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장 신성(新城)함락 16 회 제14장 신성(新城)함락 16 회 막사로 돌아온 우중문은 양광이 보낸 옥정과 더불어 자리를 펴고 누웠다. 옥정은 한때 양광이 탐닉했을 만치 아름다운 여자였다. 비록 방년의 꽃다움은 한풀 꺾였지만 적당히 살이 붙은 육후하고 풍만한 아름다움과 나무랄 데 없는 이목구비는 보는 이로 하여.. 소설방/삼한지 2014.08.03
제14장 신성(新城)함락 15 회 제14장 신성(新城)함락 15 회 “을지문덕이 우문 장군의 진채로 가지 아니하고 하필 이쪽으로 온 것은 장군의 크나큰 복이요, 운수가 대통한 것이외다. 장군은 이제 가만히 앉아서 우문술의 횡초지공을 뛰어넘는 대공을 세우게 되었소. 황제의 신뢰를 되찾는 데 이보다 좋은 기회가 또 어디.. 소설방/삼한지 2014.08.03
제14장 신성(新城)함락 14 회 제14장 신성(新城)함락 14 회 “결행을 아니한 것이 아니라 할 수가 없었지요. 홀로 여러 날을 망설인 끝에 잔뜩 마음을 뼈물고 요동성의 동문으로 말을 달려 나갔으나 우문술의 군대가 구름같이 막아서서 당최 길을 열어주지 않으니 무슨 수로 결행을 할 수 있었겠소? 마군 5백 기를 끌고 .. 소설방/삼한지 2014.08.03
제14장 신성(新城)함락 13 회 제14장 신성(新城)함락 13 회 “당초에 약조한 바대로 나는 그간 성주들을 설득하여 일이 성사될 때마다 성루에 깃발을 올리고 그 진행되는 바를 어김없이 알렸거니와 어찌하여 별안간 의심을 사게 됐는지 아무리 해도 그 연유를 모르겠소. 내가 만일 불경한 마음을 품었다면 겉으로 화친.. 소설방/삼한지 2014.08.03
제14장 신성(新城)함락 12 회 제14장 신성(新城)함락 12 회 “하나 기왕에 엎질러진 물이니 지금에 와서 후회하고 한탄한들 무엇하겠소. 돌이켜보면 그 모두가 운명이요, 또한 자업자득이지요. 환관 배구가 요동성을 찾아왔을 때 대국의 신하라고 무턱대고 그를 믿은 것도 따지고 보면 나의 불찰이요, 천자의 인품에 반.. 소설방/삼한지 2014.08.03
제14장 신성(新城)함락 11 회 제14장 신성(新城)함락 11 회 요동성 남문에 이상한 자가 나타났다는 전갈을 받은 것은 두 사람이 주안상을 마주하고 막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차였다. 우중문은 급히 갑옷을 갖춰 입으며, “야음을 틈타 혹시 기습을 하려는 것은 아니더냐?” 하고 물었다. “백면서생의 몰골을 한 젊.. 소설방/삼한지 2014.08.03
제14장 신성(新城)함락 10 회 제14장 신성(新城)함락 10 회 한편 양광은 묘저를 빼앗아 범한 뒤로 당장 그 탁월한 잠자리 기술에 홀딱 빠져서 육합성으로 돌아갈 때 어가에 태우고 갔는데, 가서도 며칠 동안은 묘저와 노는 일에만 탐닉하여 거소 바깥으로는 좀체 현형하지 않았다. 서경의 대궐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오.. 소설방/삼한지 2014.08.02
제14장 신성(新城)함락 9 회 제14장 신성(新城)함락 9 회 상서우승 유사룡은 영문도 모른 채 양광의 말에 따라 우중문의 진채를 찾아갔다. 우중문은 묘저와 더불어 옷을 벗고 누웠다가 갑자기 유사룡이 찾아오자 허둥지둥 의관을 갖추고 그를 안으로 청해 들였다. “우승께서 이토록 야심한 시각에 돌연 어인 일이십니.. 소설방/삼한지 2014.08.02
제14장 신성(新城)함락 8 회 제14장 신성(新城)함락 8 회 한편 문덕에게 크게 곤욕을 당한 수장 우문술은 즉시 육합성의 양광에게로 사람을 보내 고구려왕이 곧 요동의 북평양으로 행차할 것 같다는 소식을 알렸다. 양광은 사방의 장수들에게 긴급히 밀지를 내려 만일 고구려왕이나 을지문덕이 가까이 오거든 반드시 .. 소설방/삼한지 2014.08.02
제14장 신성(新城)함락 7 회 제14장 신성(新城)함락 7 회 성루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문덕은 고신을 불러들이려고 여러 번 징을 쳤지만 고신은 좀처럼 응하지 않고 싸우기를 계속하였다. 손에 땀을 쥔 채 한동안 안절부절 애를 태우던 문덕은 마침내 갑옷을 찾아 입고 쌍창워라에 올라탔다. 그리고 80근 무게의 예맥.. 소설방/삼한지 2014.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