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6> 34장 남과 북의 꿈 [5] <356> 34장 남과 북의 꿈 [5] {707) 34장 남과 북의 꿈-9 “밀입국자가 100만 명 가깝게 됩니다.” 비서실장 유병선이 말하자 서동수는 머리만 끄덕였다. 행정청 장관실 안, 오전 10시가 되어가고 있다. 소파에는 서동수와 유병선, 내무부장 안종관까지 셋이 둘러앉았다. “밀입국자까지 포함.. 소설방/서유기 2015.09.07
<355> 34장 남과 북의 꿈 [4] <355> 34장 남과 북의 꿈 [4] {705) 34장 남과 북의 꿈-7 “장현주가 조금옥이란 여자를 통해 마약을 유통시키고 있습니다.” 오전 4시 반, ‘실크로드’의 숙소로 찾아온 내무부 직원 박기우가 말했다. “조금옥은 ‘개성식당’ 주방장인데 장현주의 심복입니다. 평양에서부터 함께 한랜드.. 소설방/서유기 2015.09.03
<354> 34장 남과 북의 꿈 [3] <354> 34장 남과 북의 꿈 [3] {703) 34장 남과 북의 꿈-5 서동수는 신의주에서 지도자의 품성을 단련했고 이제 한랜드에서 실현하고 있다. 완벽한 지도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완벽한 지도자가 되려고 노력한다면 반드시 실패한다. 왜냐하면 그 ‘완벽’에 스스로를 가둬버리기 때문이다. .. 소설방/서유기 2015.09.02
<353> 34장 남과 북의 꿈 [2] <353> 34장 남과 북의 꿈 [2] {701) 34장 남과 북의 꿈-3 30분쯤 몸을 녹이면서 기다렸던 백진철이 안기춘을 보았다. 7시 반. “가자.” “어디로요?” “204호실.” 이제 모텔 로비는 더 분주해졌다. 각 공사장에서 온 감독들이 소리쳐 인부들을 불렀고 시끄럽다. 안기춘의 시선을 받은 백진.. 소설방/서유기 2015.08.30
<352> 34장 남과 북의 꿈 [1] <352> 34장 남과 북의 꿈 [1] {699) 34장 남과 북의 꿈-1 “어제 학습 참가 인원은 252명이었습니다, 회장님.” 강영만이 말을 이었다. “밤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했는데 출강률이 82퍼센트가 되었습니다.” “지난주보다 떨어졌네요.” 장현주가 출석자 명단을 보면서 말했다. “회원.. 소설방/서유기 2015.08.27
<351> 33장 개척자 [10] <351> 33장 개척자 [10] (696) 33장 개척자-19 “카짜라고 불러주세요.” 서동수의 가슴에 볼을 붙인 채 카타리나가 말했다. 오전 5시, 아직 창 밖은 회색빛 어둠으로 덮여 있다. 시베리아의 대지가 가장 단단하게 얼어붙은 시간, 방 안은 페치카의 열로 훈훈했지만 밖은 8시가 되어야 밝아질 .. 소설방/서유기 2015.08.27
<350> 33장 개척자 [9] <350> 33장 개척자 [9] (695) 33장 개척자-17 컨테이너 2개를 붙여놓고 인력공급업체를 운영했던 조형채가 체포된 것은 그 다음 날 오전 10시경이다. 내무부 소속의 치안대가 조형채와 정기필 등 5명을 마약법, 밀입국법 등의 혐의로 체포했고 여러 곳에 분산시켜 숨겨둔 마약 100㎏을 압류했.. 소설방/서유기 2015.08.27
<349> 33장 개척자 [8] <349> 33장 개척자 [8] (693) 33장 개척자-15 ‘실크로드’ 개업식은 오후 4시에 했다. 한국에서야 개업식에 ‘돈 세다가 주무시기를’ 등의 덕담인지, 악담인지 모를 글까지 적힌 화환이 즐비했겠지만 한랜드는 다르다. 사장 김광도가 입구에 걸린 테이프를 끊는 것으로 끝났다. 둘러선 여.. 소설방/서유기 2015.08.27
<348> 33장 개척자 [7] <348> 33장 개척자 [7] (691) 33장 개척자-13 아무르 바 안쪽으로 통로를 따라 20m쯤 들어가면 끝에 사무실이 있다. 붉은색 양탄자가 깔린 통로여서 위압감이 느껴지고 실제로 그곳을 통행하는 인물은 극소수다. 바로 라진의 사무실이기 때문이다. 오늘 밤, 라진의 사무실에는 바의 사장 마르.. 소설방/서유기 2015.08.27
<347> 33장 개척자 [6] <347> 33장 개척자 [6] (689) 33장 개척자-11 그날 저녁, 아직 개업을 하지 않은 룸살롱 ‘실크로드’의 컨테이너 방 안에서 김광도와 로스토프가 나란히 앉아 장현주가 데려온 북한 아가씨 면접을 보았다. 6시 반부터 시작된 면접은 8시 반이 되어서야 끝났는데 무려 30여 명이나 지원했기 .. 소설방/서유기 2015.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