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8) 키다리 오빠-19 (398) 키다리 오빠-19 유미는 기가 찼다. 이유진이 다급하게 물었다. “해변에 있어, 없어?” “으음….” 유미는 어찌해야 할지 몰라 머뭇거렸다. “빨리 말해!” “… 있어요.” “그럼, 손 흔들어 봐.” 유미는 망설이다 일단 앉아서 타월을 몸에 둘렀다. “어디 있는지 아니까 내가 그리로.. 소설방/유혹 2015.04.08
(397) 키다리 오빠-18 (397) 키다리 오빠-18 유미는 미셸과 나란히 누워 선탠을 했다. “유미, 오늘밤 내가 멋진 데를 안내할게요.” 엎드려 있던 미셸이 고개를 들고 말했다. “어디?” “해변에 쌍쌍이 모이는 장소가 있어요.” 미셸이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혹시 원시의 밤 축제?” 유미는 지난밤의 모닥불 앞.. 소설방/유혹 2015.04.08
(396) 키다리 오빠-17 (396) 키다리 오빠-17 다음날 유미는 시몽과의 섹스 후유증으로 온몸에 과부하가 걸려 오전 내내 텐트에 누워 있었다. 발레리와 함께 점심을 먹었다. 발레리는 어제 혼자 잤느냐고 물었다. 유미는 솔직하게 시몽과 해변에서 함께했던 ‘원시의 밤’에 대해 말해주었다. “어땠니?” 발레리.. 소설방/유혹 2015.04.08
(395) 키다리 오빠-16 (395) 키다리 오빠-16 “뭐예요? 무서워요.” 유미가 기분 나쁜 투로 말했다. “겁내지 말아요. 여기 근처에 게이 전용 해변이 있어요. 그래서….” “그럼 게이들의 축제…?” “그렇죠.” “왜 하필….” “쾌락은 평등한 거죠.” 유미는 분위기가 마음에 들지 않아 그곳에서 물러났다. 홀.. 소설방/유혹 2015.04.08
(394) 키다리 오빠-15 (394) 키다리 오빠-15 “난 오늘 밤, 텐트로 돌아가지 않을 거야. 기다리진 마.” 발레리가 유미의 귀에 귓속말을 하고 사라졌다. 그때 미셸이 다가와 오늘 밤을 함께 보내지 않겠느냐고 물어왔다. 거짓을 모르는 그의 몸 또한 강력하게 주장하는 게 눈앞에 보였다. 명백한 유혹이다. 유미는 .. 소설방/유혹 2015.04.08
(393) 키다리 오빠-14 (393) 키다리 오빠-14 “아니에요!” 유미가 펄쩍 뛰었다. “그 여자, 좀 전에 어떤 흑인 남자랑 팔짱 끼고 함께 가던 걸요. 놔두세요. 나의 자유가 중요하듯, 남의 자유는 존중해야죠.” 아, 발레리는 이미 성적 모험에 시동을 걸었구나. 유미는 미셸과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레스토랑에서 .. 소설방/유혹 2015.04.08
(392) 키다리 오빠-13 (392) 키다리 오빠-13 “너만 벗은 것도 아닌데 뭐가 쪽팔려.” “그래서 말인데… 오빠가 여기 오면 어떨까?” “동양인 커플이 다니면 따블로 더 쪽팔릴걸.” “아니 오빠는 오빠대로 자유롭게 파트너 구해서 지내. 그냥 오빠가 여기 있으면 좀 든든할 거 같아.” “발레리 있잖아.” “걔.. 소설방/유혹 2015.04.08
(391) 키다리 오빠-12 (391) 키다리 오빠-12 잘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힐링센터니 차크라니 동양의 신비주의니, 히피, 성적 해방, 선(禪), 프리섹스, 마사지, 그런 단어들이 드문드문 들려왔다. 두 남자는 저녁식사 후에 클럽에 가서 한잔하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발레리는 흔쾌히 수락했다. 유미는 어깨를 으쓱.. 소설방/유혹 2015.04.08
(390) 키다리 오빠-11 (390) 키다리 오빠-11 남자들도 아무렇지 않게 그 모습을 보더니 그럼 먼저 수영장에 가 있겠다고 말하며 자리를 떴다. “넌 안 벗니? 더운데 샤워하러 가자.” “좀 부끄럽다. 동양여자는 나밖에 없는 거 같은데…다들 나만 쳐다보면 어쩌지?” 발레리가 웃었다. “너가 옷을 꽁꽁 입고 있으.. 소설방/유혹 2015.04.08
(389) 키다리 오빠-10 (389) 키다리 오빠-10 나체주의 캠핑장에 도착해서 등록을 하고 발레리와 유미는 숲속 텐트촌으로 들어가 텐트를 치기로 했다. 캠핑장은 예상 외로 아주 넓은 숲속 부지에 본부 건물과 수영장 부대시설 및 방갈로, 캠핑 트레일러, 텐트장 등이 배치되어 있었다. 유미가 그곳에 도착해서 처음.. 소설방/유혹 201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