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방/아하루전

<71> 11화 탈출 (3)

오늘의 쉼터 2014. 6. 9. 15:42

 

 

<71> 11화 탈출 (3)



혹자들은 말한다

 

다룬에서 제일 큰 산이 어디냐고 그러면 여러 가지 의견이 난무하면서도

 

대체로 바하무트 산이라고 말할 것이다.

 

다룬에서 제일 크기도 크려니와 그 웅장함은 산을 오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일종의 경외심 마져 불어 넣게 만들었다.

 

그래서 다룬에서는 그 바하무트 산을 다룬의 제일 큰산으로 여기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바하무트 산 인근에는 유난히도 신전들이 많았다.

 

아마 조금이라도 하늘에 근접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신념에서 비롯됐을까?

혹자들은 말한다 산 중에서 제일 넓은 산은 어디냐

 

그러면 약간의 논쟁은 있을지언정 대부분 사람들은 말하길

 

제일 넓은 산은 카리하리 산이라고 말한다

 

그 산의 자락은 도레온과 슈만 칼로슈 카핌 이렇게 네 개 지방에 걸쳐 퍼져 있는 산이었다.

혹자들은 말한다

 

그럼 산중에서 가장 오르기 힘든 산은 어디냐고 그러면 모두가 한 목소리로

 

 테실리아 산맥의 산들이라고 대답한다.

 

왜 그리 높지도 않은 산이 오르기 힘들다고 물으면 다들 대답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 얘기를 들으면 차렌의 사람들은 웃어버린다.

 

그들은 맥주를 한잔 걸치고는 천천히 테실리아 산맥에 대해 자랑스레 이야기를 꺼낸다.

기실 테실리아 산맥의 산들은 그다지 높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은 다른 커다란 산들과 비교해서 그런것이지 평야로부터 계산하면

 

테실리아 산맥을 북부를 가로막는 장벽이라는 테실리아 산맥의

 

또다른 별명을 생각나게 할만큼 높았다.

더욱이 산맥을 주위로 넓게 퍼져있는 원시림들은 가장 작은 폭도 웬만한

 

자작이나 백작들의 영지보다도 넓었다.

뿐만아니라 산맥을 고루 걸쳐 이곳저곳에서 뜬금없이 갑자기 나타나는 절벽들과 평탄하다가도

 

갑자기 꺼진 듯이 나타나는 벼랑들은 산맥을 넘는이들에게 더욱 무한한 고통을 주었다.

또한 이 테실리아 산맥 차체도 난관이 버티고 있는데 테실리아 산맥을 주로 이루고 있는

 

토양이 사암이었다.

 

그러다 보니 조심의 조심을 기울여 절벽을 오르고 내리더라도 단단하리라 생각했던 바위며

 

땅이 통체로 무너져 내리는 경우도 허다했다.

그래서 예로부터 이곳 테실리아 산맥은 일찍이 나라의 국경으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왔었다.

그 험준한 테실리아 산맥의 최남단 절벽을 일단의 사람들이 조심히 내려가고 있었다.

 

그들은 끝이 없을 듯한 절벽을 로프와 몇 개의 자일 만으로 요리 저리 신중히 절벽을

 

짚어가며 내려가고 잇었다.

만일 차렌 주민이 그 모습을 봤다면 소스라치게 놀랄 일이었겠지만 다행인지

 

그런 그들의 모습을 보고 있는 것은 이름없는 산새들과 짐승들 뿐이었다.

그들은 보름 내내 테실리아 산맥에 의존하여 남하하고 잇던 아하루 일행들이었다.

"다 내려왔습니다."

누군가의 소리에 아하루가 가쁨 숨을 잠시 내셨다.

 

어느새 아하루의 전신은 땀으로 흠뻑 적셔지고 잇었다.

지금 아하루의 몰골은 말이 아니였다.

 

옷은 여기저기가 엉망인체 헤졌고, 얼굴 또한 그동안 제대로 씻지도 못했는지

 

제멋대로 자라난 수염과 머리등이 엉망으로 뻗쳐 잇었다.

"조심하세요"

누군가 아래서 소리쳤다.

 

아하루가 내려딪던 발을 멈칫했다.

 

아니나 다를까?

 

아하루가 내려 딛을려던 곳의 땅이 스르르 모래가 허물어지듯 붕괴되 절벽 아래로 떨어져 내렸다.

아하루는 아찔한 마음을 숨기며 다른 곳을 짚어가면서 천천히 내려섯다.

 

그렇게 한참을 더 내려가자 어느덧 더 이상 내려설 곳이 없엇다. 땅에 도착한 것이다.

아하루는 땅을 딪자 마자 그 자리에서 주저 앉고는 한숨을 내셨다.

