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장 야마 행성 1 - 허공으로 시속 150km 지프를 제9장 야마 행성 1 - 허공으로 시속 150km 지프를 지프는 가파른 오르막길로 접어들었다. 도로 오른쪽에 암벽이, 왼쪽에는 밑이 안 보이는 낭떠러지가 나타났다. 팔계는 한 손으로 운전을 하면서 다른 한 손으로 코카콜라를 마시고 있었다. 오정이 노트북을 들여다보다가 말했다. “작은 형,.. 소설방/서유기2 2016.06.26
제8장 가자 서역으로 4 - 8기통 지프를 타고 초공간을 향해… 제8장 가자 서역으로 4 - 8기통 지프를 타고 초공간을 향해… 무기를 파묻고 옷과 식량을 나눠주고 절로 돌아온 우리는 풀이 죽었다. 스승의 빡빡한 성품을 보니 앞으로의 고생길이 눈에 선했다. 무슨 혼이 씌어서 서역 행을 자청했는지 벌써부터 후회가 막심했다. 세상 물정 모르는 스승.. 소설방/서유기2 2016.06.26
제8장 가자 서역으로 3 - 고얀 놈들! 총은 안돼 제8장 가자 서역으로 3 - 고얀 놈들! 총은 안돼 이 날 오후 우리 셋은 겨울 햇살이 곱게 부서지는 늙은 보리수 밑에서 머리를 깎았다. 스승 앞에서 사제의 예를 갖추고 수계(受戒) 의식을 다시 치른 것이다. 우마왕과 자선병원의 의사들이 수계의 증인이 되어주었다. 어차피 변신술을 거두.. 소설방/서유기2 2016.06.26
제8장 가자 서역으로 2 - 삼장법사 모시고 10만8천光年 밖으로 변경변경취소 제8장 가자 서역으로 2 - 삼장법사 모시고 10만8천光年 밖으로 스승에 의해 기억을 회복한 나는 심원사로 돌아와 잤다. 죽음처럼 깊은 잠이었다. 자면서 더 많은 기억이 분명한 인과관계를 갖고 되살아났다. 뇌신편에 맞아 정신이 온전치 못한 상태로 헤맨 많은 별들, 세월들 …… 나는 그.. 소설방/서유기2 2016.06.26
제8장 가자 서역으로 1 - “시간을 되돌려라” 제8장 가자 서역으로 1 - “시간을 되돌려라” 정신을 차리자 눈 앞에는 삼장법사가 서 있었다. 좌우에는 저팔계와 사오정, 우마왕이 걱정스런 눈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숲 속의 산길이 펼쳐진 주변의 풍경과 햇살은 조금도 변한 것이 없었다. 나는 13세기 지구에서 엘로이즈를 만나.. 소설방/서유기2 2016.06.26
<452>43장 공생당 [10] <452>43장 공생당 [10] (903) 43장 공생당 - 19 “한랜드에 공생당 당원이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한강회 회장이 된 조창복이 보고했다. 오전 11시 반, 김광도는 유라시아 그룹 본관의 회장실에서 그룹 연수원장을 겸하고 있는 조창복의 보고를 받는다. “유라시아 그룹 직원 대부분이 .. 소설방/서유기 2016.06.25
<451>43장 공생당 [9] <451>43장 공생당 [9] (901) 43장 공생당 - 17 진즉부터 한국의 각 정보기관에서는 북한 내부에서 쿠데타가 일어나 정권이 바뀔 가능성을 희박하게 봤다. 북한은 세계 역사상 전무후무한 통치 체제를 갖춘 국가인 것이다. 루마니아의 차우셰스쿠, 이탈리아의 무솔리니, 하다못해 로마의 네.. 소설방/서유기 2016.06.25
<450>43장 공생당 [8] <450>43장 공생당 [8] (899) 43장 공생당 - 15 얼굴을 찡그린 송은하가 가쁜 숨을 뱉어내고 있다. 서동수는 정상위의 자세로 상반신을 비스듬히 들고 두 손은 송은하의 무릎을 감싸 안았다. 비스듬히 엉킨 두 쌍의 사지가 쉴새 없이 흔들리면서 방 안의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송은하의 숨소.. 소설방/서유기 2016.06.23
제7장 일그러진 과거 13 - 우주의 먼지로 사라져… 제7장 일그러진 과거 13 - 우주의 먼지로 사라져… 유성이 떨어진 땅은 국자로 떠낸 죽처럼 움푹 패였다. 함몰 지역의 중앙에 검은 별이 반경 1킬로미터, 높이 4미터 정도를 드러내고 깊이 박혀 있었다. 우리가 그곳으로 올라가자 물컹물컹하고 끈적한 검은 물이 무릎을 감쌌다. 검은 물은 .. 소설방/서유기2 2016.06.20
제7장 일그러진 과거 12 - 더럽고 치사한 놈아, 산산조각을… 제7장 일그러진 과거 12 - 더럽고 치사한 놈아, 산산조각을… “도와주게. 흑수하를 폭탄으로 해체한 뒤 밀폐된 상자에 봉인해서 로켓에 실어 날려버릴 거야. 이 별에서 그걸 할 수 있는 마법사는 자네와 나뿐일세.” 웅비는 눈을 껌벅거리다가 입을 열었다. “손오공, 너 많이 지쳤군.” .. 소설방/서유기2 2016.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