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흥정 ◐ 흥정 ◑ 김원국은 다시 홍콩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강만철과 김칠성이 나와 있었다. 김원국의 뒤를 조웅남과 오함마가 따르고 있었다. 홍성철의 소식을 듣고 모두 달려온 것이다. 서로 얼굴을 마주쳤으나 그들은 이야 기를 나누지도 않챠다. 그들은 부하들이 끌고 온 차에 타고 오리엔.. 소설방/밤의 대통령 2014.12.01
11. 장렬한 최후 ◐ 장렬한 최후 ◑ 서울로 돌아온 김원국은 제일상사 사무실에 앉아 있었다. 초조한듯 시계를 보았으나 누구를 기다리는 것도 아니었다. 밤 9시가 넘었다. 어젯밤 비행기로 도착한 김원국이 제일 먼저 한 일은 장민애의 가족들을 안심시켜 주는 것이었다. 장민애는 납치당한 것이 틀림없.. 소설방/밤의 대통령 2014.12.01
10. 납치 ◐ 납치 ◑ 한세라는 세관원 앞에 짐을내려놓고 우두커니 서 있었다. 세관원은 비행기 상자를 들어 보더니 서슴없이 안에 든 비행기를 꺼냈다. 한세라의 가슴이 내려앉았다. 그는 비행기의 무게를 재 보았다. "어이구, 제수씨. 이 거 웬일이시오?" 뒤에서 반가운 듯한 말소리가 들렸다. 백.. 소설방/밤의 대통령 2014.12.01
9. 실마리를 잡다 ◐ 실마리를 잡다 ◑ 공항에는 강만철이 나와 있었다. 이형구만을 데리고 홍롱에 도착한 김원국은 곧장 호텔로 향했다. "성철이는 차도가 있니?" 창밖을 내다보던 김원국이 물었다. "아직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합니다. " 강만철의 표정엔 그늘이 끼어 있밌다. "리첸은?" "마찬가집니다. " "같.. 소설방/밤의 대통령 2014.12.01
8. 청혼 ◐ 청혼 ◑ 사무실을 나오던 김원국은 입구에서 차영화와 마주쳤다. 직원과 함께 들어오던 그녀는 그를 보자 주춤거리며 발을 멈췄다. 그녀에게 머리를 』1덕여 보인 김원국은 그녀의 꾼을 지났다. 계단을 내려가는데 뒤에서 따라오는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차영화였다 그를 바라보면서 .. 소설방/밤의 대통령 2014.12.01
7. 내사랑 리첸 ◐ 내사랑 리첸 ◑ "야, 빨리 가자." 홍성철이 재촉했다. 입안이 바짝 마르고 갈증이 났다. 초조해진 흥성철은 차창밖을 바라보았으나 바깥의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온몸에 한기가 몰려왔다. "야, 히터를 틀어." 조우열이 머리를 돌려 그를 보았다. "히터 말씀입니까? 에어컨이 아.. 소설방/밤의 대통령 2014.12.01
6. 보따리 사업가 ◐ 보따리 사업가 ◑ 입국장의 자동문이 열리더니 수레 위에 가득 가방들을 올려놓은 한세라가 나오고 있었다. "저 빌어먹을 보따리 사업가." 김칠성은 자신도 모르게 투덜거렸다. 한세라는 자신을 찾는 모양인지 통로의 한가운데다 수레를 레우고는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어쩔 수 없이 .. 소설방/밤의 대통령 2014.12.01
5. 함정 ◐ 함정 ◑ 리첸은 그룻을 썬다가 문득 손을 멈췄다. 손끝이 떨리고었다. 가슴이 두근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고 갑자기 구역질이 났다. 눈앞이 노랗게 변하더니 주방이 빙글빙글 돌았다. 리첸은 쪼그리고 앉았다. 그러자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갈증이 일어났으나 냉장고에까지 .. 소설방/밤의 대통령 2014.12.01
4. 조웅남 ◐ 조웅남 ◑ 창문을 열어놓았으므로 커튼이 가볍게 흔들리고 있었다. 3월 초순의 따스한 날씨였다. 신문을 저던 김원국은 문득 아래쪽 광고란에 시선을 주었다. 변호사 개업광고가 눈에 띄었다. 김중오 검사가 변호사로 개업을 하는 모양이었다. 총선이 끝나고 옷을 벗은 모양이었다. 고.. 소설방/밤의 대통령 2014.12.01
3. 위엄한 정사 ◐ 위엄한 정사 ◑ 정사 "커피 한잔 드릴까요?" 리첸이 다가와서 물었다. 몸에 꽉 끼는 짙은 청색 실내복을 입고 있어서 갸름한 어깨와 젖가슴의 윤곽이 드러나 보였다. 긴 드레스는 허리부분에서부터 터져 있었다. 허벅지의 맨살이 움직일 때마다 드러났다. "좋습니다. 주십시오." 홍성철.. 소설방/밤의 대통령 2014.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