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장 건달바 전투 3 - 행성에 들어서자 환락의 도시가 제10장 건달바 전투 3 - 행성에 들어서자 환락의 도시가 보생과 흡혈귀들은 삼장법사 앞에 머리를 조아렸다. “살려주시고 앞 길을 열어주시니 저희는 법사님의 보이지 않는 호법(護法)이 되어 충성을 바치겠습니다.” “옛날 서역에 갈 때는 많은 불보살이 길을 인도해주시고 신령들이 .. 소설방/서유기2 2016.06.26
제10장 건달바 전투 2 - 저희 흡혈귀들을 살려주십시오, 법사님 제10장 건달바 전투 2 - 저희 흡혈귀들을 살려주십시오, 법사님 나는 움직이고 있었지만 그것은 현실의 시공간이 아니었다. 나의 몸도 진짜 몸이 아니었다. 나는 필사의 투지를 끌어올려 외쳤다. “이 마귀 대가리 놈아! 잘도 네 마음대로 될 것 같으냐.” 내 정신의 에너지는 육체의 뇌수.. 소설방/서유기2 2016.06.26
제10장 건달바 전투 1 - 몸에 들어온 것은 분신이 아니라 제10장 건달바 전투 1 - 몸에 들어온 것은 분신이 아니라 우리가 진저리를 치며 흡혈귀 소굴을 떠나려 할 때였다. 뒤에서 끽끽하는 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십여 마리의 작은 원숭이들이 헐레벌떡 달려오고 있었다. 흙투성이, 피투성이가 된 처참한 몰골이었다. 나는 아뿔싸 하며 눈살을 찌.. 소설방/서유기2 2016.06.26
제9장 야마 행성 8 - 팔계가 삼장법사를 업고 제9장 야마 행성 8 - 팔계가 삼장법사를 업고 흡혈귀들이 삼장법사와 저팔계의 쇠사슬을 거칠게 풀었다. 나는 스승의 머리에서 몸을 날리면서 모기에서부터 본래의 모습으로, 다시 얼굴 셋에 팔 여섯의 커다란 전투형 원숭이로 변신했다. 두 녀석을 화안금정(火眼金睛), 눈동자의 붉은 광.. 소설방/서유기2 2016.06.26
제9장 야마 행성 7 - 도망쳐나온 오공은 작전을 다시 짜고 제9장 야마 행성 7 - 도망쳐나온 오공은 작전을 다시 짜고 나는 도망쳤다. 오정이 없었다면 앞을 못 보는 나는 업금강의 작살에 죽었을 지도 모른다. 우리는 졸개 흡혈귀들을 무찌른 지하 광장으로, 다시 천정이 낮은 협로로 달아났고 업금강은 온 몸의 불꽃을 거두며 동굴로 돌아가고 말.. 소설방/서유기2 2016.06.26
제9장 야마 행성 6 - 염마신전 들어간 손오공, 대장흡혈귀와 제9장 야마 행성 6 - 염마신전 들어간 손오공, 대장흡혈귀와 검은 돌기둥들이 있는 언덕을 넘어가자 저지대가 나타났다. 북쪽과 서쪽은 물살이 빠른 강, 남쪽은 험준한 절벽으로 둘러싸인 저지대 한 가운데에는 거대한 원형 건물이 자리잡고 있었다. 마치 무덤처럼 둥근 반원의 형태를 한 .. 소설방/서유기2 2016.06.26
제9장 야마 행성 5 - 폭약화살을 맞은 네 흡혈귀들은 제9장 야마 행성 5 - 폭약화살을 맞은 네 흡혈귀들은 말을 마친 대머리 노인은 마을 사람들을 향해 돌아섰다. 노인은 얼핏 농부처럼 보였다. 손등은 검고 손마디는 굵었으며 햇빛에 그을리고 바람에 패인 주름살이 얼굴에 가득했다. 세월의 풍상을 온 몸으로 겪은 뒤 대지의 흙빛으로 돌아.. 소설방/서유기2 2016.06.26
제9장 야마 행성 4 - 염마신전 저승사자들에 잡혀갔다고! 제9장 야마 행성 4 - 염마신전 저승사자들에 잡혀갔다고! 불빛이 비치는 곳을 살펴보니 작은 마을이 있었다. 아치형 대문을 가진 번듯한 석조 건물을 중심으로 몇 채의 벽돌집이 있고 그 주위로 백 채 가량의 오두막들이 늘어서 있었다. 오정과 나는 가까운 오두막집으로 내려가 문을 두드.. 소설방/서유기2 2016.06.26
제9장 야마 행성 3 - 이놈들이 우릴 유인하고 제9장 야마 행성 3 - 이놈들이 우릴 유인하고 나는 몸통에서 분리된 놈의 머리를 밟아 부숴버렸다. 너무나 놀란 나머지 놈의 머리통을 뇌수와 피와 살점의 덩어리로 짓이겨버린 뒤에야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도대체 이 괴물은 뭐야?” 사오정은 땀을 흘리고 헉헉대면서 내게 물었다. .. 소설방/서유기2 2016.06.26
제9장 야마 행성 2 - 흡혈신 蓮花金剛과 혈투가 제9장 야마 행성 2 - 흡혈신 蓮花金剛과 혈투가 우리 지프는 불빛 한 점 없는 캄캄한 광야를 달리고 있었다. 헤드라이트의 불빛이 닿는 끝까지 빗물이 만든 얕은 진흙 뻘이 아득히 펼쳐져 있었다. 지평선 끝에서부터 바람이 무섭게 몰아쳤고 바람에 불려 거의 수평으로 휘어져 날아오는 빗.. 소설방/서유기2 2016.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