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8> 31장 후계자 [7] <328> 31장 후계자 [7] (651) 31장 후계자-13 뛰어난 놈이라고 했지만 서동수는 이태영에 대한 현지파견관의 보고를 듣는 순간 귀를 막고 싶은 심정이 되었다. 이태영은 영업사원이 아니라 사기꾼이었다. 이런 인간이 고위직에 오를수록 조직의 피해는 늘어난다. 현지파견관의 조사가 없었.. 소설방/서유기 2015.06.26
<327> 31장 후계자 [8] <327> 31장 후계자 [8] (653) 31장 후계자-15 “어서 오십시오.” 서동수가 박세중의 손을 잡아끌면서 말했다. 오전 9시 반, 박세중이 성북동 안가로 서동수를 찾아온 것이다. 응접실 소파에 마주 보고 앉았을 때 박세중이 정색하고 말했다. “제가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천만.. 소설방/서유기 2015.06.22
<326> 31장 후계자 [7] <326> 31장 후계자 [7] (651) 31장 후계자-13 뛰어난 놈이라고 했지만 서동수는 이태영에 대한 현지파견관의 보고를 듣는 순간 귀를 막고 싶은 심정이 되었다. 이태영은 영업사원이 아니라 사기꾼이었다. 이런 인간이 고위직에 오를수록 조직의 피해는 늘어난다. 현지파견관의 조사가 없었.. 소설방/서유기 2015.06.21
<325> 31장 후계자 [6] <325> 31장 후계자 [6] (649) 31장 후계자-11 “어서 오세요.” 오후 9시 반, 손님 하나가 들어섰으므로 최정현이 반겼다. 두 번째 손님이다. 10시가 넘어야 손님이 모이지만 오늘은 뜸한 편이다. 포장마차 안을 훑어본 손님이 자리에 앉더니 최정현과 시선을 마주쳤다. 50대 초반쯤 되었을까. .. 소설방/서유기 2015.06.21
<324> 31장 후계자 [5] <324> 31장 후계자 [5] (647) 31장 후계자-9 “이태영은 타슈켄트에 머물고 있습니다. 장관님.” 앞자리에 앉은 유병선이 웃음 띤 얼굴로 말했다. “바이어인 경찰청 부청장을 두 번 만났습니다.” 서동수가 눈동자의 초점을 잡고 유병선을 보았다. 집중하는 표정이다. 서류를 편 유병선이 .. 소설방/서유기 2015.06.20
그녀의 시간표 44 <종결> 그녀의 시간표 44 사흘이 지났다. 나는 모든 것을 포기했다. 그들이 원하는 대로 나는 모든 것을 인정했다. 네가 죽인 거 맞지? 그러니까 여기 있겠죠. 네가 죽인 거 확실하지? 아, 답답하네. 그러니까 당신들이 날 체포했겠지! 이런 식으로 그야말로 일사천리로 조서작성이 끝났다. 이제 검.. 소설방/그녀의 시간표 2015.06.13
그녀의 시간표 43 그녀의 시간표 43 청진기를 벽에 대고 옆방의 동태를 살폈다. 약속한 시간에 맞춰 그들이 모습을 나타냈다. 희한하게도 그들은 상대방의 존재에 대해 놀라워하거나 당황해하는 기색이 전혀 없었다. 뭐야? 내가 문자를 보낸 걸 다들 눈치 챈 거야? 뭐, 어쨌거나 상관없다. 금사장과 홍지연의.. 소설방/그녀의 시간표 2015.06.13
그녀의 시간표 42 그녀의 시간표 42 억지요 협박이요 강짜였다. 어딘지 모르는 도로 가에 우두커니 서 있는데, 홀연히 나타난 그녀의 차가 휙 지나치며 나를 픽업해갔다. 경험 있는 이들은 알겠지만, 술 취한 인간과의 정상적인 대화를 기대한다는 건 참으로 어리석은 발상이다. 나 역시 애초부터 할 말이란 .. 소설방/그녀의 시간표 2015.06.13
그녀의 시간표 41 그녀의 시간표 41 ”지연에겐 남자가 많아요. 당신이 끼어들 자리가 없어요. 귀찮게 하지 말고 그만 포기하세요… 여기까지가 대표님께서 전하라는 말씀이고, 이어 내가 한마디 하겠소. 우린 당신에 대해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요. 당신 때문에 홍지연은 많은 걸 잃었죠. 더는 잃지 않았으.. 소설방/그녀의 시간표 2015.06.13
그녀의 시간표 40 그녀의 시간표 40 “잠시 불심검문이 있겠으니, 웬만하면 나와줬으면 좋겠는디?” 반 협박조의 목소리는 다행히 쌍둥이가 아닌 청소담당 아주머니였다. “저 마명태예요. 수상한 사람 아니에요.” “대체 그 안에서 뭘 하는겨? 방금 쓱쓱거리는 소리가 났는디… 그게 낙서하는 소리제?” .. 소설방/그녀의 시간표 2015.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