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강한여자 (5) 종결 63. 강한여자 (5) 종결 강한이 소리죽여 숨을 뱉었지만 윤수정은 눈치채지 못했다. 윤수정의 말이 이어졌다. "내가 지금까지 괜찮은 애들 수백명 겪었지만 그런 인물은 첨이야. 이윤경 같은 건 비교도 안된다구." "잠깐." 마침내 강한이 정색하고 윤수정을 보았다. 지난번에 이윤경 소개를 할.. 소설방/강안여자 2014.07.30
62. 강한여자 (4) 62. 강한여자 (4) 다음 날 오전 11시, 시티호텔의 라운지로 이윤경이 들어섰다. 창가쪽에 앉아있는 강한을 보더니 이윤경은 활짝 웃었다. "작업 있어요?" 앞 자리에 앉은 이윤경이 불쑥 그렇게 물었으므로 강한은 입맛을 다셨다. "인마, 돈이 또 필요해?" 지난번에 85억원에서 30%를 떼어 주었으.. 소설방/강안여자 2014.07.30
61. 강한여자 (3) 61. 강한여자 (3) 탁자 위에 사진을 펴놓은 천상태가 옆에 앉은 사내를 보았다. "자, 박사장. 말씀드려요." 박사장이라고 불린 사내는 30대 중반쯤으로 왜소한 체격에 도수가 높은 안경을 끼었고 양복도 후줄근했다. 그리고 방안에 들어온 지 5분 가깝게 되었지만 강한과 한 번도 시선을 마주.. 소설방/강안여자 2014.07.30
60. 강한여자 (2) 60. 강한여자 (2) 강한과 시선이 마주치자 윤수정은 얼굴을 활짝 펴고 웃었다. 대한호텔의 스카이라운지에서는 한강과 천호동 지역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오후 3시쯤, 넓은 라운지 안에는 햇살이 환하게 비쳤고 강물 위로는 유람선 한 척이 상류 쪽으로 흘러가는 중이다. 강한이 앞 자리.. 소설방/강안여자 2014.07.30
59. 강한여자 (1) 59. 강한여자 (1) "강한이라고 들었는데…." 하고 유진홍이 말한 순간 장미는 몸이 굳었다. 그러나 천천히 머리를 돌려 유진홍을 보았다. 앞쪽 TV 화면에서는 9시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장미의 시선을 받은 유진홍이 눈을 가늘게 뜨고 웃었다. 회사에서 퇴근한 유진홍은 대부분 회사 사람들 .. 소설방/강안여자 2014.07.30
58. 킹카 (5) 58. 킹카 (5) "그놈 이름은 홍찬식." 침대에 나란히 누운 강한이 이윤경의 어깨를 감싸안고 말했다. 방안의 불은 환했지만 열기에 싸여 흐리게 보였다. 비린 정액 냄새가 호흡할 때마다 맡아졌고, 폐안에 쌓이는 느낌이 든다. 아직도 이윤경은 강한의 가슴에 볼을 붙인 채 가쁜 숨을 뱉는 중.. 소설방/강안여자 2014.07.30
57. 킹카 (4) 57. 킹카 (4) 이윤경은 숨을 죽이고 천상태에 시선을 준 채 강한의 등 뒤에 바짝 붙었다. 이윤경은 아직 천상태가 누군지 모른다. 그러나 카페에서 강한으로부터 작전 이야기를 들은 터라 가슴이 무섭게 뛰었다. 작전이 시작된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때 문고리가 풀리는 소리가 나더니 곧 .. 소설방/강안여자 2014.07.30
56. 킹카 (3) 56. 킹카 (3) 다음날 오후 3시 정각, 리버호텔 라운지에 앉아 있던 강한은 입구로 들어서는 여자를 보았다. 라운지 안에는 손님이 대여섯 테이블 있었지만 혼자 앉아 있는 남자는 강한 하나 뿐이다. 잠깐 안을 둘러보던 여자는 곧장 강한에게 다가왔는데 자세도 반듯했고 시선도 똑바로 이쪽.. 소설방/강안여자 2014.07.30
55. 킹카 (2) 55. 킹카 (2) 문지윤은 서툴렀다. 그러나 그와 반비례해서 무섭게 흥분하고 있었다. 동작이 거칠고 서툰데다 부끄럼을 타기까지 해서 강한에게는 오히려 고통이었다. 리듬이 자주 끊겼기 때문에 쾌감을 느낄 겨를이 없는 것이다. 이윽고 강한이 팔을 뻗쳐 문지윤의 어깨를 잡아 일으켜 세웠.. 소설방/강안여자 2014.07.30
54. 킹카 (1) 54. 킹카 (1) 윤수정이 여자 둘을 데리고 왔을 때는 그로부터 30분쯤 지난 후였다. "합석하세요." 대뜸 말한 윤수정이 한쪽 눈을 감았다 뜨고 나서 두 여자를 소개했다. "이쪽은 잘나가는 디자이너 미스 정, 이쪽은 모델 미스 서." 그러더니 두 여자를 자리에 앉히고 나서 정색하고 말했다. "강.. 소설방/강안여자 2014.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