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악독한 신문 10. 악독한 신문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자 판관의 신문이 시작되었다 김구는 생각에 잠겼다 '일찍이 해주옥에서 다리뼈가 허옇게 드러나는 주리 형을 받고 죽기까지 이르렀으면서도 그들의 신문에 불응한 것은, 좀더 큰 기관에서(내무부)내 뜻을 똑똑히 전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불행히.. 소설방/백두대간 2012.12.26
9. 천인공노할 국모 시해 진상 9. 천인공노할 국모 시해 진상 이 당시 시위대 연대장은 현홍택이었다 경복궁의 지리에 밝은 사무라이(낭인) 아사리를 선두로 마치 먹이를 추격하는 뱀처럼, 전각들 사이로 요리조리 피해 일본군 수비대보다 먼저 건청궁에 도달했다. 오기하라 경부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작전이 성공.. 소설방/백두대간 2012.12.26
8. 국모 명성황후의 원수를 갚다 8. 국모 명성황후의 원수를 갚다 이 당시 시위대 연대장은 현홍택이었다 경복궁의 지리에 밝은 사무라이(낭인) 아사리를 선두로 마치 먹이를 추격하는 뱀처럼, 전각들 사이로 요리조리 피해 일본군 수비대보다 먼저 건청궁에 도달했다. 오기하라 경부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작전이 성.. 소설방/백두대간 2012.12.26
7. 깨어진 혼담 7. 깨어진 혼담 청계동을 향해 가던 도중, 김구는 사람들에게 고 선생에 관해 물었다. "고 선생요? 고능선 선생 말이시오?" "그렇소." 행인은 안타까운 듯이 김구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혀를 찼다. "고 선생 댁에 호열자(콜레라)가들어서 맏아들, 맏며느리가 일시에 죽었소. 딱한 일이.. 소설방/백두대간 2012.12.26
6. 남의 머리가 될 사람 6. 남의 머리가 될 사람 김구는 항시 나라가 망해 감을 느끼며 불안했다. 그러나 무엇을 해야 할지 마음에서 결정되어지는 것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안 진사의 사랑에 갔다가 참빗장수 한 사람을 만났다. 참빗이란 대나무를 깎아 만든 촘촘한 틈새의 빗으로, 당시만 해도, 필 용품이나.. 소설방/백두대간 2012.12.26
5. 아아, 대한제국 5. 아아, 대한제국 그 즈음의 국내사정은 이랬다. 개항 이후 자본주의 열강은 조선에서 갖가지 이권을 빼앗아갔다. 1897년 대한제국을 선포한 다음 열강의 이권침탈은 더욱 심해졌다. 일본이 조선에서 세력을 만회하기 위해 러시아에 의지하는 국모(명성황후)를 일본 낭인들은 무참히 살해.. 소설방/백두대간 2012.12.26
4. 안태훈 진사 4. 안태훈 진사 김구는 정 선생과 함께 텃골 본가로 돌아와 모처럼 만에 부모님을 뵈었다. 당시 왜병들은 죽천장에 진을 쳤고, 동학당을 수색중이라 김구의 부모는 매우 불안해하고 있었다. "지금 여기는 매우 위험하다 경군과 왜군이 매일같이 검색을 다니고 있으니 멀리 가서 화를 피하.. 소설방/백두대간 2012.12.26
3. 마음이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3. 마음이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김구가 고향에 돌아온 것은 갑오년 1894년이었다. 이해에 동학전쟁이 시작되었다. 김구가 살고 있던 황해도에도 양반과 관리의 압제가 말이 아니었다. 삼남(三南)에서 향응하라는 경통이 잇따라 도착했다. 김구와 I5인의 접주들은 회의를 했다. 접주 한 사.. 소설방/백두대간 2012.12.26
2. 낙방 거사 2. 낙방 거사 원래 김구의 아버지는 아들을 큰 학자로 키우겠다는 원대한 야심이 있어서 서당에 보낸 것은 아니었다. 아들의 머리가 총명하고 배우겠다는 집념이 워낙 강해 그대로 두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글이나 깨우치고 문중에 먹물 든 사람으로 남아 있게 하기 위한 소박한 심.. 소설방/백두대간 2012.12.26
토끼전-완판본 토끼전-완판본 천하의 모든 물 중에 동해와 서해와 남해와 북해 네 바다물이 제일 큰지라. 그 네 바다 가운데에 각각 용왕이 있으니 동은 광연왕(廣淵王)이요, 남은 광리왕(廣利王)이요, 서는 광덕왕(廣德王)이요, 북은 광택왕(廣澤王)이라. 남과 서와 북의 세 왕은 무사태평하되 오직 동해 .. 소설방/한국고전소설 2012.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