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장 귀여운 묘녀(苗女) 제16장 귀여운 묘녀(苗女) 하나의 잘 가꿔진 화원(花園)이 있다. 지금 그곳은 꽃들의 축제가 한창이다. 꽃은 저마다 독특한 향기를 지녔다. 그 향기가 한데 어우러져 발산되고 있는 화원은 그야말로 아찔한 현기증마저 느껴질 정도다. 저마다 빛깔이 다르 듯이 저마다 개성있고 독특한 향.. 무협지/폭풍세가 2014.09.30
제15장 여살수(女殺手), 뜨거운 육체 제15장 여살수(女殺手), 뜨거운 육체 "아아... 당신...!" 은밀월은 희열과 고통을 동시에 느끼며 몸부림쳤다. 희열은 거부하던 군검풍이 마침내 자신을 받아들인 것에 대한 기쁨이었다. 어쨋든, 그녀의 목적은 이루어진 셈이었으니까. 그리고 고통을 느낀 것은 갑작스런 사내의 완강한 손길 .. 무협지/폭풍세가 2014.09.30
제14장 독황연(毒皇淵)의 기연(奇緣) 제14장 독황연(毒皇淵)의 기연(奇緣) 군검풍은 검미를 모으며 시신을 바라보았다. 독혈의 입구를 향해 기어가듯 쓰러져 있는 시신의 주인은 아주 거구였다 "지극화기와 만독강살이 휘몰아치는 중에서도 골격을 유지하다니... 이 시신은 혹시 만독태야(萬毒太爺)란 인물이 아닐까?" 그는 시.. 무협지/폭풍세가 2014.09.30
제13장 고도(孤島)의 괴인(怪人) 제13장 고도(孤島)의 괴인(怪人) 콰콰... 콰르륵! 천풍사랑의 편주(片舟) 충돌하여 선수가 박살난 독황대선은 전체가 기우뚱하며 균형을 잃었다. 그러더니 급기야는 앞쪽으로부터 침몰하기 시작했다. "군검풍! 죽어 주어야겠다!" 그 사이 허공으로 치솟았던 천풍사랑이 천가닥 만가닥의 검.. 무협지/폭풍세가 2014.09.30
제12장 뜻밖의 납치(拉致) 제12장 뜻밖의 납치(拉致) 야훼원을 나서던 군검풍은 흠칫하며 걸음을 멈추었다. 그는 미간을 모으며 전면을 주시했다. 여명의 하늘은 긴 잠에서 깨어나며 서서히 빛을 물결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런데, 그 여명의 동녘을 등지고 한 명의 인물이 우뚝 서 있었다. 그 인물은 등을 돌리고 있.. 무협지/폭풍세가 2014.09.30
제11장 뜨거운 함정(陷穽) 제11장 뜨거운 함정(陷穽) 군검풍이 깊은 단잠에서 깨어났을 때는 이미 사위가 어두워진 후였다. 한차례 목욕까지 마친 그는 백리월영이 월영루의 일 층에 마련해준 산월의 침실에서 잠이 들었었다. 군검풍이 잠에서 깨어나자 기다렸다는 듯 산월이 쟁반에 마실 것을 바쳐들고 침실로 들.. 무협지/폭풍세가 2014.09.30
제10장 몰려드는 군마(群魔) 제10장 몰려드는 군마(群魔) 군검풍은 그 검수를 보는 순간 가슴이 서늘해지는 것을 느꼈다. '살기가 강한 자다. 그 살기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것은 최고 경지의 살수경(煞手境)에 든 까닭이다.' 그는 직감적으로 그것을 느끼며 바짝 긴장했다. 그의 내부에서 차가운 한기가 치밀어 올랐.. 무협지/폭풍세가 2014.09.30
제9장 황금과 미녀의 유혹(誘惑) 제9장 황금과 미녀의 유혹(誘惑) 군검풍은 묵묵히 동편으로 떠오르는 일륜을 주시하고 있었다. "만금우, 그가 무엇 때문에 나를 보자고 한 것일까?" 그는 짐작이 가지 않는다는 듯한 음성으로 중얼거렸다. -- 천금공자(千金公子) 만금우! 천금왕부(天金王府)의 소부주로 군검풍과 함께 벽라.. 무협지/폭풍세가 2014.09.30
제8장 마녀(魔女)와의 정사(情事) 제8장 마녀(魔女)와의 정사(情事) "지독....하군!" 군검풍은 신형을 바로 잡으며 신음을 흘렸다. 바로 그 직후였다. "네놈은 비황천도종이 보냈느냐?" 한 줄기 괴악한 음성이 군검풍의 귓전을 뒤흔들었다. 그것은 도저히 남녀의 구분이 불가능한 음성으로 괴이하기 이를데 없었다. 또한, 그 .. 무협지/폭풍세가 2014.09.30
제7장 금마천벽(禁魔天壁)의 비밀 제7장 금마천벽(禁魔天壁)의 비밀 <벽라별궁(碧羅別宮)> 이곳은 황제의 거성인 자금성 내에서도 가장 깊고 은밀한 곳이다. 벽라별궁의 주위는 아홉 겹의 담장으로 겹겹이 차단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 내부는 완전히 별천지였다. 울창한 수림 속에는 가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었고,.. 무협지/폭풍세가 2014.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