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 30화 젠티에 성의 무도회 (2) <182> 30화 젠티에 성의 무도회 (2) 아하루의 이야기가 깊어 가면 갈수록 밤은 더욱 깊어 가기 시작했고 또한 그녀의 마음 또한 아하루에게로 기울어져 가는 듯 했다. 처음의 분노에 찬 태도는 이미 간곳이 없었고 이제는 조용히 아하루의 말에 귀기울인 채 간혹 감탄 어린 탄성마저 내.. 소설방/아하루전 2014.06.13
<181> 30화 젠티에 성의 무도회 (1) <181> 30화 젠티에 성의 무도회 (1) 젠티에 성 특히 젠티에의 내성은 빌토르의 내성과 더불어 다룬 제국의 2대 '신의 발치에 쌓인 성'이라는 찬사를 듣고 잇었다. 그것은 비단 두 성이 신의 성산이라 일컫는 바하무트 산에 근접해 지여졌을 뿐 아니라 내성의 놀라운 장관 때문이기도 했다.. 소설방/아하루전 2014.06.13
<180> 29화 신성전투의 마지막 (3) <180> 29화 신성전투의 마지막 (3) 보통의 넓직한 막사를 몇 개를 연이어 이은 듯 막사는 1개 전대를 모두 수용할 수 있을 만큼 넓었다. 더욱이 그 넓은 곳을 단지 몇 개의 기둥으로 처리한 덕분에 그 안의 막사는 높이도 굉장히 높았고 또한 눈에 거슬리는 것이 없었다. 또한 막사 내의 .. 소설방/아하루전 2014.06.13
<179> 29화 신성전투의 마지막 (2) <179> 29화 신성전투의 마지막 (2) "하앗" 푸른 들판을 향해 검은 갑주를 입은 기사 둘이 앞으로 달려 나가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그 기사가 달려나간 곳에서는 일제히 함성이 오르기 시작했다. "와아~" 그와 동시에 상대편의 진영에서도 백색의 갑주로 전신을 무장한 기사 두명이 말.. 소설방/아하루전 2014.06.13
<178> 29화 신성전투의 마지막 (1) <178> 29화 신성전투의 마지막 (1) "모두들 그간 수고들 많았소" 노기사가 막사 안으로 들어오며 무게를 잡고 맨 처음 꺼낸 말이었다. 하지만 노기사의 말은 안에 있는 용병 단장들은 그저 듣는 둥 마는 둥 하고 있었다. 그들은 삼삼 오오 친분이 있는 사람들 끼리 모여서 저마다 앞으로.. 소설방/아하루전 2014.06.13
<177> 28화 신성전투 II (8) <177> 28화 신성전투 II (8) 검음색 바탕에 가운데 '우'자 형의 도형이 그려져 있는 제법 커다란 깃발이 좌우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진형이 변하기 시작했다. 이제껏 잔뜩 웅크린채 엄폐물을 찾아 이리저리 뛰어다니던 참새 용병단을 향해 화살을 날리기를 멈추고 일제히 함성.. 소설방/아하루전 2014.06.13
<176> 28화 신성전투 II (7) <176> 28화 신성전투 II (7) "둥 둥..." 새로운 북소리가 평원에 울리기 시작했다. 듣는 이로 하여금 왠지 피가 끓어오르게 만들기 충분한 북소리였다. 그러한 북소리의 위중함을 알았는지 아니면 조금 전투에서의 어리석은 인간들이 다시한번 어리석은 짓을 되풀이하려는 것을 알았는지 .. 소설방/아하루전 2014.06.13
<175> 28화 신성전투 II (6) <175> 28화 신성전투 II (6) "둥 둥 둥둥둥 둥 둥 둥둥둥" 북소리가 들판을 크게 진동시킬 듯 울려퍼졌다. 그 북소리에 맞추어 완전 무장한 기사 하나가 커다란 칼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2진 돌격~" 우렁찬 그의 목소리에 용병들이 일제히 자신의 창과 무기를 들고 함성을 세 번 지르기 시.. 소설방/아하루전 2014.06.13
<174> 28화 신성전투 II (5) <174> 28화 신성전투 II (5) "대장 터닌 용병단과 아자라니 용병단은 이미 전투에 돌입했습니다." 호르텝의 뒤에 있던 누군가가 호르텝에게 살며시 이야기를 건넸다. "냅둬, 그보다 대열을 흩트리지 마라 대열이 흐트러진 순간 죽는다" 호르텝이 그렇게 말하자 호르텝에게 은근히 말을 건.. 소설방/아하루전 2014.06.13
<173> 28화 신성전투 II (4) <173> 28화 신성전투 II (4) 가을 햇빛이 더욱 아리게 대지를 감싸기 시작했다. 겨울의 문턱이 다가왔음을 이미 느끼고 있는지 초목들은 마지막 푸르름을 한껏 내뱉고 있었다. 그러나 초원의 푸르름은 이내 그들을 짓밟는 한무리의 사람들에게 잔인하게 밟혀 으스러졌다. 사람들은 초목.. 소설방/아하루전 2014.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