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8) 프렌치 커넥션-2 (438) 프렌치 커넥션-2 다니엘이 고개를 끄덕였다. “나쁘진 않을 거 같네.” “당신은 좀 더 사업상 진취적일 필요가 있어요.” “그래. 로즈가 원한다면 도와주지.” “정말이죠? 당신은 정말 멋져. 이러니까 내가 당신에게서 헤어나질 못한다니까.” “요런 깍쟁이!” 다니엘이 유미의 볼.. 소설방/유혹 2015.04.12
(437) 프렌치 커넥션-1 (437) 프렌치 커넥션-1 다니엘과 계약약혼 기간이 벌써 두 달이 되었다. 그동안 파리는 여름이 무르익기 시작했다. 바캉스철로 접어들기 시작하자 거리에는 관광객들이 들끓었다. 다니엘은 노르망디나 남프랑스 별장으로 휴가를 떠나자고 제안했지만, 유미는 사양했다. 대신에 어차피 몇 .. 소설방/유혹 2015.04.09
(436) 위험한 약속-17 (436) 위험한 약속-17 유미는 저도 모르게 찢어진 옷으로 겨우 몸을 가리고 다니엘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유미는 다니엘의 그런 모습이 낯설었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도 아니고 이게 뭐지? “바른대로 말해. 너 젊은 에릭을 유혹하고 싶지?” “에릭이 전화를 했어요. 우린 사업상 만났.. 소설방/유혹 2015.04.09
(435) 위험한 약속-16 (435) 위험한 약속-16 에릭의 입술은 예상대로 유미의 입술에 자석처럼 철썩 달라붙었다. 두 사람도 키싱구라미처럼 입술을 붙이고 춤을 추었다. 유미의 혀는 그의 입술을 헤집고 날렵한 물고기의 지느러미처럼 할랑할랑 그의 입속을 헤치고 다녔다. 아, 오랜만에 프랑스 남자와 제대로 된 .. 소설방/유혹 2015.04.09
(434) 위험한 약속-15 (434) 위험한 약속-15 “결혼은 불가능할 거예요.” “그럼 잘 됐네요. 어쨌든 난 로즈와 원수가 되긴 싫어요. 우리 파트너로 함께 가요.” “제가 왜 원수가 되겠어요?” “아버진 야망이 없어요. 제가 보기엔 나약하고요. 여자들에게 그림을 많이 빼앗겼죠. 그런데 결혼을 하면 아버지의 그.. 소설방/유혹 2015.04.09
(433) 위험한 약속-14 (433) 위험한 약속-14 유미가 다음 날 아침에도 새침하게 앉아 있자 섬약한 남자 다니엘은 안절부절못했다. 내내 입을 다물고 있다가 유미가 한마디 툭, 던졌다. “YB의 무슈 박용준이 조만간 여기 온대요.” “그래? 그거 잘 됐군.” “그런데 에릭이 내일 파리에 온대요.” “그래? 나한테는.. 소설방/유혹 2015.04.09
(432) 위험한 약속-13 (432) 위험한 약속-13 그러자 다니엘이 유미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당신은 아직 젊고 순수한데 내가 까다로운 남자라 미안해. 솔직히 로즈가 너무 사랑스러운데….” 유미가 입술을 세게 깨물었더니 금세 두 눈에 눈물이 차올랐다. “오, 가여운 로즈. 내가 얘기 안 했던가. 로즈를 .. 소설방/유혹 2015.04.09
(431) 위험한 약속-12 (431) 위험한 약속-12 다니엘과 어머니와 아들 같은 연인관계로 지내는 동안, 유미는 수렴청정하는 대비처럼 비즈니스를 처리했다. 다니엘이 약간의 성적인 문제를 갖고 있다고 판단한 후부터였다. 다니엘을 적극적으로 유혹해서 어떡하든 자신감 있는 남자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은 유보.. 소설방/유혹 2015.04.09
(430) 위험한 약속-11 (430) 위험한 약속-11 유미는 다니엘에게 연민의 감정을 느끼는 게 다행이었다. 배우가 어떤 역에 몰입하려면 감정몰입이 가장 중요하다. 다니엘의 약혼녀 역을 잘하고 싶다. 최고의 성공적인 인간관계에 이르기 위해서는 우러나오는 진짜 감정이 최선이니까. 다니엘과 유미는 함께 약혼반.. 소설방/유혹 2015.04.09
(429) 위험한 약속-10 (429) 위험한 약속-10 그에게 그런 아픔이 있다니…. 아마도 그의 어머니는 음습한 숲 속에서 흉측한 마지막 모습을 아홉 살 어린 아들에게 보여주었나 보다. 유미는 아무 말도 묻지 않았다. 유미는 다니엘이 안쓰럽고 애틋했다. 갑자기 가슴 가득 그를 향한 연민의 감정이 홍수처럼 차올랐.. 소설방/유혹 2015.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