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장 마동 부여장 4 회 제8장 마동 부여장 4 ​ ​ ​ 이렇게 태어난 부여장이 무럭무럭 자라 나이 10여 세가 되도록 그 어머니와 둘이서 마농사를 짓고 살았다. 안향은 마를 팔아 번 돈으로 훌륭한 스승을 구해 아들을 가르쳤는데, 그 열의가 얼마나 대단한지 손끝에 맺힌 피고름이 하루도 마를 날이 없.. 소설방/삼한지 2014.07.19
제8장 마동 부여장 3 회 제8장 마동 부여장 3 ​ ​ ​ 두 철 정도 이런 세월이 흘렀을 때 선에게 담로국으로 가라는 왕명이 떨어졌다. 선이 왕명을 받은 즉시 백사를 제하고 안향의 집으로 달려가서 같이 배를 타고 ​ 서역으로 갈 것을 권하자 안향이 한동안 눈물을 흘리며 대답이 없다가, “소첩은 .. 소설방/삼한지 2014.07.19
제8장 마동 부여장 2 회 제8장 마동 부여장 2 ​ ​ ​ 당시 왕의 조카였던 부여선이 안향을 처음 본 것도 바로 이 남지의 저자에서였다. 그는 사냥을 갔다가 돌아오던 길에 유독 남정네들이 무리를 지어 모여선 것을 보고 발걸음을 멈추었다. 잔뜩 호기심을 느낀 선이 사내들의 뒷전에 붙어서 보니 아리.. 소설방/삼한지 2014.07.19
제8장 마동 부여장 1 회 제8장 마동 부여장 1 ​ ​ ​ 법왕의 뒤를 이어 즉위한 이가 부여장(扶餘璋), 곧 장왕이다. 그런데 장왕은 법왕인 부여선이 그 아버지 부여계를 따라 서역으로 가기 전, 경사의 남지(南池)에 살던 한 여인과 몰래 잠통하여 낳은 아들이다. 당시 약관의 청년 부여선이 마음을 빼앗긴.. 소설방/삼한지 2014.07.19
제7장 유신을 얻다 7 회 제7장 유신을 얻다 7 ​ ​ ​ 용춘과 백반의 첫번째 싸움은 이렇듯 용춘의 완패로 막을 내렸다. 이튿날 대왕은 편전에서 신하들을 모아놓고 말하기를, “무릇 사람과 자리를 논할 적에 가장 근본이 되는 것은 경륜이다. 경륜이 없는 자는 지위가 높아도 그 높은 지위를 제대로 건.. 소설방/삼한지 2014.07.19
제7장 유신을 얻다 6 회 제7장 유신을 얻다 6 ​ ​ ​ 대왕이 그 큰 체구에 어금니를 꽉 깨물고 중석의 아뢰는 소리를 낱낱이 듣고 나서 문득 고개를 돌려보니 태후의 옆자리에 아우 백반이 있는지라, “네가 여기는 어인 일이냐?” 하고 물었다. 백반이, “신이 중석의 고변을 먼저 듣고 태후께 데려왔소.. 소설방/삼한지 2014.07.19
제7장 유신을 얻다 5 회 제7장 유신을 얻다 5 ​ ​ ​ 이때 대왕의 의중은 당연히 남승보다는 이리벌 쪽으로 기울어 있었다. 다만 백반을 위시하여 조정의 절반에 가까운 중신들이 남승을 지지하므로 얼마간 결정을 유보하여 보기 좋은 모양새를 갖추려 했을 따름이었다. 용춘 또한 대왕의 이와 같은 의.. 소설방/삼한지 2014.07.19
제7장 유신을 얻다 4 회 제7장 유신을 얻다 4 ​ ​ ​ 한편, 천명 공주와 혼인하여 백정대왕의 사위가 된 용춘은 하루아침에 신라 왕실의 막강한 지위에 올라 대왕의 신임과 백관들의 선망을 한몸에 받는 존귀한 몸이 되었다. 벼슬도 당장 파진찬에서 이찬으로 뛰어올랐으며, 대왕이 거처하는 편전에 비.. 소설방/삼한지 2014.07.19
제7장 유신을 얻다 3 회 제7장 유신을 얻다 3 ​ ​ ​ 시번이란 자가 양식을 받아들고 한동안 어리둥절하여 어쩔 줄을 몰라하다가 고맙다는 인사도 없이 그대로 갔다. 그런데 서현이 공무를 마치고 내당에 들어오니 만명이 돌연 안색이 백변하여, “큰일났습니다! 아이가 갑자기 몸이 불덩이와 같고 젖.. 소설방/삼한지 2014.07.19
제7장 유신을 얻다 2 회 제7장 유신을 얻다 2 ​ ​ ​ 하루는 서현이 관아에 나가 공무를 보고 있으려니 형리들이 장정 한 사람을 포박하여 데려와서, “이 자가 어디에서 온 자인지는 모르나 우리 만노군 사람은 아니옵고, 지난 수일간 매일 일정한 때가 되면 고산에 올라가서 검불을 긁어모아 연기를 .. 소설방/삼한지 2014.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