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장 天龍十九雄 제46장 天龍十九雄 능설비는 단아한 자세로 석단 위에 앉아 있었다. 그 앞에는십구비위가 앉아 명을 기다리고 있었다. 무엇이든 명대로 . 죽고 사는 것마저 능설비에게 맡겨버린 십구비위. 그들은 능설비가 취한 천 개의 항마대환단보다도 값진 날개였다. "너희들에게 다섯 가지 주문이 .. 무협지/실명대협 2014.06.22
제45장 핏빛 날개를 달다 제45장 핏빛 날개를 달다 방 안은 완벽히 보존되어 있었다. 파괴된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다. 내부의 견고함은 외부의 붕괴와 분쇄에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듯했다. 놀라운 것은 능설비가 구유회혼자에게 받아 천기부 안으로 옮겼던 약갑(藥匣)도 그대로 있다는 것이었다. '아아, 역시 .. 무협지/실명대협 2014.06.22
제44장 天龍, 그리고 風雲 제3권 제44장 天龍, 그리고 風雲 무당산(武當山) 기슭, 소림사와 더불어 무림의 태산북두(泰山北斗)였던 무당상청관(武當上淸觀)은 봉파에 든 지 한 달째이다. '해검지(解劍池)' 그곳의 주인이천외신궁으로 바뀐 지는 보름이었다. 산중이라 가을이 빨랐다. 휘이익- 바람이 불면 홍엽(紅葉).. 무협지/실명대협 2014.06.22
제43장 마의 그림자(影) 제43장 마의 그림자(影) 청명한 아침 햇살이 내리쪼이는 산기슭은 붉고 누런 단풍의 기운으로 가득했다. 한 생명을 잉태한 느슨한 옷차림의 여인이 금잔디 위에 자는 듯이 누워 있었다. 새벽을 살라버리는 해보다 아름다운 얼굴을 가진 여인. 그녀는 다름아닌 소로공주였다. 그녀는 서늘.. 무협지/실명대협 2014.06.22
제42장 逆戰의 章 제42장 逆戰의 章 운리신군(雲裏神君). 백도의 우상이었고 사실은 백도를 전멸케 한 자, 그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것이었다. "후훗, 너희들은 정말 대단하다. 어떻게 해서 천기석부(天機石府)에서 살아나왔단 말이냐?" 그가 그렇게 말할 때, "차앗!" 후란의 입에서기합 소리가 터져나오.. 무협지/실명대협 2014.06.22
제41장 무상의 一千劍 제41장 무상의 一千劍 아름다운 여인 하나가 울고 있었다. "흐흑, 그분이 돌아가셨다고?" 그녀는 소복(素服)을 하고 있었다. 몸매에 비해 조금 헐렁한 옷을 걸친 그녀는 임신부였다. "설옥경이라는 계집이 그분을 죽였다고? 그분이 그런 천한 계집에게 죽다니." 여인은 피눈물을 흘렸다. 그.. 무협지/실명대협 2014.06.22
제40장 失名大俠 제40장 失名大俠 철면사자(鐵面使者) 하나, 그리고 귀면사자 오십칠 명. 도합 오십팔 인의 천외신궁 마졸이었다. "저, 저 놈들이?" 의검신협의 송충이 같은 눈썹이 심하게 꿈틀거렸다. 퍼런 힘줄이 돋은 손이 어느샌가 검자루에 닿았다. "훗훗, 저항 않는 게 좋아. 강남대협이자 인심대협(仁.. 무협지/실명대협 2014.06.22
제39장 女人아, 이름은 묻지 마오! 제39장 女人아, 이름은 묻지 마오! 가을의 향기에 젖어 한껏 시린 계류는 넓은 계곡을 타고 흐르고 있었다. 계곡의 경사면에는 능선에서 늘어진 칡덩쿨이 거미줄처럼 얽혀져 있었다. 덩쿨 사이로 제법 커다란 입구를 가진 동굴이 보였다. "으으, 음." 여인의 가녀린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 무협지/실명대협 2014.06.22
제38장 魔王再出道 제38장 魔王再出道 세상이 발칵 뒤집어졌다. '천외신궁(天外神宮)' 모든 것에 복종을 강요하는 절대군림의 장소가 마련이 된 것이었다. 백도는 항거할 힘이 없었다. 천외신궁의 사자(使者)들은 수없이 많았고, 하나하나 지극히 강했다. 그들은 스스로를 태상마종의 수족이라 칭했다. 그들.. 무협지/실명대협 2014.06.22
제37장 방황과 奇綠 제37장 방황과 奇綠 오랜 정적이 시작되었다. 능설비는 바보가 된 듯했다. 그는 간간이 히죽히죽 웃곤 했다. "후후, 내게도 어린시절이 있었더란 말인가? 금조 하나가 나를 태우고 가다가 떨어졌고, 그때 나의 이마에 상처가 났단 말인가? 그럴 리가 없다. 모두 지어낸 이야기이다. 나는 믿.. 무협지/실명대협 2014.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