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도마템의 꼬리 3. 도마템의 꼬리 "야, 너, 이리 즘 와봐라." 조웅남의 목소리가 쩌렁적렁 울렸다. 정원의 나무 그늘 밑에서 부하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던 백동혁이 몸을 돌렸파 "예, 형님 " 정원을 가로질러 뛰어온 백동혁이 베란다 밑에 서서 그를 올려다 보았다. "일루 들어와." 조웅남이 응접실 쪽을 가리.. 소설방/밤의 대통령 2014.12.06
2. 권부의 암투 2. 권부의 암투 대통령의 의자는 베이지색 양탄자가 깔린 응접실의 중앙에 놓여 있었다. 등받이가 넓고 높은 데다가 봉황을 수놓은 흰 시트가 책워진 가죽 의자였다. 그 의자의 좌우로 세 명이 앉을 수 있는 소파가 두 개씩 길게 놓여 있어서 방이 가득 찬 느낌이 들었다. 그 소파 사이로 .. 소설방/밤의 대통령 2014.12.06
1. 불타는 섬 1. 불타는 섬 눈을 뜬 조웅남은 두어 번 눈을 껌택이고 나서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는 김경지를 알아보았다. "워여? 워 허고 있어?" 그러자 김경지가 살짝 웃었다. "템날 생각 하고 있었어요. 제가 다쳤을 때, 당신이 매일 찾아오셨표." '끙' 소리와 함께 조웅남은 다시 눈을 감았다. 이맛살이 .. 소설방/밤의 대통령 2014.12.06
밤의 대통령 2부 2권 밤의 대통령 2부 2권 목차 1.불타는 섬 2. 권부의 암투 3. 도마뱀의 꼬리 4. 귀향하는 사람들 5. 배후의 조종자 6. 새여인 7.수송 작전 8. 습격 ·등장인물 김원국 밤의 대통령 . 정의와 의리로 조직을 이끌어 나간다. 밤의 세계를 평정한 뒤 아내 장민애와 세 살짜리 아들 태훈과 함께 인도네시.. 소설방/밤의 대통령 2014.12.05
12. 섬으로 가는 사람들 12. 섬으로 가는 사람들 이를 악문 정기욱은 앞에 선 차우석을 노려보았다.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있어서 아무것이나 집어 던질 듯한 얼굴이었다. "야 이 시키야, 네놈 대가리가 돌맹이인지는 알았지만 아예 시멘 덩어리구만, 이제 보니까." 그는 두 손을 책상 위에 짚고는 마악 상체를 일.. 소설방/밤의 대통령 2014.12.05
11. 치명타를 입다 (2) 11. 치명타를 입다 (2) 장관 회의실이 었으나 타원형의 긴 탁자와 십여 개의 의자외에는 장식물이 없어서 소박하다기보다 황량한 느낌이 드는 방이었다. 강 한석의 성격이 그대로 반영되는 곳이었다. 그는 필요없는 가구나 인물은 그냥 두지 못하는 성품이었다. 그는 일을 벌여서 잘못한 책.. 소설방/밤의 대통령 2014.12.05
10. 치명타를 입다 (1) 10. 치명타를 입다 (1) 김원국은 눈을 부릅뜨고 앞에 앉은 강만철과 김칠성, 백동혁을 바라보았다. 맑게 개인 날씨였고 반쯤 열어 놓은 창문으로 부드러운 바람이 몰려 들어왔다. 바다 냄새와 함께 얼음이 풀린 땅의 냄새도 맡을 수 있었다. 그러나 방안의 분위기는 아직 얼어 붙어 있었다. .. 소설방/밤의 대통령 2014.12.05
9. 인질 교환 (2) 9. 인질 교환 (2) "고 차장 그 양반은 이철우에 대해서 뭐라고 하던가요?" 이정환이 주위를 둘러보았다. 20미터 사방에는 사람이 얼다. "기무사에 헙조 의뢰를 했더니 차일피일 늦어져서 자체적으로 조사를 했다는구만, 이철우의 배경에 대해서." 유혁근이 침을 끌어 모아 삼괴고는 잠자코 그.. 소설방/밤의 대통령 2014.12.05
8. 인질 교환 (1) 8. 인질 교환 (1) 코트의 깃을 세운 박동호는 번화한 강남역 사거리를 위쪽으로 걸어 올라갔다. 저녁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제과점과 커피점이 즐비한 거리였고 대형 유리창 안에는 젊은이들이 가득 차 있었다. 인도는 사람들로 메워져서 걸어가기에도 불편할 정도였다. 길가에 아무.. 소설방/밤의 대통령 2014.12.05
7. 허물어지는 제국 (2) 7. 허물어지는 제국 (2) "놈들은 어떻게든 사건을 덮으려고 하단 말이오. 우리는 사건을 퍼뜨려야 하고 그래야 손발이 맞소." "어젯밤 사건을 아는 업체들이 몇 개 되지 않았소. 우리가 신문에 정보를 주지 않았다면 오늘까지 모르고 지나갈 뻔 했단 말이오." "그건 안 상무가 애들을 조직적.. 소설방/밤의 대통령 2014.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