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만남 (2) 2. 만남 (2) 강안여자 만남 6~10 6. 강한이 청평의 모텔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는 오후 3시 반. 약속 시간보다 30분 늦은 것은 오다가 차가 고장났기 때문이다. 회사차를 끌고 왔는데 갑자기 엔진이 꺼져버리는 바람에 길 가에다 두고 택시를 불러탄 것이다. "205호실." 주차장에 세워진 검.. 소설방/강안여자 2010.10.04
1. 만 남 (1) 1. 만 남(1) 강한여자 만남 1~5 1. KTX가 대전역에서 멈췄을 때 꽤 많은 승객이 들어왔다. 서늘한 바깥 공기가 맡아지면서 특실 안의 정적이 깨뜨려졌다. "실례합니다." 맑고 좀 높은 목소리. 비음까지 약간 섞여서 그대로 노래 끝에 붙여도 좋을만한 여자 목소리. 강한이 머리를 들었다. 시선.. 소설방/강안여자 2010.10.03
규염객전(虯髥客傳) 규염객전(虯규룡 규 ㉠규룡 ㉡뽈 없는 용 ">虯髥客傳) 수(隋)나라의 양제(煬帝)가 강도(江都)로 행차했을 때, 사공(司空) 양소(楊素)에게 명하여 서경(西京)의 유수(留守)가 되게 하였다. 양소는 세도가의 집에서 귀하게만 자라서 세간의 일을 잘 모르고 있었는 데다가, 또 때마침 난세를 당하여 천하의 .. 소설방/한국고전소설 2009.05.09
흥보전[興寶傳] 흥보전 - 신재효 판소리에서 아동방(我東邦)이 군자(君子)지국이요, 예의지방이라. 십실지읍(十室之邑)에도, 충신(忠臣)이 있고, 칠세지아도, 효제를 일삼으니, 무슨 불량한 사람이 있것느냐마는, 순임금 세상에도 사흉(四凶)이 있었으며 요임금 당년에도, 도척(盜 )이 있었으니 아마도 일종(一宗) 여기.. 소설방/한국고전소설 2009.05.06
황진이[黃眞伊] 황진이[黃眞伊] 송도에 진이라는 이름난 기생이 있었다. 여자치고는 뜻이 크고 기개가 높아 사내 대장부에 못지 않았다. 진이는 일찍이 화담처사 서경덕이 고답적인 인사로서 벼슬에 뜻이 없을 뿐만 아니라, 또한 학문의 깊이와 정통함이 뛰어났다는 말을 듣고 한 번 시험해 볼 생각이 일어났다. 그래.. 소설방/한국고전소설 2009.05.06
홍도(紅桃) 홍도(紅桃) 이름은 잊어버렸지만, 남원에 정생이란 사람이 있었다. 그는 젊었을 때부터 퉁소를 잘 불렀고 노래도 잘했다. 의기가 호탕해서 사사로운 예절에 얽매이지 않는 반면 학문에는 게을렀다. 장가 들 때가 되어, 그는 같은 고을에 사는 양가의 규수 홍도라는 처녀에게 구혼했다. 두 집에서는 혼.. 소설방/한국고전소설 2009.05.06
홍길동전(경판 24장본) 홍길동전(경판 24장본) 조선조 세종 때에 한 재상이 있었으니, 성은 홍씨요 이름은 아무였다. 대대 명문거족의 후예로서 어린 나이에 급제해 벼슬이 이조판서에까지 이르렀다. 물망이 조야에 으뜸인데다 충효까지 갖추어 그 이름을 온 나라에 떨쳤다. 일찍 두 아들을 두었는데, 하.. 소설방/한국고전소설 2009.05.06
호질(虎叱) 호질(虎叱) 범(호랑이)은 모든 일에 뛰어날 뿐만 아니라 착하고 성스러우며, 문채롭고 무인다우며, 인자롭고 효성이 지극하며, 슬기롭고 어질며, 기운차고 날래며, 용맹스럽고 사나워 그야말로 천하에 대적할 이가 없다. 그러나 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는 격으로 비위( 胃), 죽우(竹牛), 박(駁), 오.. 소설방/한국고전소설 2009.05.06
허생전(許生傳) 허생전(許生傳) 허생은 묵적골(墨積洞)에 살았다. 곧장 남산(南山) 밑에 닿으면, 우물 위에 오래 된 은행나무가 서 있고, 은행나무를 향하여 사립문이 열렸는데, 두어 칸 초가는 비바람을 막지 못할 정도였다. 그러나 허생은 글읽기만 좋아하고, 그의 처가 남의 바느질품을 팔아서 입에 풀칠을 했다. 하.. 소설방/한국고전소설 2009.05.06
춘향전(春香傳) 춘향전(春香傳) 숙종대왕(肅宗大王=李朝十九世王,47年間在位) 즉위 초에 성덕이 넓으시사 성자성손(聖子聖孫)은 계계승승하사, 금고옥적(金鼓玉笛)은 요순(堯舜)의 태평시절이요, 의관과 문물과 우(禹) 임금과 탕(湯) 임금의 버금이라, 좌우 보필은 주석지신(柱石之臣=국가의 重任을 진 大臣)이요, 용양.. 소설방/한국고전소설 2009.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