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장 女人아, 이름은 묻지 마오! 제39장 女人아, 이름은 묻지 마오! 가을의 향기에 젖어 한껏 시린 계류는 넓은 계곡을 타고 흐르고 있었다. 계곡의 경사면에는 능선에서 늘어진 칡덩쿨이 거미줄처럼 얽혀져 있었다. 덩쿨 사이로 제법 커다란 입구를 가진 동굴이 보였다. "으으, 음." 여인의 가녀린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 무협지/실명대협 2014.06.22
제38장 魔王再出道 제38장 魔王再出道 세상이 발칵 뒤집어졌다. '천외신궁(天外神宮)' 모든 것에 복종을 강요하는 절대군림의 장소가 마련이 된 것이었다. 백도는 항거할 힘이 없었다. 천외신궁의 사자(使者)들은 수없이 많았고, 하나하나 지극히 강했다. 그들은 스스로를 태상마종의 수족이라 칭했다. 그들.. 무협지/실명대협 2014.06.22
제37장 방황과 奇綠 제37장 방황과 奇綠 오랜 정적이 시작되었다. 능설비는 바보가 된 듯했다. 그는 간간이 히죽히죽 웃곤 했다. "후후, 내게도 어린시절이 있었더란 말인가? 금조 하나가 나를 태우고 가다가 떨어졌고, 그때 나의 이마에 상처가 났단 말인가? 그럴 리가 없다. 모두 지어낸 이야기이다. 나는 믿.. 무협지/실명대협 2014.06.22
제36장 一千番 銅牌 제36장 一千番 銅牌 깊이를 모르는 곳. 그러나 혈마잔혼애(血魔殘魂崖)에도 바닥은 있다. 끝이 없어 보이는 악몽에도 끝이 있듯, 영원히 죽지 않을 듯 기고만장히 살아가는 제왕(帝王)에게도 결국 죽음의 순간이 닥쳐오듯 모든 것에는 끝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시각(時刻)에는 한계가 없.. 무협지/실명대협 2014.06.22
제35장 惡魔는 地獄으로 제35장 惡魔는 地獄으로 능설비는 꼼짝없이 걸려들고 만 것이었다. 그를 가장 잘알고 있는 자, 그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준 자, 마음씨마저 만들어 준 자가 모든 것을 짐작하고 능설비를 이곳까지 끌어들였던 것이다. '훗훗, 나를 가장 잘아는 사람은 역시 그다.' 능설비는 웃음을 터뜨렸다.. 무협지/실명대협 2014.06.22
제34장 魔王을 부르는 자여 제34장 魔王을 부르는 자여 어느 사이 계절이 바뀌고 있었다. 봄이 가고 산야의 신록(新綠)은 녹음(綠陰)으로 울창해졌고 강물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다. 상류 쪽에서 폭우가 있었기 때문일까? 불어난 물로 도도히 흘러가는 대하(大河)는 우레소리를 내고 있었다. 어느 순간 갑자기 끼우욱! .. 무협지/실명대협 2014.06.22
제33장 魔의 하늘 제33장 魔의 하늘 주설루는 호기심을 느끼는 듯 눈빛을 반짝이며 운리신군에게 물었다. "어떤 신묘한 것인지요?" "일컬어 이독제독(以毒制毒)이라는 것이다. 독은 독으로써 제거한다는 뜻이지." "이독제독이라고요?" 주설루는 운리신군이 제시한 방법이 의외라는 듯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 무협지/실명대협 2014.06.22
제32장 大風雲의 帳幕 제32장 大風雲의 帳幕 능설비는 처참한 몰골을 하고 있어 옛날의 용모를 전혀 찾아볼 길 없는 화빙염을 안아 일으켰다. "너는 이제 무림인(武林人)이 아니다. 그러니 나는 너를 해하지 않으련다. 아니 그뿐만이 아니다. 나는 네게 온갖 향유(香油)를 발라주어 너의 피부가 다시 부드러워지.. 무협지/실명대협 2014.06.22
제31장 빛과 그늘 제31장 빛과 그늘 그녀는 탄지지간(彈指之間)에 죽림 안으로 모습을 감춰버렸다. 그녀가 사라지자 어둠 속에서 한 사람의 그림자가 불쑥 나타났다. 그는 운리신군이었다. "우라질년, 나를 배반하다니. 그것도 부족하여 나를 배반자라고?" 그는 이가 갈리는 듯한 욕설을 내뱉으며 손에서 화.. 무협지/실명대협 2014.06.22
제30장 令主를 위해 제30장 令主를 위해 아침이 되었다. 새로운 아침이었고 정말 새로운 일들이 벌어졌다. 개봉부가 온통 마도고수로 뒤덮여 분위기가 살벌했다. 대체 무슨 일일까? 개봉부에 대공포가 조성이 되다니. 정오 무렵해서조금 이상한 방문(榜文) 하나가 한적한 곳에서 발견되었다. '대가를 치루고 .. 무협지/실명대협 2014.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