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장 보이지 않는 손 제26장 보이지 않는 손 데에엥 데엥! 큰 종소리가 백도를 진동시켰다. 뇌전신개가 이끈 대항마복룡진이 구마령주 능설비에 의해 철저히 파괴된 낙양성의 결투는 빠른 속도로 천하각지로 퍼져 나갔다. 도처에서 구마령주의 보복을 두려워하여 문을 닫아 거는 문파가 생겨났고, 무림동의맹.. 무협지/실명대협 2014.06.22
제25장 義氣는 霧散되고 제25장 義氣는 霧散되고 뇌전신개가 대항마복룡진의 총수로서 다가설 때, 금면인이 금을 튕기기를 마치고 은면인에게 말했다. "총관, 준비는 되었는가?" "옛, 구백 개의 관(棺)은 모두 다 준비가 되었습니다. 거기 누워 묻힐 구백 구의 시체만 있으면 됩니다." "한 개가 더 준비되었군. 관은 .. 무협지/실명대협 2014.06.22
제24장 幕後의 對決 제24장 幕後의 對決 쪽지를 펼쳐보는 뇌전신개의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쪽지의 안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적혀 있었다. '구백 대항마복룡진을 펼치려거든 장소를 낙양의 아래로 하라. 나의 거처가 그 근처인지라 다른 장소에 가자면 귀찮으니 나의 거처 근처에 최후의 도박판을 벌이라.. 무협지/실명대협 2014.06.22
제23장 피(血), 그리고 꽃(花)! 제23장 피(血), 그리고 꽃(花)! 정각대선사의 금강불괴지체(金剛不塊之體)는 허공에서 산산히 분쇄(分碎)되어 버린 것이었다. "대선사께서 패하셨다!" "으으, 놈이 이기다니!" 사람들 사이에서 소란이 일어났다. 일부는 피눈물을 떨구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에서 능설비는 몸을 핑그르르 돌.. 무협지/실명대협 2014.06.22
제22장 一對 白道天下 제22장 一對 白道天下 종소리와 북소리가 요란하게 어우러지는 가운데 수많은 사람들이 소림사의 사문(寺門)을 통해 밖으로 빠져나갔다. "소림의 나한대진(羅漢大陣)이 놈을 잡기 이전 본파의 태청검진(太淸劍陣)으로 놈을 잡자!" 무당파의 검수들이 호탕한 기세로 질타해 나갔다. "개방.. 무협지/실명대협 2014.06.22
제21장 하늘은 하늘, 땅은 땅 제2권 제21장 하늘은 하늘, 땅은 땅 달조차 서편 하늘로 숨어버린 새벽이다. 능설비는 땀에젖은 홍포자락을 바람에 날리며 새벽의 궁정(宮庭)을 바람처럼 가로질렀다. '그가 기다리겠군.' 능설비는 황궁안을 철통같이 경계하는 금위군사(禁衛軍士)들의 눈을 철저히 조롱하며 거침없이 궁.. 무협지/실명대협 2014.06.22
제20장 絶代美人의 誕生 제20장 絶代美人의 誕生 ① 소로공주는 능설비가 다가서는 것도 기다리지 못하고 뛰는 듯 달려나와 와락 그의 품을 파고들었다. 그녀는 연약한 여인인지라 최음제의 기운에 대한 저항력이 능설비보다 한결 못한 것이다. 최음제에 걸린 공주의 모습은 악마(惡魔)와 흡사했다. 악마의 화신.. 무협지/실명대협 2014.06.19
제19장 피의 來歷 제19장 피의 來歷 ① 바로 그때 능설비의 귓속으로 파고드는 모기 소리만한 전음이 있었다. "영주, 일단 삼 경에 그리 간다 하십시오. 그자는 떨치기 힘든 자입니다. 꼭 승낙을 하셔야 떨칠 수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왜소해도 칠십 년 전에는 대강남북(大江南北)을 공포의 도가니로 만들었.. 무협지/실명대협 2014.06.19
제18장 微行나온 皇帝 제18장 微行나온 皇帝 ① 무림은 지난 이십 년 동안 계속된 화평으로 안온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구마령주의 출현으로 하루 아침에 천하는 공포의 도가니로 빠져들고, 언제까지나 열리지 않을 것 같던 동의지회(同義之會)가 이십 년 만에 열렸다. 정각대선사는 면벽을 깨고 나왔다. 그는 .. 무협지/실명대협 2014.06.19
제17장 古今第一魔 제17장 古今第一魔 ① 능설비는 묘한눈빛을 던지며 말을 이었다. "혈루대호법의 덕분에 구마령주의 소문이 천하에 자자함을 아는가?" "알고 있습니다." 만화총관의 얼굴에 언뜻 곤혹스런 빛이 스쳤다. "그 결과로 백도에서는 필히 동의지회(同義之會)가 벌어질 것같네." "그, 그렇겠지요." ".. 무협지/실명대협 2014.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