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장 변태기 10 제8장 변태기 10 진국은 아차 싶었다. 로리타의 비위 하나 제대로 맞추지 못해 중국 기업을 적으로 만들 수도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또한 그녀에게 사과할 마음도 없었다. 오히려 사과를 받아야 할 사람은 진국 자신이라고 생각했다. “아무런 개런티 없이 해주겠.. 소설방/개와 늑대의 시간 2015.04.22
제8장 변태기 9 제8장 변태기 9 진국과 봉수는 호천수와 악수를 나눈 뒤 그녀의 방에서 빠져 나왔다. 봉수는 더 있고 싶었지만 물러나올 수밖에 없었다. “정말 대단한 여자 아니냐. 저 나이에 저런 카리스마를 가질 수 있다는 게 말야.” 진국도 동의했다. “대단한 여자임에는 분명한데…” 진국은 과연 .. 소설방/개와 늑대의 시간 2015.04.22
제8장 변태기 8 제8장 변태기 8 진국이 마오타이주의 알코올 도수에 대해 말하고 있을 때 봉수의 배에서 쪼르륵 소리가 났다. 진국이 봉수를 쳐다봤다. “나 중국 와서 제대로 한끼 먹은 건 네가 사준 아기돼지 통구이가 전부다.” 봉수가 멋쩍은 듯 머리를 긁적였다. 바로 그때 진국의 배에서도 꼬르륵 소.. 소설방/개와 늑대의 시간 2015.04.22
<303> 29장 새 세상 [5] <303> 29장 새 세상 [5] (604) 29장 새 세상 <9> 셋은 곧 로비 안쪽의 밀실로 옮아갔는데 조명이 밝다. 모두 저녁을 먹은 후여서 서동수는 술과 안주를 시켰다. 소파에 등을 붙이고 앉은 서동수가 이하영을 보았다. “인력이 필요한 회사를 말씀드리지요. 신의주에서 건설하고 있는 조선.. 소설방/서유기 2015.04.21
<302> 29장 새 세상 [4] <302> 29장 새 세상 [4] (602) 29장 새 세상 <7> “이것 참, 뭐라고 해야 할지.” 대통령 한대성이 난감한 표정을 지었지만 곧 웃었다. 청와대의 대통령 집무실 안이다. 오후 3시 50분, 테이블에 다섯 명이 둘러앉았다. 한대성과 방금 신의주에서 날아온 서동수, 그리고 국무총리 조수만과.. 소설방/서유기 2015.04.21
<301> 29장 새 세상 [3] <301> 29장 새 세상 [3] (600) 29장 새 세상 <5> "일본이 경제 제재를 하면 한국 경제가 위험해집니까?” 김동일이 물었으므로 서동수가 머리를 들었다. 신의주의 장관실 안이다. 오늘도 김동일이 헬기로 날아와 조선항공과 조선자동차를 둘러보고 온 길이다. “아니, 누가 그럽니까?” .. 소설방/서유기 2015.04.21
(473) 도약 18 (473) 도약 18 수익이 유미를 직접 만나기 전인 작년 봄. 수익은 그날 밤, 유미의 아파트 앞에서 ‘잠복근무’를 하고 있었다. 조두식의 명령으로 그 무렵 오유미와 관계된 남자들을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유미의 행적을 파악하기 위해 간혹 유미의 주변에서 지켜보거나 촬영을 하곤 했다. .. 소설방/유혹 2015.04.21
(472) 도약 17 (472) 도약 17 인규가 저지를 일이 현실이 아니길 바랐다. 사실 유미는 연락이 되지 않은 인규에게 메일을 보냈었다. 혹시라도 그가 메일을 열어 본다면 이유진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테니…. 하지만 수신 확인이 안 된 상태였다. 문자의 내용으로 봐도 인규가 메일을 읽지 않은 것이.. 소설방/유혹 2015.04.21
(471) 도약 16 (471) 도약 16 유미는 수익이 모는 차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달리고 있다. 자칫 파리행 비행기를 놓칠 판이다. 왜 그리 늦잠을 잤을까? 하긴 밤에 잠을 설쳤으니 그럴 만도 했다. 그나마 수익이 아침에 전화를 해서 겨우 깼다. 어제 유미는 종일 혼란의 늪에 빠져 허우적댔다. 친자 확인 검사를.. 소설방/유혹 2015.04.21
(470) 도약 15 (470) 도약 15 유미는 열려진 병실 안으로 유 의원이 누워 있는 걸 보고 있다. 곁에는 아마도 간병인인지 늙수그레한 여인이 앉아서 물수건으로 그의 손을 닦아 주고 있었다. 유 의원은 어린 아기처럼 무력하게 몸을 맡기고 있었다. 약간 수척하고 눈자위는 퀭했으나 혈색은 나빠 보이지 않.. 소설방/유혹 2015.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