층계에서 굴렀던 것이다. 처음에는 단순한 골절인.. 소설방/백두대간 2013.03.17
40. 다시 탁(卓)노인이 이야기 40. 다시 탁(卓)노인이 이야기 내가 다시 탁 노인을 만난 것은「대한민국 독립선열 유족회」사무실에서였다. 유족회에서는 국권을 일제에 빼앗기고 우리 민족이 노에로 전락하게 된 8월29일 국치일을 선택하여, 나라를 되찾기 위하여 희생하신 독립선열들의 합동 추모 제정을 올리기 위하.. 소설방/백두대간 2013.02.02
39. 탈출 작전 39. 탈출작전 1932년 4·29 윤봉길 의사의 홍구 공원 사건으로 인해 김구는 신변의 위협을 절실히 느끼고 있었다. 프랑스 조계지라고해서 안심할 곳은 못되었다. 개인 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건이 국제저인 문제로 비화되었기 때문에, 일본의 강경한 요구를 프랑스 당국이 무조건 거절한.. 소설방/백두대간 2013.02.02
38. 쾌남아 윤봉길 38. 쾌남아 윤봉길 난세(亂世)에는 영웅이 나온다. 이 말은 삼국지와 수호지에 있는 말만은 아니다.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처럼 촉각을 예측하지 못하고 있을 때 촛불을 지키려는 많은 영웅이 나타났으니 그 중의 한 사람이 윤봉길, 후에 의사(義士)가된 그 젊은이였다. 어느 날이었다. 동.. 소설방/백두대간 2013.01.26
37. 가슴에 폭탄을 품고 37. 가슴에 폭탄을 품고 세상에는 목숨보다 더 귀한 가치가 있다고 믿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하나는 종교인이고 또 하나는 나라와 민족을 구해보겠다고 나선 독립 운동가이다. 종교인이 종교를 위해 목숨을 바칠 때 그를 순교라 하고, 독립운동가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내.. 소설방/백두대간 2013.01.14
36. 누가 이 나라를 36. 누가 이 나라를 상해의 정세가 임시정부와 한국독립당으로 민족진영은 간판만 걸고 있는 형편이었다. 마치 찬송가의 구절에 나오는 「요단」강이 강폭이 넓고 거대한 강처럼 인식되나 막상 가보면 우리네의 하천과 비슷한 보잘 것 없는 강줄기에 실망하듯 임시정부 역시 생각한 것과.. 소설방/백두대간 2013.01.14
35. 사상의 갈등 35. 사상의 갈등 1919년 기미년이 대한민국의 원년(元年)이 되었을 때 국내외가 일치단결해서 민족운동에 매진했었다. 그러나 내외적으로 사상의 갈등이 노골화되어 분파가 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었다. 봉건주의니, 사회주의니 하는 말들이 나돌고, 이 말은 민족운동진영에도 점차 현실화.. 소설방/백두대간 2013.01.04
34. 정탐꾼들 34. 정탐꾼들 애국자와 배신자 김구가 한국에서 타고 온 배는 영국 상인 죠지쇼우의 윤선(輪船)이었다. 이 배에는 15인이 동승했고 4일간의 항해 끝에 상해 포동 항구의 선창에 도착했다. 김구의 눈에 뜨인 광경은 치마도 입지 않은 여자들, 즉 우리의 관점에서 보면 이상하게 생각했겠지만 .. 소설방/백두대간 2013.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