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9) 프렌치 커넥션-3 (439) 프렌치 커넥션-3 오늘은 서울 가는 왕복 비행기표를 예약하고 유미는 마침 시내 몽테뉴 가의 샤넬 매장에 들러 핸드백을 하나 샀다. 베르나르가 집에 있을까 싶어 전화했더니 그는 마침 집에 있었다. “베르나르, 부탁한 내 꽃 다 됐어?” “어제 마지막 마무리 다 했지. 어디야? 오오, .. 소설방/유혹 2015.04.12
(438) 프렌치 커넥션-2 (438) 프렌치 커넥션-2 다니엘이 고개를 끄덕였다. “나쁘진 않을 거 같네.” “당신은 좀 더 사업상 진취적일 필요가 있어요.” “그래. 로즈가 원한다면 도와주지.” “정말이죠? 당신은 정말 멋져. 이러니까 내가 당신에게서 헤어나질 못한다니까.” “요런 깍쟁이!” 다니엘이 유미의 볼.. 소설방/유혹 2015.04.12
제8장 변태기 7 제8장 변태기 7 “미스터 조가 제 조수를 해주시겠다구요?” “지금 저희 인력이 모자라서요.” “저는 아무래도 상관없어요.” 진국은 로리타의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었다. 진국은 수첩을 들고 소파에 앉았다. 로리타는 잠깐 샤워를 한다며 욕실로 들어간 뒤 나올 생각을 하지 않.. 소설방/개와 늑대의 시간 2015.04.12
제8장 변태기 6 제8장 변태기 6 “너 오랫동안 못했냐?” 진국이 봉수의 어깨를 치며 물었다. “그래, 아래 달린 게 어디다가 쓰는 물건인지 모를 정도다.” “내가 저 여자들 한번 붙여줄까?” “정말?” 봉수는 귀가 번쩍 뜨였다. “그런데 좀 비싸지.” “비싸다니?” “저 여자들 고급 콜걸이야.” 봉수.. 소설방/개와 늑대의 시간 2015.04.12
제8장 변태기 5 제8장 변태기 5 “이제 정말 물어보자.” 봉수가 정색을 하고 의자를 당겨 앉았다. 진국이 사념에서 벗어나 봉수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았다. “도대체 너 정체는 뭐냐?” 봉수는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그, 그게 무슨 소리야?” “그럼, 다시 물어볼게. 그 신 회장이라는 분 누구냐?” 진.. 소설방/개와 늑대의 시간 2015.04.12
제8장 변태기 4 제8장 변태기 4 '공정혜가 공정한 여자라고 말할까, 말까?’ 병달은 그런 생각을 하면서 다시 피식 웃었다. “참, 요즘 여자들 무서워서 어디 사귀겠습니까? 나 같이 젊은 놈들은 새벽마다 불뚝 솟는 이 놈을 어디 가서 해소하죠?” 병달은 너스레를 떨며 자신의 아랫도리를 내려다보았다. .. 소설방/개와 늑대의 시간 2015.04.10
제8장 변태기 3 제8장 변태기 3 병달은 의외의 시간이 주어져 즐거웠다. 만약 일이 제대로 돌아갔다면 공정혜와 이처럼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없을 터였다. 술집은 아담하고 아늑했다. 공간 배치도 교묘해 다른 테이블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전혀 보이지 않는 구조였다. 조명 또한 은은했다. ‘죽이는데... 소설방/개와 늑대의 시간 2015.04.10
(437) 프렌치 커넥션-1 (437) 프렌치 커넥션-1 다니엘과 계약약혼 기간이 벌써 두 달이 되었다. 그동안 파리는 여름이 무르익기 시작했다. 바캉스철로 접어들기 시작하자 거리에는 관광객들이 들끓었다. 다니엘은 노르망디나 남프랑스 별장으로 휴가를 떠나자고 제안했지만, 유미는 사양했다. 대신에 어차피 몇 .. 소설방/유혹 2015.04.09
(436) 위험한 약속-17 (436) 위험한 약속-17 유미는 저도 모르게 찢어진 옷으로 겨우 몸을 가리고 다니엘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유미는 다니엘의 그런 모습이 낯설었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도 아니고 이게 뭐지? “바른대로 말해. 너 젊은 에릭을 유혹하고 싶지?” “에릭이 전화를 했어요. 우린 사업상 만났.. 소설방/유혹 2015.04.09
(435) 위험한 약속-16 (435) 위험한 약속-16 에릭의 입술은 예상대로 유미의 입술에 자석처럼 철썩 달라붙었다. 두 사람도 키싱구라미처럼 입술을 붙이고 춤을 추었다. 유미의 혀는 그의 입술을 헤집고 날렵한 물고기의 지느러미처럼 할랑할랑 그의 입속을 헤치고 다녔다. 아, 오랜만에 프랑스 남자와 제대로 된 .. 소설방/유혹 2015.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