"휴우, 이번은 정말 힘들었어"

아하루가 그러고 잇자 누군가 아하루에게 얇은 천을 내밀었다.

 

아하루가 수건을 내민 사람을 한번 쳐다보앗다.

 

훼리나였다.

훼리나 역시 그동안 스스로를 가꾸지 못했는지 여기저기 머리가 엉킬대로 엉켜잇고

 

얼굴은 초레해 보였다.

 

또한 훼리나가 입은 옷 역시 이곳 저곳이 헤져 있어서 말 그대로 부랑아나 유랑 거지처럼 보였다.

"고마워"

아하루가 훼리나가 내민 수건으로 얼굴에 흐르는 땀을 닦아내고는 얼굴에 미소를 짖고는

 

다시 훼리나에게 내밀었다.

그동안 제대로 빨지 못해서 인지 수건은 여기저기 때가 고스란히 묻어 잇었고 냄새도 났다.

 

그래서 그런지 수건을 가져다준 훼리나의 얼굴도 부끄러움과 죄송함으로 인해 약간 벌개져 잇었다.

"죄송해요"

아하루가 고개를 저었다.

"아냐, 고마워, 참 그런데 책은 잘 읽고 있니?"

훼리나가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훼리나를 아하루가 기특하다는 듯이 바라보았다.

 

이곳에 오는 동안 그 힘든 여정 와중에서도 훼리나는 틈만 나면 연신 저택에서 발견된

 

책과 루운야에서 산 책을 열심히 들여다 보고 잇었다.

그런 훼리나를 위해 아하루도 간섭하지 않았고, 르네와 마리안은 오히려 자처해서

 

훼리나 대신 식사와 잠자리를 준비했었다.

아하루 얼마나 실력이 늘었나 물어보려다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이고 잇는 훼리나의 모습에

 

말을 삼키고는 대신 부드러운 웃음을 짓고 자리에서 일어낫다.

 

아하루가 일어나자 일행은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고 각자 자신의 가방을 챙겨들었다.

그러자 노만이 아하루에게 다가왔다.

 

이제껏 아하루 일행이 길을 가면 이전 이 테실리아 산맥을 주무대로 사냥을 해먹고 살던

 

노만과 군나르 그리고 헌터가 길을 잡아주엇다.

 

덕분에 비록 여정은 험했지만 비교적 편하고 빠르게 이곳까지 도달할수 잇었다.

노만이 다가오자 아하루가 무슨일이냐는 듯한 얼굴로 물었다.

"이제 테실리아 숲의 남단까지 왓습니다요.

 

그런데 이 앞에 자그마한 호수가 있답니다.

 

그곳에서 씻고 가는 것이 어떨까요?"

아하루가 노만의 말을 듣고보니 그럴듯햇다.

 

그들의 일행은 그동안 씻지도 못하고 강행군만 계속해와서 인지 온통 엉망이었다.

 

누가보면 산적이라고 까지는 아니더라도 거지떼가 돌아다닌다는

 

오해는 충분히 받을 모습이었다.

아하루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게 좋겠군요. 어차피 이런 모습으로 돌아다닌다면 오히려 눈에 쉽게 띄게 될테니깐요"

노만이 아하루의 말에 동의했다.

"그렀습죠, 어차피 호수에서 숲이 끝나는 곳까지는 반나절 남지 않앗으니

 

뭐하면 그곳에서 하루를 쉬다 가도 될 듯 합니다."

"흠, 어차피 앞에 무슨일이 잇을지 모르니깐

 

오늘은 그럼 호수가에서 하루를 보내면서 그동안 지친 몸을 달래기로 하지요"

아하루의 말에 그동안 쉼없이 이곳 까지 달려온 일행들의 얼굴이 환하게 펴졌다.

아하루는 카리에와 레이첼을 바라보았다.

 

둘의 모습은 보기에 안쓰러울 정도였는데 그래도 그동안 투정이나 떼를 쓰지 않고

 

의젓하게 참으며 이 힘든 여정을 따라온 것이다.

"좋습니다. 그대신 노만 아저씨는 다른 두분과 같이 오늘 먹을 음식 좀 준비해 주시겠어요?"

노만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노만이 다른 두명에게 손짓을 하자 둘이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길을 잡기 시작했다.

그들은 어깨에 각기 다른 사람의 두배에 해당하는 짐을 지고도 쉽게 지치지 않는지

 

별로 힘든 기색을 보이지 않앗다.

길을 가며 아하루가 노만에게 말했다.

"그나저나 정말 노만 아쩌씨와 다른 두분이 아니였다면 이번 길이아주 힘들었을 거예요"

아하루의 말에 노만이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었다.

"도련님은 이보다 더 험한 길이라도 더 쉽게 가셨을 겁니다.

