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장 전운(戰雲) 3 회 제10장 전운(戰雲) 3 ​ ​ 그런데 이보다 앞서 헌이 제일 먼저 찾아갔던 곳은 무더운 부남의 담로지였다. 이 무렵 부남의 담로국 제후는 성왕의 아우 부여윤의 아들인 서(瑞)였다. 윤과 서 부자가 차례로 맡아 다스리던 부남에는 전날 중국의 백제 담로국들이 망할 때 피신한 부여씨.. 소설방/삼한지 2014.07.19
제10장 전운(戰雲) 2 회 제10장 전운(戰雲) 2 ​ ​ “지금 왕실의 족친들은 전하의 곁에 머무르는 것이 해가 될 자들과 전하를 보필하여 나라에 득이 될 자들로 크게 나눌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 "저희와 같은 것들은 곁에 있어봤자 결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할 자들입니다. 도움은커녕 도리어 심기만 .. 소설방/삼한지 2014.07.19
제10장 전운(戰雲) 1 회 제10장 전운(戰雲) 1 ​ ​ 이 무렵 백제 왕실에는 법왕 부여선이 남긴 세 아들과 법왕비가 있었는데, 임금의 형제들을 담로국의 제후로 봉하여 외지로 보내는 것은 나라의 오랜 관행이었다. 게다가 귀국한 지 채 일년 남짓 만에 남편을 여의고, 난데없이 나타난 부여장에게 왕위마저 .. 소설방/삼한지 2014.07.19
제9장 장왕(璋王) 20 회 제9장 장왕(璋王) 20 ​ ​ 한편 백제의 병관좌평 해수는 사비로 돌아오자 스스로 몸을 묶어 장왕의 앞으로 나가서 무릎을 꿇고 죄를 청하였다. 장왕이 용좌에 자리를 높이고 앉아 대패하고 돌아온 해수를 내려다보며 알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경은 어찌하여 패하였.. 소설방/삼한지 2014.07.19
제9장 장왕(璋王) 19 회 제9장 장왕(璋王) 19 ​ ​ “대체 저 사람이 누구냐?” 남승이 탄복하며 주위에 물으니 급찬 무은의 아들 귀산이라 하므로 무은을 불러 손을 잡고서, “경은 참으로 훌륭한 아들을 두었소!” 하며 극찬하였다. 무은이 귀산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자식이 목숨을 아끼지 .. 소설방/삼한지 2014.07.19
제9장 장왕(璋王) 18 회 제9장 장왕(璋王) 18 ​ ​ 한편 백제의 내신좌평 개보는 신라병들이 외석성으로 달아나는 것을 보자 어느 순간 북을 쳐서 추격하는 군사들을 거두어들였다. 조금 뒤 병관좌평 해수가 천산에서 군사들을 이끌고 개보가 기다리는 옹잠성으로 와서, “적장의 목은 어디 있습니까?” 하.. 소설방/삼한지 2014.07.19
제9장 장왕(璋王) 17 회 제9장 장왕(璋王) 17 ​ ​ 금성을 출발한 원군이 모산성을 거쳐 남승이 가 있는 옹잠성에 이르니 남승이 이리벌을 보고 마구 화를 내며, “어찌하여 이제야 왔나? 진작에 왔으면 백제군을 벌써 섬멸하고 지금쯤은 사비성 아이의 못된 버르장머리를 단단히 고쳐놓았을 터인데.” 하고.. 소설방/삼한지 2014.07.19
제9장 장왕(璋王) 16 회 제9장 장왕(璋王) 16 ​ ​ 백정왕은 이사부의 아들 이리벌을 원군의 장수로 삼고 급찬 무은을 대감(大監)에 명하여 보기병 1만을 거느리고 남승을 돕도록 하였다. 이때 무은의 아들 귀산(貴山)이 추항이란 자와 더불어 와서 간곡히 무은의 군대를 따라갈 것을 소원하였다. 귀산은 본.. 소설방/삼한지 2014.07.19
제9장 장왕(璋王) 15 회 제9장 장왕(璋王) 15 ​ ​ 전령병이 겨우 물 한 모금을 마시고 다시 모산성으로 말을 달려 남승에게 왕명을 전하니 이때는 남승이 이미 주변에서 징발한 역부들로 네 군데 성의 역사를 시작한 뒤였다. 금성의 일을 알 길 없는 남승이 제 예상과는 판이한 왕명을 받자 혼란에 빠져 어.. 소설방/삼한지 2014.07.19
제9장 장왕(璋王) 14 회 제9장 장왕(璋王) 14 ​ ​ 한편 모산성을 떠난 전령병이 금성에 당도하여 남승의 장계를 전했을 때는 백제의 선화 공주가 보낸 사신이 먼저 도착하여 장왕 부처의 선물과 친서를 바치고 난 뒤였다. 백정왕과 마야 왕비는 딸과 사위가 보낸 서신을 읽고 나서 눈물을 글썽이며 반가워.. 소설방/삼한지 2014.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