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강호입문(江湖入門) 3. 강호입문(江湖入門) 평아는 방으로 돌아와 우선 검보를 펼쳐 보았다. 검보에 적혀 있는 초식은 불과 십이 초와 서른여섯 식밖에는 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 변화가 다양하고 심오하기 그지없음을 알 수 있었다. 평아가 비록 완벽한 기초가 있고 해득력이 강해도 그것을 익히는 데는 한 .. 무협지/무흔검(無痕劍) 2014.06.20
2. 기연(奇緣) 2. 기연(奇緣) 평아는 땀에 젖은 얼굴을 천천히 들어올렸다. 이런 그의 얼굴에는 민망스러움이 가득차 있었다. "사백, 사백께서는 어찌하여 제게 장백파(長白派)의 검법만을 가르쳐 주시는 겁니까?" 영소는 빙긋이 웃으며 자상하게 대답했다. "이 일은 너의 신상과 큰 관련이 있는 것이다." .. 무협지/무흔검(無痕劍) 2014.06.20
1. 고난의 세월 무흔검(無痕劍) -와룡생생 1. 고난의 세월 - 복수 - 복수의 열화같은 분노는 체내의 모든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그의 충혈된 두 눈에서는 증오의 불꽃이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았다. 그는 조그만 주먹을 야무지게 쥐고 흔들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미친 듯이 부르짖었다. "복수다! .. 무협지/무흔검(無痕劍) 2014.06.20
12. 사랑 하는 사람아! (戀人) 12. 사랑 하는 사람아! (戀人) 적운은 담을 넘어 만씨 집의 서재로 다시 들어갔다. 날은 곧 밝아오려 하고 있엇다. 희미한 어둠속에서 적운은 한 사람이 땅바닥에 엎드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언뜻 보니 척방인듯했다. 적운은 깜짝 놀라 부싯돌을 부딪쳐 탁자위의 촛불에 불을 켰다. 척.. 무협지/연성결(連城訣) 2014.06.20
11. 허공에 쌓는 벽돌담 11. 허공에 쌓는 벽돌담 만문의 제자들은 한바탕 소란을 피웠으나 아무도 발견할 수가 없었다. 만진산은 척방에게 검보를 얻었다가 분실했다는 사실을 사제와 사형들에게 말하지 말라고 분부했다. 척방은 흔쾌히 대답 했다. 이 몇년동안 그녀는 시간이 갈수록 만문의 사부와 제자, 그리 .. 무협지/연성결(連城訣) 2014.06.20
10. 당시선집 (唐詩選輯) 10. 당시선집 (唐詩選輯) 상서와 형주와의 거리는 멀지 않아 며칠이 안돼서 그는 형주에도착하였다. 형주에 오는 길은 그 옛날 사부를 따라서 사매와 함께 지나갔던 길이다. 산천은 변한게 없었으나 그 당시 함께 웃으며 걷던 척방은 찾아 볼수가 없었다. 그 당시 길거리에는 그녀의 웃음.. 무협지/연성결(連城訣) 2014.06.20
9. 한쌍의 호랑나비(梁山伯 祝英台) 9. 한쌍의 호랑나비(梁山伯 祝英台) 적운은 다시 보름동안을 계곡에서 머물렀다. 그리고 혈도성의 도법과 내공을 완벽하게 익혔다. 이제 어디서나 자유자제로 쓸 수 있는 완벽한 경지에 이르자 그는 혈도경을 태워 재로 만든 다음 혈도노조의 무덤에 뿌렸다. 이 보름동안 그는 여전히 동.. 무협지/연성결(連城訣) 2014.06.20
8. 깃털로 만든 옷 (羽衣) 8. 깃털로 만든 옷 (羽衣) 수생과 화철간은 그런 광경을 보고 멍청해 졌다. 적운은 꽉 조여있던 목이 풀리자 몇번 숨을 헐떡 거리더니 몸을 일으켰다. 그순간 부러진 우측다리를 생각지 못하고 짚었으므로 통증에 자신도 모르게 아이쿠! 하고 소리를 지르며 나뒹굴었다. 그는 급히 우측 손.. 무협지/연성결(連城訣) 2014.06.20
7. 낙화유수 (落花流水) 연성결(連城訣) 하권 7. 낙화유수 (落花流水) 한밤중까지 자고 있던 적운은 누근가 어깨를 미는 바람에 잠에서 막 깨어나는데 혈도승이 낮은 소리로 말을 했다. "칩입자가 왔다." 적운은 순간적으로 놀랐으나 누군가 들어왔으니 이 눈속에서 나갈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니 기쁜 마음이 .. 무협지/연성결(連城訣) 2014.06.20
6. 혈도노조(血刀老祖) 6. 혈도노조(血刀老祖) 적운은 사방에 점점 구경꾼이 많아지는 것을 보고 몸을 피하기가 더욱 어려워 졌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칼을 들어올리며 크게 외쳤다. "빨리 없어져!" 그리고는 왼쪽 겨드랑이에 그 작은 막대기를 받치고 동쪽을 향해 뛰어갔다. 옆에 둘러싸고 있던 구경꾼들이 소.. 무협지/연성결(連城訣) 2014.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