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6> 36장 내란 [4] <376> 36장 내란 [4] (747) 36장 내란-7 “소매상들이 무더기로 잡힙니다.” 보고하는 유병선의 표정이 어둡다. 서류를 편 유병선이 말을 이었다. “이틀간 소매상 37명, 마약 구입자 275명을 체포했습니다.” 오후 3시 반, 한랜드의 장관 집무실 안이다. 서동수는 잠자코 시선만 주었고 유병.. 소설방/서유기 2015.11.06
<375> 36장 내란 [3] <375> 36장 내란 [3] (745) 36장 내란-5 “이런 병신 같은 놈.” 선더가 입술도 움직이지 않고 욕을 했다. 표정도 그대로여서 앞에 선 장린이 주위를 둘러볼 정도였다. 오전 10시 반, 펭귄촌 안의 저택 별채에서 선더가 어젯밤 상황을 보고받는 중이다. 선더가 지그시 장린을 보았다. “그럼 .. 소설방/서유기 2015.11.05
<374> 36장 내란 [2] <374> 36장 내란 [2] (743) 36장 내란-3 1989년,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되면서 독립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민족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따라서 이민족을 차별하고 배척했기 때문에 각국에서 고향을 향한 이주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연해주에서 강제이주당한 고려인, 카레이.. 소설방/서유기 2015.11.01
<373> 36장 내란 [1] <373> 36장 내란 [1] (741) 36장 내란-1 백진철은 얼음 속에 묻혔다. 깊은 얼음 구덩이 속, 백진철의 시신은 앞으로 100만 년이 지나도 그대로 보존될 것이다. 북쪽의 매장지에서 돌아오는 차 안이다. 뒷좌석에 나란히 앉은 조창복이 김광도에게 말했다. “제가 전에 관리하던 마약 소매상들.. 소설방/서유기 2015.10.28
<372> 35장 한랜드 [10] <372> 35장 한랜드 [10] {738) 35장 한랜드-19 “서두르지 마.” 왕춘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서두르면 멀리 보지 못한다. 차근차근 쌓아가는 거다.” 이곳은 한랜드 서남쪽의 주택가. 이제는 통나무를 가져다가 단단하게 짓는 주택이 유행이어서 이곳도 이층 통나무 저택이다. 밀집된 .. 소설방/서유기 2015.10.26
<371> 35장 한랜드 [9] <371> 35장 한랜드 [9] {736) 35장 한랜드-17 집으로 들어선 김광도가 주춤 멈춰 섰다. 저절로 숨이 들이켜졌고 몸이 굳어졌다. 주방에 장현주가 서 있었기 때문이다. 오전 5시 반,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참이다. 고기 냄새가 맡아졌다. 갈비를 굽고 있었던 것 같다. 그때 장현주가 말했.. 소설방/서유기 2015.10.24
<370> 35장 한랜드 [8] <370> 35장 한랜드 [8] {734) 35장 한랜드-15 대동강 변의 초대소는 처음 와보는 곳이었다. 초대소에서 양만철과 점심을 먹은 서동수가 방에 돌아와 휴식을 취했다. 북한은 신의주특구가 발전되면서 경제가 살아났고 소득이 높아졌다. 암시장이 불 번지는 것처럼 일어났는데 한국산 밀수품.. 소설방/서유기 2015.10.22
<369> 35장 한랜드 [7] <369> 35장 한랜드 [7] {732) 35장 한랜드-13 다음 날 오후 7시 반, 서동수는 청와대 대통령 관저의 식당에서 대통령 한대성, 비서실장 양용식과 셋이 저녁 식사를 한다. 한대성은 시종 웃음 띤 얼굴로 대화를 이끌었고 양용식도 밝은 표정이다. 메뉴는 된장국에 겉절이 김치, 조기구이와 나.. 소설방/서유기 2015.10.15
<368> 35장 한랜드 [6] <368> 35장 한랜드 [6] {730) 35장 한랜드-11 “여기 나온 지 얼마나 되었어?” 서동수가 묻자 김수정이 시선을 주었다. 검은 눈동자가 또렷했고 딱 다물려 졌던 입술이 열렸다. “네, 3년 되었어요.” “너 정도의 인물이면 단골이 좀 있겠다. 그렇지?” “네.” “자기도 했고. 그렇지?” “.. 소설방/서유기 2015.10.13
<367> 35장 한랜드 [5] <367> 35장 한랜드 [5] {728) 35장 한랜드-9 “유성파가 러시아 마피아와 연합한 것 같습니다.” 안종관이 말하자 서동수의 얼굴에 웃음이 떠올랐다. 인천으로 날아가는 전용기 안이다. 오전 9시 반, 전용기는 하얗게 눈이 덮인 한랜드 상공을 지나고 있다. “김광도에게 밀리다가 러시아의 .. 소설방/서유기 2015.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