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 15화 황태자의 죽음 (3) <92> 15화 황태자의 죽음 (3) "...그러므로 이상 여기까지다."커다란 방안 흑판에 뭔가를 열심히 적어 대며 이번 사건의 개요를 설명하던 감찰단 단주가 설명을 마치고 자신을 바라보는 단원들을 바라보며 말을 맺었다.단주의 설명이 끝나자 단원들이 분주히 자리에서 일어나 어디론가 .. 소설방/아하루전 2014.06.10
<91> 15화 황태자의 죽음 (2) <91> 15화 황태자의 죽음 (2) "흐으윽""카악"음습한 분위기에 간간히 들리는 찢어질듯한 비명소리 그리고 쾌쾌한 냄새들 또한 춤추듯 일렁이는 촛불들의 그림자."으음..."앤드류는 뭔가 차가운 것이 머리에 닿는 것을 느끼며 고개를 흔들었다. 하지만 앤드류는 도저히 앞을 볼 수 없었다... 소설방/아하루전 2014.06.10
<90> 15화 황태자의 죽음 (1) <90> 15화 황태자의 죽음 (1) 넓직한 방이었다. 아니 오히려 왠만한 저택의 거실이라고 불리워도 손색이 없을 만치 넓었다. 하지만 그 안의 사물들 탁자나 장롱 그리고 개인의 취향으로 보이는 몇가지 물건들은이 방이 거실이라고 불리우기 보다는 일종의 개인 방으로 불리워 진다는 사.. 소설방/아하루전 2014.06.10
<85> 13화 공작가의 회합 (4) <85> 13화 공작가의 회합 (4) "이...이게 어찌된 일이요?" 케마스가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며 엉거주춤한 상태로 황급히 고개를 돌려 레히만을 보고는 물었다. 레히만은 그런 케마스를 보고는 포도주를 음미하듯 마시고는 빙긋이 웃었다. "눈 앞에 보시다시피" "그..그럼 좀전에 말한 코즈.. 소설방/아하루전 2014.06.10
<84> 13화 공작가의 회합(3) <84> 13화 공작가의 회합(3) 교수대 밑의 얼음이 무더운 여름의 날씨를 이기지 못하고 조금씩 조금씩 물이 되어 바닥으로 흘러 내리고 있었다. 교수대 위의 여인은 벌써 목이 졸리는지 얼굴이 새파래 진체로 깨끔 발로 얼음을 딛고 있었다. 하지만 장시간 얼음에 디디는 발도 이미 얼어 .. 소설방/아하루전 2014.06.10
<83> 13화 공작가의 회합(2) <83> 13화 공작가의 회합(2) "어떤 애야?" 케마스가 한참 엉덩이를 흔들고 있는 소년의 뒤모습을 보면서 말했다. 레히만이 곁에 잇던 시녀의 음부에 넣었던 손을 빼내곤 잠시 무대 위쪽을 바라보았다. 내심 레히만에 의해 음부의 털이 하나씩 뜯겨나가는 고통을 당하던 시녀의 얼굴에서 .. 소설방/아하루전 2014.06.10
<82> 13화 공작가의 회합(1) <82> 13화 공작가의 회합(1) 화려한 복도였다. 복도 주위를 마법구로 완전히 뒤덮어 놓아 복도 안으로는 그림자조차 생기지 못할 정도였다. 또한 복도 벽의 반정도를 차지할 만큼 커다란 그림들은 당대의 거장들 뿐아니라 역대 거장이라 일컫는 수 많은 화가들의 유명한 작품들이었다. .. 소설방/아하루전 2014.06.10
<81> 12화 머나먼 유차레 (5) <81> 12화 머나먼 유차레 (5) 긴 먼지 구름이 아하루 일행의 뒤에 길게 퍼져 올랐다. "다행이군 그나마 달이 없는 그믐이라" 아하루는 몸을 낮추어 최대한 말 가까이에 붙은 채 중얼거렸다. 거센 바람 소리가 아하루의 귓 가를 스치며 윙 하는 소리를 내었다. '두두두' 아하루의 일행들이 .. 소설방/아하루전 2014.06.09
<80> 12화 머나먼 유차레 (4) <80> 12화 머나먼 유차레 (4) 아하루 일행은 각자 말위에 올라타고는 벨리암 외곽 초원으로 향했다. 아하루가 불안한지 뒤쪽을 자꾸만 힐끔거렸다.그곳에는 아직 말을 타보지 못한 노만과 헌터가 말이 익숙하지 않은지 불안한 듯 말에 꽉 붙어서 어쩔줄을 몰라했다. 다행이도 군나르는 .. 소설방/아하루전 2014.06.09
<79> 12화 머나먼 유차레 (3) <79> 12화 머나먼 유차레 (3) 사내와 후치가 '비트호텐' 가계 앞에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가자 그들은 잠시 경계하는 듯 후치와 사내를 바라보더니 금방 얼굴에 반색을 띄었다.후치가 그들을 자세히 살펴 보았다. 조금 나이들어 보이는 부부와 늦으막에 얻은 딸인듯한 조그만 소녀가 촌.. 소설방/아하루전 2014.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