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가 짜 천 기 진 인 제2권 11. 가 짜 천 기 진 인 대문 안으로 들어섰던 시람들이 어떠한 곡절인지도 모르게 숨이 끊어지고 그 중에 회색 장삼의 사나이만 걸인 소녀의 치료로 살아나는 놀라운 사건이 벌어지고 나서는 어느 누구도 대문 안으로 들어갈 생각을 못하는 모양이었다. 그들은 그 자리에 앉기도 하고..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3
10. 조소접의 계략 10. 조소접의 계략 지금까지 맹렬한 속도로 번져오던 불길은 어찌된 셈인지 얼마간의 거리를 유지하고는 더 이상 번져오지 않는 것이었다. 일각일각 혀를 날름거리며 조소접과 하림을 단번에 집어삼키려는? 기세로 번져오던 불길이 더 번져오지 않고 두어마장 앞에서 그냥 사나운 기세로 ..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3
9. 불길 속의 두여인 9. 불길 속의 두여인 삼십여합의 교환으로 승부가 나지 않고 기운만 빠지는 도옥은 더 싸울 흥미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런데다 양몽환쯤이라면 몇 수 더 싸워보겠지만 뜻밖에 나타난 조소접을 대하고는 상대가 상대인 만큼 섣불리 경솔한 행동을 했다가는 치명상을 받을 것이 너무나 뻔..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3
8. 화혈신침(化血神針) 8. 화혈신침(化血神針) [당신이 바로 수월산장의 양대협이시라면 제가 그곳까지 가는 수고를 덜은 셈입니다.] 하는 것이었다. 완전히 잃었던 정신을 되찾은 것이다. 그래서 지금 유원은 황막한 들판에서 아혈(啞血)이 짚힌채 신음하고 있을때 위급한 자기를 구해준 심하림과 그 하림이 금..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2
7. 염라묘(閻羅廟)에서의 상봉 7. 염라묘(閻羅廟)에서의 상봉 [일장춘몽이라! 깨어보니 덧없는 꿈이었단 말씀이군요] [헛...... 허......] 허탈하게 웃는 등개우의 웃음 속에서 양몽환은 아무 것도 얻은 것이 없었다. 그러나 다정선자라는 여자가 무술계에서 언젠가는 명성을 크게 떨칠 것만은 틀림없으리라고 생각하면서 ..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2
6. 모함에 몰린 양몽환 6. 모함에 몰린 양몽환 지그시 눈을 감은 양몽환은 하루 사이에 벌어지는 괴이한 일에 머리가 아팠다. 무슨 큰 오해나 모함으로 유원과 동숙정이 달려들고 다정선자라는 여인의 일로 해서? 등개우가 찾아와 무술계의 위급함을 알리는 것은 어딘가 이 세 명의 갖가지 사건이 일맥 상통한다..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2
5. 백회요혈(百會要血)의 위력 5. 백회요혈(百會要血)의 위력 높고 넓은 하늘과 넓고 깊은 망망대해(茫茫大海)에다가도 풀 수 없는 여자의 맺힌 한이었지만, 도옥의 밑에 깔려 있는 동숙정의 마음은 시간이 흐를수록 이상야릇하게 번져가고 말았다. 욕정에 불붙은 도옥이 있는 힘을 다하여 동숙정을 껴안고 얼굴을 문지..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2
4. 강호에 나타난 도옥 4. 강호에 나타난 도옥 각별한 예를 갖추어 부부의 의를 맺었건 냉수 한 그릇을 떠 놓고 부부의 의를 맺었건 간에 일단 양(楊)씨 가문(家門)으로 출가한 이상 양씨 부인이다. 꼭 남자와 동침(同寢)해야 만이 부부가 된다는 법은 없는 것이다. 하림으로 말하면 양씨 가문인 양몽환에게로 출가..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2
3. 묘령의 여인 3. 묘령의 여인 옥성서선녀묘(玉城西仙女廟)에서 다정선자의 호화판 초대연이 베풀어진 그 다음날. 다정선자의 정체뿐만 아니라 많은 손님을 진수성찬으로 대접하고 술이 취한 틈을 타서 행방이 묘연해진 것도 장사부(長沙府) 에서는 일대 괴변이라고 마을 전체가 발칵? 뒤집혔는데, 이번..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2
2. 의문의 초대장 2. 의문의 초대장 세월은 흐르는 것, 어느 때, 어느 세월인들 흐르지 않는 세월이 있으랴만 희노애락(喜怒哀樂)의 인간 감정을 더구나 죽고 죽이고 쫓고 쫓기는 무술계의 파란만장의 저참한 살육전도 흐르는 세월 속에서는 한갖 지나간 옛날 이야기가 되어 버릴 수 밖에 없는 것이기도 했..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