 

그러니 그런말씀 마세요,

 

저희야 늘 이 테실리아 산맥에서 사냥하던 놈들이니 자연히 길을 알뿐이죠"

"아닙니다. 그래도 그 먼 하베이도에서 이곳 유차레에 이르는 테실리아 산맥의 길들을

 

이렇듯 속속들이 안다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인걸요?"

노만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건 그렇지요, 사실 이 길을 전부 알고 잇는 것은 저 군나르 녀석이랍니다."

"그래요?"

아하루가 호기심이 동한 듯 앞서가며 길을 트고 잇는 군나르의 뒷모습을 쫓았다.

 

군나르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잇는 것을 모르는지 무작정 능숙하고 재빠르게

 

길을 개척해서 나가고 잇었다.

"저녀석은 어릴때부터 사냥꾼 체질이었는지 늘상 손에서 활과 단도가 떠날줄 몰랐었죠,

 

어릴적부터 사냥에 나섰는데 커서는 산에서 한달은 고사하고 어떨때는

 

다섯달 넘게 지낸적도 잇었구요.

 

그래서 다들 무슨 변을 당한게 아닌가 걱정 했는데 나중에 저녀석이 태연한 얼굴로 돌아오더군요."

"그래요? 어찌된 일이었대요?"

노만이 씩 웃으며 말했다.

"아 글세, 테실리아 산맥 북쪽에서 곰 한 마리를 발견했는데 그 곰을 쫓느라

 

테실리아 산맥 남쪽 까지 가게 되었다나요? 근 5개월을 그 곰과 씨름한 셈이지요.

 

처음에는 다들 그말을 믿지 않앗지만 저 녀석이 기념품이라며 잘라낸 곰 발톱을 내밀더군요.

거참, 내 생전 그렇게 큰 곰 발톱은 처음 보앗습니다.

 

발톱하나가 왠만한 어린아이 손바닥 만하더군요"

"호? 그래요?"

노만이 고개를 끄덕였다.

"저녀석이 다른 것은 영 젬병인데 산을 타는 것하고 사냥하는 것만큼은

 

아마 다룬 제일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겝니다."

노만이 말을 마칠때였다.

 

앞서가던 군나르가 뒤를 돌아보더니 노만에게 한마디 쏘아주었다.

"아 그만좀 해요, 아까부터 뒷통수가 따가워 죽겟구만"

군나르의 말에 노만이 화를 벌컥 냈다.

"뭐야? 이놈아 어른이 칭찬해 주면 곱게 받아들여"

"아, 전 됐으니깐 그만하시래요."

"에그 저놈의 성질머리하고는"

노만이 혀를 쯧쯧차며 고개를 저었다.

문득 군나르가 뭔가 나뭇가지를 다듬고 잇던 마리안을 보고 물었다.

"그런데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마리안이 귀여운 얼굴로 생글거리며 답했다.

"호수라고 하니깐 물고기들도 잇을거 아니예요?

 

그래서 물고기 잡을 작살좀 만들려고요"

군나르가 고개를 저엇다.

"필요없습니다."

"어머 그래요? 왜요?"

마리안이 이상하다는 듯이 물어왔지만

 

군나르는 더 이상 대답을 회피하고 한쪽으로 계속 걸어갔다.

 

그러자 마리안이 샐죽한 표정을 지었지만 어쩔수 없는지 그냥 일행의 뒤를 따랐다.

 

하지만 마리안의 손에 쥐어진 작대는 놓지 않앗다.

"다 도착했습니다."

군나르가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는 숲을 가득 메우고 잇는 들풀들을 한손으로 걷엇다.

 

그러자 마치 갑자기 하늘에서 뚝떨어진 것처럼 호수가 한눈에 들어왔다.

주변의 나무에 둘러쌓여 바위 틈을 틈타 군데 군데 생긴 아주 작은 호수 였다.

 

호수라고 하기보다는 그저 샘이라고 해야할까?

 

하지만 샘이라고 부르기에는 그 또한 가당치 않았다.

어쨌든 호수는 겨우 대여섯 사람이 들어가면 딱맞을 정도로 작았다.

 

한데 호수는 다른 곳에서 보아오던 호수와는 좀 다른 모습이었다.

일행들은 그런 호수를 보고는 걸음을 멈추고는 입을 벌리고는 멍하니 잇었다.

 

아하루가 모두를 대변해 물었다.

"그런데 어떻게 된거죠? 왜 호수에서 저렇게 김이 나는거죠?"

아하루가 모락 모락 수증기가 피어오르는 자그마한 소위 '호수'를 보고 물었다.

 

군나르가 어깨를 으쓱거렸다.

"물이 뜨겁기 때문이죠"

아하루가 급히 질문을 고쳤다.

"아니 아니 제 말은 왜 저렇게 호수가 뜨겁냐는 거죠?"

