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애태우는 마음 21. 애태우는 마음 아무 일 없이 달게 잠을 자고 일어난 하림의 눈에 들어온 것은 침대 바로 옆에 우두커니 앉아서 조식을 취하고 있는 도옥의 모습이었다. 언제 들어와서 무슨 인을 하고 저렇게 의젓이 앉아 운기 조식하고 있는지 모르는 하림은 급히 자기의 옷매무새를 둘러보았다. 그러..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4
20. 폭풍전야의 등가보(鄧家堡) 제3권 20. 폭풍전야의 등가보(鄧家堡) 양몽환은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우리들 무술인들은 마땅히 싸워야겠지만 무고한 백성들까지 화를 당하게 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비록 도옥의 간계가 동사매의 말대로인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백성들을 희생시킬 수는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했..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4
19. 흑의여인과 도옥 ! 19. 흑의여인과 도옥 ! 그러던 얼마 후 실로 거짓말처럼 쓰러졌던 동숙정은 눈을 크게 뜨며 벌떡 일어나 앉는 것이 아닌가! 순간, 양몽환은 급히 동숙정을 부축하며 물었다. [동사매! 정신이 드오?] 그러자 흑의여인과 양몽환을 번갈아 보던 동숙정은 낮은 음성으로 말하는 것이었다. [양사..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4
18. 모여드는 장문인들! 18. 모여드는 장문인들! 백의로 단정히 단장하고 나타난 여자는 틀림없는 조소접이었다. 조소접의 출현으로 일시 싸움이 중단된 산봉우리에는 그야말로 잠시 동안의 침묵이 흘렀다. 그때, 양몽환과 흑의인을 번갈아 바라보던 조소접은 싸늘한 시선을 흑의인에게 보내며 눈썹을 치켜 올렸..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4
17. 정체불명의 괴한 17. 정체불명의 괴한 곧 쓰러질듯 비틀거리며 가마 앞으로 다가가던 양몽환은 가마와 거의 오륙자(五六尺) 근처에서 그래도 쓰러지지 않고 걸음을 멈추어 섰다. 그리고 손에 쥔 장검을 머리 위로 들어올려 가마를 겨냥하는 것이었다. 그때, 하림을 비롯한 두 명의 시녀와 육보는 숨소리 하..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4
16. 고심대사 ( 苦心大師 )의 무공전수/육보 ( 六步 ) 의 활약 16. 고심대사 ( 苦心大師 )의 무공전수 조리있게 말하는 양몽환의 말을 듣고 있던 하림은 조용히 한숨을 쉬었다. [그렇다면 걱정은 없겠는데......] [그토록 염려할 일도 아니요. 조소저가 당장은 도옥과 손을 잡았다 해도 얼마가 지나면 다시 헤어질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이오. 조소저의 성..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4
15. 사랑의 고통 15. 사랑의 고통 한편! 도옥과 조소접의 아니꼬운 꼴을 외면하고 피로하고 지친 몸을 간신히 끌며 등가보로 향하던 양몽환은 급히 운기 조식하여 걸음을 재촉하고 있었다. 그러나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분통이 터져 가슴이 울컥거렸다. 갑자기 변한 조소접의 행동이나 모사꾼인 도옥을 생..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3
14. 戰 雲이 감 도는 鄧 家 堡 14. 戰 雲이 감 도는 鄧 家 堡 괴로와하는 양몽환을 바라보고 있던 등개우는 따로 조용한 방으로 안내했다. [양대협님! 무슨 괴로운 일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 잊으시고 하룻밤만 편히 쉬십시오. 저는 이만 물러가겠읍니다.] 하고 물러나가는 등개우를 조용히 손짓해서 불렀다. [등형! ..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3
13. 해독약 을 찾아서! 13. 해독약 을 찾아서! 한편, 등고강과 하림 그리고 유원은 저택을 왼편으로 끼고 돌아 등개우의 행방을 찾고 있었다. 그러나 넓은 뜰, 많은 건물 어느 구석에서 싸우고 있는지 아니면 싸움이 끝났는지 인기척도 없었다. 이에 당황해진 등고강은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등개우의 거처를 알아 ..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3
12. 흑심 ( 黑 心 ) 12. 흑심 ( 黑 心 ) 앞장선 등개우가 저택의 문을 열자 넓은 정원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었고 주위에는 여러가지의 이름모를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 있었다. [동충(東忠)은 어디 갔느냐?] 문을 열고 몇 걸음 옮기던 등개우는 누군가를 불렀다. 아마도 하인인 모양이다. 그러나 등개우가 찾는 동.. 무협지/풍우연귀래 2014.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