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8> 떠거운 눈물-3 <258> 떠거운 눈물-3 연적(戀敵)인 애리를 모시며 일하게 될 유미의 모습이 떠올라 동진은 갑자기 숨이 막혔다. 유미에게는 이 상황을 어떻게 납득시킨단 말인가. 강애리가 YB 패밀리 안주인들의 사업인 미술관 경영을 맡는다? 유미가 볼 때는 강애리를 아내로 맞아들이겠다고 선언하는 .. 소설방/유혹 2015.04.03
<257> 떠거운 눈물-2 <257> 떠거운 눈물-2 “이십년은 젊어 보이시지 않아요?” 아버지는 화사한 분홍색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 “회장님이 얼굴은 잘생기셨는데, 늘 칙칙한 넥타이를 매고 계시는 게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제가 잘 어울리는 넥타이를 오늘 선물하고 싶었어요. 회장님, 제가요, 열 살만 더 나.. 소설방/유혹 2015.04.03
<256> 떠거운 눈물-1 <256> 떠거운 눈물-1 저녁 무렵이 되자 동진에게 윤 회장의 호출 전화가 걸려왔다. “오늘 일 없으면 저녁이나 함께 하자꾸나.” “무슨 일이신데요?” 마침 유미와 만날 시간을 내느라 저녁 스케줄을 비서를 시켜 모두 정리한 참이었다. “시간 되나 안 되나 그것만 얘기해.” “저녁 .. 소설방/유혹 2015.04.03
<255> 미끼-18 <255> 미끼-18 “응, 뭔데?” 유미가 물었다. “나 실비아라고 부르지 말아 줘. 나 민지 엄마라고 불러줘. 옛날 이름 불리니까 기분이 엿 같아.” “그럴게. 그 마음 이해해. 결혼하고 행복하게 사는 거 같아서 너무 좋아 보인다.” 유미는 진심으로 말했다. “언제 한번 만나자. 보고 싶다.. 소설방/유혹 2015.04.03
<254> 미끼-17 <254> 미끼-17 “누구세요?” 유미가 동진을 흘끔 보았다. 상대가 머뭇거리며 말했다. “저기… 나 실비아야.” “아, 저어….” 유미가 망설이자 동진이 벌떡 일어났다. “어어, 좀 있다 내가 다시 걸게요….” 유미가 얼른 전화를 끊었다. 그의 얼굴이 약간 굳어져 있다. 좀 전의 표정을.. 소설방/유혹 2015.04.03
<253> 미끼-16 <253> 미끼-16 “여보세요?” “네, 말씀하세요.” 30대 후반 여자의 목소리로 여겨졌다. 유미는 잠시 숨을 고르다 말을 꺼냈다. “저어, 이게 오래전에 제가 갖고 있던 번호라서 맞는지 모르겠지만… 혹시 실비아씨 아닌가요?” “…….” 여자의 잠시 의아해하는 표정이 유미의 머리에 .. 소설방/유혹 2015.04.03
<252> 미끼-15 <252> 미끼-15 윤 회장과의 만남과 조두식과의 오랜만의 해후 이후에 유미는 조두식과 윤 회장의 관계에 대해 약간의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유미의 과거를 단편적이나마 알고 있는 사람은 조두식이다. 그러나 그는 단지 유미가 프랑스로 떠나기 전의 유미 인생의 ‘암흑기’시절을 .. 소설방/유혹 2015.04.03
<251> 미끼-14 <251> 미끼-14 “뭐 신문에 크게 나오고 싶으신가 보네. 요즘 의붓아버지가 딸을 건드려 쇠고랑, 아니 전자발찌 차는 기사가 많이 나오던데….” “흐흐… 그러게 말이야.” “제 말은 이제 노구를 정착하실 때도 됐다는 말이에요. 주거부정에 주민등록 말소에 아직까지 그렇게….” “.. 소설방/유혹 2015.04.03
<250> 미끼-13 <250> 미끼-13 “안 받았어요. 그 자리에서 찢어 버렸어요.” “잘했다. 통 큰 년. 맘에 들어.” 조두식이 엄지를 추켜올리며 유미의 얼굴을 귀엽다는 듯이 쓰다듬었다. “그 순간 저도 모르게 그렇게 해 버렸어요.” “그래, 넌 태생이 대어야. 똥인지 된장인지 안 가리고 미끼를 한번에 .. 소설방/유혹 2015.04.03
<249> 미끼-12 <249> 미끼-12 유미는 조두식을 보고 웃었다. “왜 웃냐?” “그러게 있을 때 잘하시지.” “그래서 내가 너한테라도 잘하려고 한다. 우리 가끔 보자.” “이제 이렇게 같이 늙어 가는데 저한테 잘해 줄 일이 뭐가 있어요? 아저씨나 잘하세요. 그리고 아저씨, 많이 바쁘다면서요? 몇 년씩 .. 소설방/유혹 2015.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