군나르가 어깨를 으쓱거렸다.

"글세요? 그건 저도 모릅니다.

 

옛날 우연히 이곳에 왔는데 그때 처음 알게 되엇습니다.

 

아마 물 바닥에 불의 정령이라도 살고 있는 모양이지요"

일행은 신기한 듯 호수 주변으로 모였다.

 

말이 호수지 일행이 호수를 둘러 싸자 일행만으로고 호수가 충분히 둘러 쌓여졌다.

르네등이 신기한 듯 호수에 손을 담구더니 갑자기 뺏다.

"아 뜨거"

호수에서 빼낸 르네의 손이 어느새 벌겋게 달구어져 잇었다.

 

손을 보면서 르네가 울상을 지었다.

"이렇게 뜨거우면 어떻게 들어가요?"

노만이 고개를 저었다.

"그래도 살이 델 정도는 아닙니다.

 

그리고 그정도가 뜨거우면 저쪽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노만이 가르킨 곳은 일행이 서잇는 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인데

 

그곳은 일행이 서잇는 곳의 호수보다 더 작앗다.

 

고작 두세 사람이 들어갈수 잇을 정도였다.

노만이 호수를 보고는 투덜거렸다.

"쳇 호수라더니 이건 고작 물웅덩이 밖에 안되는거 아냐?"

"이게 어디가 어때서 그러쇼? 이정도면 훌륭한 호수구만"

군나르가 투덜거리는 노만이 못마땅하다는 듯이 말했다.

"이 놈아 이게 무슨 호수야 호수는? 그냥 앞으로 물 웅덩이라고 불러"

"아 이렇게 큰 물 웅덩이 봤어요?"

그러자 군나르도 지지않고 노만에게 대들었다.

"아 그렇군요"

둘이 그렇게 투닥거릴 때 카미야가 손바닥을 내리치고는 말했다.

 

다들의 시선이 카미야에게 모아졌다.

카미야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일전에 얼핏 들은 애기가 잇습니다.

 

바닥에서 솟아 나오는 따뜻한 물이 모인 곳을 온천이라고 한다고요"

"온천이요?"

누군가 그렇게 질문하자 카미야가 고개를 끄덕였다.

"네, 저 먼 티아멧제국에서 이런 온천이 자주 나온 다고 하더군요.

 

더욱이 온천에 몸을 담그면 피로가 빨리 풀리고 피부가 좋아지고

 

또한 상처도 쉽게 아문다고 하더군요.

 

그레서 주로 귀족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 잇습니다만,

 

오늘 그 말로만 듣던 온천을 이런 곳에서 보게되니 아주 놀랍군요"

카미야의 말에 군나르의 어깨가 으쓱해졌고 다른 일행들도

 

처음 듣는 얘기에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온천을 바라보앗다.

"어머 이게 그 온천이란 거에요?"

르네가 어디서 들었는지 온천이라는 것을 알고는 놀라운 어투로 말을 꺼냈다.

"아 글세 예전에 곰을 추적하는데 놈이 상처를 입으면서도 게속 이곳으로 도망오지 않앗습니까?

 

결국 잡기는 잡앗지만 저도 꽤 상처를 입어 이곳에서 몇일을 묵은 적이 잇었지요.

 

뭐 다른 곳은 모르겟지만 적어도 피로가 쉽게 없어지고 상처도 쉽게 아문다는 말은 맞더군요"

군나르가 자신의 경험담을 얘기하자

 

모두들 더욱 신기하게 온천을 바라보았다.

 

몇몇은 안에 손을 집어넣다가 빼내보기도 하고 카리에의 경우는

 

신을 벗고는 발을 담객鳴?얼른 빼냇다.

"앗 뜨거"

카리에가 발을 쥐고 팔짝 뛰자 다들 웃음을 터뜨렸다.

 

군나르도 그런 카리에의 모습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작은 도련님과 아가씨는 저쪽에 있는 작은 온..천을 사용하십시오.

 

그쪽은 여기처럼 뜨겁지 않고 따뜻하기만 하거든요?"

군나르의 말에 레이첼이 쪼르르 좀 떨어진 온천 쪽으로 달려가더니

 

그쪽에 손을 집어 넣고는 말했다.

"오빠, 이리와봐 여긴 안뜨거워"

그러자 카리에가 레이첼이 잇는 곳으로 달려갔다.

 

그런 카리에와 레이첼의 모습을 보면서 다들 숲 한쪽으로 들어가 그곳에다가 짐을 풀었다.

"그럼 먼저 씻을 사람들은 먼저 씻고 사냥할 사람들은 사냥을 하도록 하지"

아하루가 그렇게 말하자 노만과 군나르 그리고 헌터가 사냥을 하러 떠나고

 

나머지는 요리 준비를 서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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