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4) 위험한 약속-15 (434) 위험한 약속-15 “결혼은 불가능할 거예요.” “그럼 잘 됐네요. 어쨌든 난 로즈와 원수가 되긴 싫어요. 우리 파트너로 함께 가요.” “제가 왜 원수가 되겠어요?” “아버진 야망이 없어요. 제가 보기엔 나약하고요. 여자들에게 그림을 많이 빼앗겼죠. 그런데 결혼을 하면 아버지의 그.. 소설방/유혹 2015.04.09
(433) 위험한 약속-14 (433) 위험한 약속-14 유미가 다음 날 아침에도 새침하게 앉아 있자 섬약한 남자 다니엘은 안절부절못했다. 내내 입을 다물고 있다가 유미가 한마디 툭, 던졌다. “YB의 무슈 박용준이 조만간 여기 온대요.” “그래? 그거 잘 됐군.” “그런데 에릭이 내일 파리에 온대요.” “그래? 나한테는.. 소설방/유혹 2015.04.09
(432) 위험한 약속-13 (432) 위험한 약속-13 그러자 다니엘이 유미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당신은 아직 젊고 순수한데 내가 까다로운 남자라 미안해. 솔직히 로즈가 너무 사랑스러운데….” 유미가 입술을 세게 깨물었더니 금세 두 눈에 눈물이 차올랐다. “오, 가여운 로즈. 내가 얘기 안 했던가. 로즈를 .. 소설방/유혹 2015.04.09
(431) 위험한 약속-12 (431) 위험한 약속-12 다니엘과 어머니와 아들 같은 연인관계로 지내는 동안, 유미는 수렴청정하는 대비처럼 비즈니스를 처리했다. 다니엘이 약간의 성적인 문제를 갖고 있다고 판단한 후부터였다. 다니엘을 적극적으로 유혹해서 어떡하든 자신감 있는 남자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은 유보.. 소설방/유혹 2015.04.09
(430) 위험한 약속-11 (430) 위험한 약속-11 유미는 다니엘에게 연민의 감정을 느끼는 게 다행이었다. 배우가 어떤 역에 몰입하려면 감정몰입이 가장 중요하다. 다니엘의 약혼녀 역을 잘하고 싶다. 최고의 성공적인 인간관계에 이르기 위해서는 우러나오는 진짜 감정이 최선이니까. 다니엘과 유미는 함께 약혼반.. 소설방/유혹 2015.04.09
(429) 위험한 약속-10 (429) 위험한 약속-10 그에게 그런 아픔이 있다니…. 아마도 그의 어머니는 음습한 숲 속에서 흉측한 마지막 모습을 아홉 살 어린 아들에게 보여주었나 보다. 유미는 아무 말도 묻지 않았다. 유미는 다니엘이 안쓰럽고 애틋했다. 갑자기 가슴 가득 그를 향한 연민의 감정이 홍수처럼 차올랐.. 소설방/유혹 2015.04.09
(428) 위험한 약속-9 (428) 위험한 약속-9 다니엘이 내려간 후, 유미 또한 잠을 이루지 못했다. 밖에는 밤비가 내리고 있었다. 빗줄기가 굵어지더니 때때로 번개도 치고 천둥이 울리기 시작했다. 유미는 빗소리에 마음이 심란해져서 양주를 한 잔 마셨다. 황당한 다니엘의 제안. 이 일이 유미의 운명에 무엇을 예.. 소설방/유혹 2015.04.09
(427) 위험한 약속-8 (427) 위험한 약속-8 이 남자, 아들을 질투하나? “무슨 일? 아무 일도 없었어요.” 다니엘이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나이도 어린 로즈에게 참 추하고 이상한 남자로 보이겠지. 하지만, 용기를 내서 묻고 싶어요. 나와 약혼해 주겠소?” “계약약혼 말이죠?” “하지만 로즈를 사랑할 수 있.. 소설방/유혹 2015.04.09
(426) 위험한 약속-7 (426) 위험한 약속-7 “소피가 그러더군. 남편한테는 딱 잡아뗐으니까 절대 자신과의 관계를 실토하면 안 된다고. 그 남편이란 작자가 내게 확인 전화를 했어.” “뭐라 그러셨어요?” “아니라고 잡아뗐지. 그렇다고 믿는 거 같진 않았지만. 그런데 문제는 소피야.” 다니엘의 숨이 살짝 거.. 소설방/유혹 2015.04.09
(425) 위험한 약속-6 (425) 위험한 약속-6 “에이, 그거 있잖아요. 에로티시즘 박물관에서 산 거….” 그러고 보니 머리맡 탁자 서랍에 넣어 두고 잊고 있었다. “남자들은 말이죠. 시각적인 동물이라 여자들이 자위하는 모습만 봐도 뻑 가거든요. 예전에 빨간책들 보면 그런 여자 그림만 나와도 그냥 확 가버렸.. 소설방/유혹 2015.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