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장 일그러진 과거 11 - 대통령 각하, 이상한 유성이… 제7장 일그러진 과거 11 - 대통령 각하, 이상한 유성이… “대통령 각하, 남부 발푸르기스 시에 이상한 유성이 떨어졌습니다.” 유성 추락 보고가 우주 항공국이 아닌 주 방위군 본부에서 날아들었다. 정부 관리들은 약간의 의혹을 느꼈다. 대개 유성, 즉 별똥별들은 대기권에 진입하기 전.. 소설방/서유기2 2016.06.20
제7장 일그러진 과거 10 - “경제공황은 안돼”수정구슬에… 변경변경취소 제7장 일그러진 과거 10 - “경제공황은 안돼”수정구슬에… 이 때 경호원들 뒤에서 비서실장이 나타났다. 나는 그의 표정에서 뭔가 충격적인 보고가 있음을 예감했다. 제기랄, 난제(難題)라면 이미 넘쳐흐를 만큼 보유하고 있다. 임기는 다 끝나가는데 아직도 많은 일들이 잘못 돌아가고 .. 소설방/서유기2 2016.06.20
제7장 이그러진 과거 9 - 아들아 나는 이 별을 낙원으로… 제7장 이그러진 과거 9 - 아들아 나는 이 별을 낙원으로… 전쟁이 시작되었다. 우리는 구질구질한 외교적 절충을 일체 생략하고 단도직입적으로 선전포고를 했다. 전쟁 과정은 가상 현실의 입체 영상과 각종 실사 영상을 통해 모든 행성에 중계되었다. 먼저 숙신 공화국의 양자폭탄 미사.. 소설방/서유기2 2016.06.20
제7장 일그러진 과거 8 - 전쟁결의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제7장 일그러진 과거 8 - 전쟁결의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우주정거장 사건이 일단락되자 나는 전쟁 준비에 착수했다. 정상회담을 한다고 찾아가서 국가 원수를 두들겨 패는 파천황(破天荒)의 방식은 한 번으로 족했다. 산적한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충격 효과를 유발하는 .. 소설방/서유기2 2016.06.20
제7장 일그러진 과거 7 - 에잇, 시끄러워. 수리수리… 제7장 일그러진 과거 7 - 에잇, 시끄러워. 수리수리… 황제는 만찬에서 먹은 음식을 다 토하고 피오줌을 쌌다. 인간의 원초적인 공포심을 극한까지 자극하는 장시간의 구타와 섭혼술을 동반한 윽박지름에 그는 넋을 잃었다. 아무리 강력한 권위와 군대와 돈을 가진 인간도 철저하고 무자.. 소설방/서유기2 2016.06.20
제7장 일그러진 과거 6 - 묵묵히 쉼없이 100분간 황제를 팼다 변경변경취소 제7장 일그러진 과거 6 - 묵묵히 쉼없이 100분간 황제를 팼다 대통령에 당선되던 날 바크 강가의 우리 집은 기자들과 손님들로 미어 터졌다. 나는 흥분을 감추기 위해 계속 밭은 기침을 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입만 열면 목소리가 주책없이 들떠 있었다. 의젓하고 의연한 모습을 보여줘야 .. 소설방/서유기2 2016.06.20
제7장 일그러진 과거 5 - 1년후, 나는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제7장 일그러진 과거 5 - 1년후, 나는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욕지거리를 하려던 나는 노래가 묘하게 내 나르시시즘을 어루만져주는 것을 느꼈다. 변화무쌍(變化無雙)만이 나를 지배할 수 있나니 …… 그 구절을 읊조리자 지나온 8년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스쳐갔다. 봉래 행성에서의 생.. 소설방/서유기2 2016.06.20
제7장 일그러진 과거 4 - 거짓말을 밥먹듯하는 당신이 필요해요 제7장 일그러진 과거 4 - 거짓말을 밥먹듯하는 당신이 필요해요 정보국장은 나에게 간곡히 출마를 권유했다. “상원의원님, 지금은 우리 별 문명의 혁명적 전환기입니다. 우주의 모든 별들은 4단계의 문명으로 분류됩니다. 석탄이나 석유 같은 화석연료로부터 에너지를 얻는 레벨 1의 문.. 소설방/서유기2 2016.06.20
제7장 일그러진 과거 3 - 의원님, 대통령이 되고 싶지 않나요? 제7장 일그러진 과거 3 - 의원님, 대통령이 되고 싶지 않나요? 엘로이즈가 이방 남자와 놀아났다는 소문이 마을에 떠돌았다. 격앙된 마을 사람들이 엘로이즈의 집으로 쳐들어왔다. 사람들은 신을 믿지도 않는 악마 같은 인간과 통정한 여자를 가만 둘 수 없다고 했다. 지구인들의 촌스러운.. 소설방/서유기2 2016.06.20
제7장 일그러진 과거 2 - 첫날밤후, 나는 그녀에게서… 제7장 일그러진 과거 2 - 첫날밤후, 나는 그녀에게서… 나의 장구한 생애에 단 한 명뿐이었던 아내. 그녀의 존재를 깨닫는 순간 나의 마음은 저항했다. 과거를 보고 싶지 않았다. 과거의 모든 생들이 기억되어 내 앞을 지나간다는 것은 얼마나 끔찍한 체험인가. 나는 삼장법사가 불러일으.. 소설방/서유기2 2016.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