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살수대첩(薩水大捷) 22 제15회 살수대첩(薩水大捷) 22 양광은 전날 패전의 경험을 거울로 삼아 제장들에게 편의에 따라 일을 처리하도록 재량권을 주었고, 요하를 건넌 군사들도 부여도와 요동도, 양평도의 세 곳으로만 진격하도록 했다. 이는 옛날 현도군의 요지인 신성과 중앙의 요동성만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소설방/삼한지 2014.08.18
제15회 살수대첩(薩水大捷) 21 제15회 살수대첩(薩水大捷) 21 한편 전무후무한 대병을 일으키고도 숙원의 대업이었던 요동 정벌에 실패하고 오히려 일패도지하여 수도 대흥으로 쫓겨간 양광의 분함과 노여움은 이루 형언할 수 없었다. 그는 귀경하는 즉시 패전의 책임을 물어 상서우승 유사룡과 황문시랑 배구를 참형(.. 소설방/삼한지 2014.08.18
제15회 살수대첩(薩水大捷) 20 제15회 살수대첩(薩水大捷) 20 문덕은 우민을 향해 다시 일렀다. “너는 허물을 덮을 만한 공이 있으나 굳이 처벌을 자청한다면 말리지는 않겠다. 너의 일은 네 스스로가 판단해 선택하라.” 문덕의 말에 우민은 잠시 묵묵히 앉았다가,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범동과 저는 과거 조의 시절부.. 소설방/삼한지 2014.08.18
제15회 살수대첩(薩水大捷) 19 제15회 살수대첩(薩水大捷) 19 한편 문덕의 명을 받은 성주들은 도망가는 수군의 후미를 들이쳐서 제법 전공을 세우고 소득을 얻었다. 안시성 성주 고각상은 안시(安市)에 속한 제진들을 아울러 요서의 일부 구토를 장악하였고, 오골성의 우민도 비사성에서 얻은 5천의 기병으로 금주에서 .. 소설방/삼한지 2014.08.18
제15회 살수대첩(薩水大捷) 18 제15회 살수대첩(薩水大捷) 18 문덕이 고개를 돌려보니 죄수를 싣고 가는 옥거(獄車)에서 쇠줄에 묶인 자가 손을 흔드는데, 그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황문시랑 배구였다. 갈 길이 바빴지만 문덕은 쌍창워라의 고삐를 잡아당기지 않을 수 없었다. “그대의 꼴이 어찌하여 그 모양이오?” 문.. 소설방/삼한지 2014.08.18
제15회 살수대첩(薩水大捷) 17 제15회 살수대첩(薩水大捷) 17 양광은 신성과 요동성을 잠시 동안 장악했던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는 스스로 위안을 삼기 위해 이 일대에 요동군(遼東郡)과 통정진(通定鎭)을 설치하였는데, 과거 광개토대왕 때 철수했던 요동군을 다시 복구한다는 뜻이긴 했으나 실제로 관리를 두어 다.. 소설방/삼한지 2014.08.18
제15회 살수대첩(薩水大捷) 16 제15회 살수대첩(薩水大捷) 16 문덕의 서신을 지닌 성민은 요동성에 당도하자 시키는 대로 우화를 만나고자 하였다. 수군들은 그가 백암성에서 온 것을 알자 먼저 장근에게 데려갔고, 장근은 그에게 우화를 왜 보자고 하는지 용건부터 물었다. 성민은 한동안 우물쭈물하며 여러 가지 말을 .. 소설방/삼한지 2014.08.18
제15회 살수대첩(薩水大捷) 15 제15회 살수대첩(薩水大捷) 15 각상이 욱기를 추스르지 못하고 버럭 고함을 지르자 문덕은 가타부타 말이 없이 한동안 생각에 잠겼다가, “그따위 계집 하나를 죽이는 데 군사까지 낼 것이 있겠는가.” 하며 따로 계책이 있는 듯이 말하고서, “당초의 계획은 이미 틀어졌으니 그대는 북살.. 소설방/삼한지 2014.08.16
제15회 살수대첩(薩水大捷) 14 제15회 살수대첩(薩水大捷) 14 본래 을지문덕에게는 양광의 대병을 물리칠 3차에 걸친 계획이 있었다. 그 첫째가 요동에서 시일을 끄는 것이었고, 두번째가 이들을 내지로 유인하여 남살수에서 수장(水葬)시키는 것이었으며, 도망하는 양광을 뒤쫓아 요하와 북살수에서 섬멸하고 내친 김에.. 소설방/삼한지 2014.08.16
제15회 살수대첩(薩水大捷) 13 제15회 살수대첩(薩水大捷) 13 하지만 막상 나타난 군사들은 평양성에 남아 있던 우중문의 군대였다. 우문술은 저만치서 갑옷이 찢긴 채 피를 뒤집어쓰고 달려오는 우중문을 보았다. 그를 따라오는 군사는 기껏해야 5백 명 남짓이었다. “아니, 장군은 어찌하여 몰골이 그처럼 흉악한가?” .. 소설방/삼한지 2014.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