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카르페 디엠 (Carpe diem)-8 (157)카르페 디엠 (Carpe diem)-8 생년월일시라니? 궁합을 보겠다는 건가? 사주를 보겠다는 건가? 최첨단 건물을 짓는 YB개발의 총수의 머리에서 고작? “유미씨가 저보다 한 살 어려요.” 공연히 동진이 끼어들자 윤 회장이 지청구를 주었다. “넌 쓸데없이 나서지 마라.” 유미는 메모지에 생.. 소설방/유혹 2015.03.28
(156)카르페 디엠 (Carpe diem)-7 (156)카르페 디엠 (Carpe diem)-7 식사를 하면서도 화제는 줄곧 미술관 이야기로 겉돌았다. 그러다 윤 회장이 주제를 바꿨다. “내가 미술관에 애착을 갖는 것은, 윤 이사한테 얘기 들어 알고 있는지 모르지만, 그게 우리 먼저 간 집사람이 애착을 갖던 사업이라 더 그래요. 내가 살아생전에 참 .. 소설방/유혹 2015.03.28
(155)카르페 디엠 (Carpe diem)-6 (155)카르페 디엠 (Carpe diem)-6 “아버진 너무 요란한 거 싫어하시니까 청순하게 하고 와. 청순하지만 품위 있고 우아한 여자를 좋아하셔. 말이 많지 않으면서도 지적이고 성숙한….” 뭐 이렇게 복잡해? 유미는 짜증이 났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알았어요.” “늦지 않게 와.” 오늘은 동진.. 소설방/유혹 2015.03.28
(154)카르페 디엠 (Carpe diem)-5 (154)카르페 디엠 (Carpe diem)-5 생각만 해도 싫다는 듯 동진이 고개를 흔들었다. “결혼을 한다면 모를까. 나를 구속할 생각은 마세요.” 유미가 못을 박았다. “그리고 결혼을 미끼처럼 내게 들이대지도 말아요. 나 결혼에 환장한 여자 아니에요. 그리고 돈 좋아하지만 돈의 노예가 될 정도로.. 소설방/유혹 2015.03.28
(153)카르페 디엠 (Carpe diem)-4 (153)카르페 디엠 (Carpe diem)-4 동진의 얼굴에 실망하는 빛이 떠올랐다. “OX문제 아니었어요? 그럼 예스지 노예요? 돈 없는 이사님의 모습은 상상할 수도 없는데. 굳이 답을 정확하게 한다면 난 돈도 많은 당신이 좋아요.” 유미가 ‘도’에 힘을 주었다. 그리고 다시 질문을 했다. “이번엔, .. 소설방/유혹 2015.03.28
(152)카르페 디엠 (Carpe diem)-3 (152)카르페 디엠 (Carpe diem)-3 “아! 이 커다란 하트 너무 이쁘다. 암말 엉덩이 같네.” 그가 갑자기 신음소리를 내며 유미의 뒤로 밀고 들어왔다. 그답지 않은 강력한 엔진으로 터널을 뚫을 듯 밀고 들어오자 유미의 입에서도 참을 수 없는 신음이 터져 나왔다. 유미의 뇌리에도 암말의 뒤태 .. 소설방/유혹 2015.03.28
(151)카르페 디엠 (Carpe diem)-2 (151)카르페 디엠 (Carpe diem)-2 그가 섹스할 때 쓰는 장난감, 아니 기구를 찾고 있는가 보다. 유미는 쩌업, 입맛을 다셨다. 그는 여제(女帝)로부터 자신이 노예처럼 고문당하고 핍박받기를 바라는 성적 팬터지를 갖고 있는 남자다. 어쩌다 간혹 노예를 다루듯 남자를 괴롭히는 섹스가 별스럽긴.. 소설방/유혹 2015.03.28
(150)카르페 디엠 (Carpe diem)-1 (150)카르페 디엠 (Carpe diem)-1 [현제를 즐겨라] “오기사, 도착시간이 6시35분이야. 늦지 않게 차 대고 있어.” “옙! 이사님.” 동진이 미국에서 출발 전에 전화를 했다. 유미더러 인천공항에 마중 나오라는 것이다. 아마도 유미가 벤츠를 끌고 나와 환대해 주기를 바라는 게다. 유미는 인천공.. 소설방/유혹 2015.03.28
(149)그물에도 걸리지 않는 바람-16 (149)그물에도 걸리지 않는 바람-16 유미가 모텔에서 아침에 일어나 보니 박 PD는 집으로 돌아갔는지 사라지고 없었다. 하여간 유부남이라는 족속들은! 끝까지 곁에서 함께 있지 못하고 돌아간 그가 미웠다. 필름이 끊어졌는지 어젯밤의 일이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박 PD와의 마지막 세리머.. 소설방/유혹 2015.03.28
(148)그물에도 걸리지 않는 바람-15 (148)그물에도 걸리지 않는 바람-15 한때 유명 연예인들이 동영상 파문으로 신세를 망친 일이 있다. 유명 연예인, 특히 여자에겐 그것이 목숨과도 같다. 그 이후 그녀들은 무덤 속에서 세월을 견뎌야 했다. 단미님이라 시작한 메일은 분명 나의 유명세를 겨냥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 소설방/유혹 2015.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