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 12화 머나먼 유차레 (2) <78> 12화 머나먼 유차레 (2) 사람들은 처음에는 무엇때문이지 몰라 웅성거리며 소란의 원인을 살폈지만 그것이 세명의 기사로 인함인 것을 알고나자 급히 자신의 입을 다물고는 순순히 기사의 앞길을 터주었다.사람들과 병사들이 긴장된 모습으로 세명의 기사를 바라보았다. 그들의 .. 소설방/아하루전 2014.06.09
<77> 12화 머나먼 유차레 (1) <77> 12화 머나먼 유차레 (1) "휴~"아하루가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을 닦아 내었다. 그리고 들고 잇던 피에 절은 칼을 방금 죽은 기사의 옷에 닦아 내었다.아하루가 잠시 바닥에 앉아 숨을 돌리자 노만과 헌터, 군나르가 땅을 파려고 연장을 꺼냈다.그런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하루가 자.. 소설방/아하루전 2014.06.09
<76> 11화 탈출 (8) <76> 11화 탈출 (8) 그것은 아주 우연이었다. 루그람의 작은 마을 나무꾼인 미첼은 그 날도 전과 다름없이 울창한 테실리아 숲으로 나무를 하던 중이었다. 미첼은 이제 40을 갓 넘긴 나이였지만 워낙 고생을 많이 해서인지 겉보기에는 50은 훨씬 넘은 것처럼 보였다. 또한 약간 작달막한 .. 소설방/아하루전 2014.06.09
<75> 11화 탈출 (7) <75> 11화 탈출 (7) 훼리나는 아하루들이 회의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그곳에는 카리에와 레이첼이 르네와 마리안의 사이에서 곤하게 자고 있었다.훼리나가 일행들의 잠을 깨우지 않으려 살며시 자신의 자리로 가서는 조용히 자신의 자리에 누웠다."다녀왔니?"뜬.. 소설방/아하루전 2014.06.09
<74> 11화 탈출 (6) <74> 11화 탈출 (6) '부스럭' 갑자기 숲이 조용해지면서 뭔가 움직이는 소리가 아하루의 귓가에 들려왔다. 아하루가 조용히 훼리나의 어깨를 잡았다.한참 아하루의 물건을 입안 넣고 핥고 있던 훼리나가 의아한 얼굴로 아하루를 쳐다보았다.아하루가 손가락으로 조용히 하라는 신호를 .. 소설방/아하루전 2014.06.09
<73> 11화 탈출 (5) <73> 11화 탈출 (5) "주인님"훼리나가 나지막하게 그러나 뜨거운 열정을 담고 아하루를 나직하게 불렀다. 아하루가 기대었던 바위에서 몸을 떼고는 훼리나와 자리를 바꾸었다. 그리고 훼리나의 가슴을 쓸던 손을 천천히 밑으로 내려 보냈다.매끄럽고 부드러운 훼리나의 나신이 아하루.. 소설방/아하루전 2014.06.09
<72> 11화 탈출 (4) <72> 11화 탈출 (4) 아이들은 밥을 먹고 여자들과 목욕을 하더니 벌써 지쳤는지 어느새 잠이 들고 말았다. 그리고 노만과 군나르등은 한껏 잡은 짐승들을 다듬고 잇었다. 노만이 군나르에게 뭔가를 투박하면 군나르가 그에 대꾸하는 형식이었다. 그리고 그럴 때 마다 헌터가 끼여들어 .. 소설방/아하루전 2014.06.09
<71> 11화 탈출 (3) <71> 11화 탈출 (3) 혹자들은 말한다 다룬에서 제일 큰 산이 어디냐고 그러면 여러 가지 의견이 난무하면서도 대체로 바하무트 산이라고 말할 것이다. 다룬에서 제일 크기도 크려니와 그 웅장함은 산을 오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일종의 경외심 마져 불어 넣게 만들었다. 그래서 다룬에.. 소설방/아하루전 2014.06.09
<70> 11화 탈출 (2) <70> 11화 탈출 (2) "오 잘오셨습니다."아미란은 라디엔이 올줄 알았다는 듯이 자리에서 일어나 팔을 벌려 라디엔을 맞아 들였다.하지만 라디엔은 노를 풀지 않고 다짜고짜 말했다."이제 무슨짓이요?"라디엔의 말에 아미란이 의아한 듯 고개를 갸웃했다."무엇을 말입니까?"라디엔이 솟구.. 소설방/아하루전 2014.06.09
<69> 11화 탈출 (1) <69> 11화 탈출 (1) "뭐야?"아미란이 책상을 내리쳤다. 아미란의 분노에 찬 몸짓에 소식을 가져온 병사가 마치 자기가 잘못한 듯 고개를 숙였다.아미란이 의자에 털석 주저앉아 지도를 바라보았다. 그 옆에서 부관들이 그런 아미란의 모습을 찔끔거렸다.아미란이 지도를 보면서 손가락.. 소설방/아하루전 2014.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