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 장 선상(船上)의 네 소녀 <銅鉢飛雄> 제 20 장 선상(船上)의 네 소녀 <銅鉢飛雄> 양몽환이 떠나가 버리자 이요홍은 부끄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더없는 모욕감에 수치를 느끼는 순간! 정신이 아찔하며 그 자리에 쓰러지고 말았다. 생각하면 할수록 분하고 억울했다. 그 노여움은 분노로 변하고 끝내 땅을 구르며 통곡하고 .. 무협지/비연경룡 2014.06.22
제 19 장 한(恨) 맺힌 사람의 눈물 <恨海苦難> 제 19 장 한(恨) 맺힌 사람의 눈물 <恨海苦難> 사실 동숙정은 사부님에게 정조를 잃은 사실을 솔직하게 말씀을 드린 후 자결할 마음이었다. 그러나 위치가 장춘곡(長春谷)이란 곤륜파 역대 조사법체(祖師法體)를 모셔 놓은 장엄하고 성스러운 곳이니 말을 할 수가 없었다. 혜진자는 미.. 무협지/비연경룡 2014.06.22
제 18 장 사랑과 욕망의 갈등 <堅貞娘子> 제 18 장 사랑과 욕망의 갈등 <堅貞娘子> 석실을 나온 동숙정이 급히 달려 하림의 거실에 도착하였을 때에는 이미 밤 삼경이었다. 그런데 하림의 거실에 불빛이 없이 캄캄하여 가만히 창문을 두드리고 두어 번 불렀으나 대답이 없었다. 문 앞으로 돌아간 그녀가 문을 밀자 문이 쪽 열.. 무협지/비연경룡 2014.06.22
제 17 장 사랑의 미로(迷路) <深情憐女> 제 17 장 사랑의 미로(迷路) <深情憐女> 등인대사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혜진자의 심정은 착잡했다. 그를 그대로 내버려 두자니 도의적으로 책임을 느껴야 할 결과가 생기겠고 더 만류하자니 필시 싸우게 될 것 같았다. 그러나 어쨌든 그를 붙들어 놓고 볼 일이라 생각하고는 검을 치켜.. 무협지/비연경룡 2014.06.22
제 16 장 양몽환은 어느 곳에 제 16 장 양몽환은 어느 곳에 하림이 정신을 차리자 혜진자는 침대 가에 앉아서 그녀의 머리를 다정히 쓰다듬으며 「애야, 지금 어디가 괴로우냐?」 「속이 떨려요.」 하고 대답하자 혜진자는 곧 이불을 조심스럽게 덮어주며 말했다. 「그렇겠지, 며칠 산 위에서 서 있었기 때문에 만년 빙.. 무협지/비연경룡 2014.06.22
제 15 장 불타는 여심(女心) <傷情遠客> 제 15 장 불타는 여심(女心) <傷情遠客> 그러나 등인대사는 조용히 고개를 흔들었다. 「하림이 매일 같이 시원하게 말이라도 했으면 제 마음대로 하도록 내버려 두진 않았을 거야. 온 종일 문에 기대고는 말도 않고 웃지도 않았어. 아무리 말을 시켜도 입을 쪽 다문 채 이틀 밤낮을 뜬 .. 무협지/비연경룡 2014.06.22
제 14 장 어둠 속의 아름다운 빛 <柳暗花明> 제 14 장 어둠 속의 아름다운 빛 <柳暗花明> 그 다음날 정오, 도옥은 곽극감(?克甘) 읍(邑)에 도착하여 하루 밤을 쉬고 건량과 식수를 준비하여 다음날 또 다시 길을 떠났다. 이때 그의 심정은 자기를 해친 원수를 찾는다는 것보다 더 갈망되는 것은 귀여운 모습의 하림을 만나 보는 것.. 무협지/비연경룡 2014.06.22
제 13 장 괴인(怪人)스승을 만나다 <地穴逢奇> 제 13 장 괴인(怪人)스승을 만나다 <地穴逢奇> 이창란은 냉소한 후 지팡이를 휘두르며 다시 공격하려고 했다. 이때, 돌연 백보비발 제원동(白步飛?齋元同)이 한걸음 나서는 것이었다. 「방주께서는 잠시 화를 참으시오 제원동이 여줄 말씀이 있습니다.」 이창란은 뒤돌아보며 「제단.. 무협지/비연경룡 2014.06.22
제 12 장 대각사의 승(憎)들 <鳳舞鸞翔> 제 12 장 대각사의 승(憎)들 <鳳舞鸞翔> 한편 두 황의 승려는 온 몸에 심한 상처를 받고 옥영자 일행을 안내하여 북쪽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달리고 달려 몇 개의 산을 넘자 해는 서산으로 기울어졌다. 혜진자는 앞서 가는 중을 불러 세웠다. 「아니, 대각사가 어디쯤 있어요?」 하자 왼.. 무협지/비연경룡 2014.06.22
제 11 장 신비한 영약의 설삼과 <雪參果> 제 11 장 신비한 영약의 설삼과 <雪參果> 옥소선자가 설삼과(雪參菓)를 양몽환의 입에 대어 주었다. 그러나 양몽환은 입을 꼭 다물고 먹지 않으려하자 은근히 꾸짖었다. 「우선 이곳을 떠난 후 신원통을 떼어버릴 방법을 생각해 보세요. 잠시 그대로 있다가 밝은 정신을 차린 뒤에 곧 .. 무협지/비연경룡 2014.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