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장 세 공주 2 회 제6장 세 공주 2 ​ ​ ​ 선화의 일행이 고성 상악을 떠난 지 수일 만에 삼년산군 서악(西岳:속리산) 근방에 당도했다. 삼년산군은 삼년산성이 있는 곳이요 백제와 지경이 인접한 땅으로, ​ 자비왕 13년(470년)에 이르러 3년 역사 끝에 성을 축조하였다고 붙은 이름이다. ​ .. 소설방/삼한지 2014.07.19
제6장 세 공주 1 회 제6장 세 공주 1 ​ ​ ​ 만명의 일이 어느 정도 수습되고 나자 이번에는 신라 왕실이 공주들의 일로 또 한 차례 큰 소동에 휘말렸다. 본래 백정대왕과 마야 왕비 사이에는 아들은 없고 오직 슬하에 딸만 셋을 두었는데, 장녀가 덕만(德曼)이요, 차녀는 천명(天明)이며, 막내의 이.. 소설방/삼한지 2014.07.19
제5장 인연(因緣) 13 회 제5장 인연(因緣) 13 ​ ​ ​ 대궐에서 보낸 사신이 서현의 집에 당도하여 왕명과 사령장을 전하고 가자 ​ 이제 남은 것은 외가의 규방에 갇힌 만명을 어떻게 쥐도 새도 모르게 빼내 가느냐는 문제였다. 서현은 고사하고 용춘조차도 이 대목에 이르러선, “다른 것은 몰라도 .. 소설방/삼한지 2014.07.19
제5장 인연(因緣) 12 회 제5장 인연(因緣) 12 ​ ​ ​ 용춘이 서현의 집을 나와 그 길로 숙흘종을 찾아갔다. 숙흘종이 용춘을 반갑게 맞이하여 앉으니 용춘이 서현과 만명의 얘기를 꺼내며, “작은할아버지께서는 어찌 해결을 하려 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 숙흘종이 대답하기를, “내 어찌 서현이.. 소설방/삼한지 2014.07.19
제5장 인연(因緣) 11 회 제5장 인연(因緣) 11 ​ ​ ​ 그럴 무렵에 숙흘종의 집으로 찾아온 이가 있었으니 바로 용춘이었다. 용춘이 벼슬길에 나온 뒤 어전에서 직접 한돈의 억울함을 고하여 왕이 의방부에 내린 한돈의 수배령을 거두었을 뿐 아니라 전날 다니던 길사 벼슬에 관직까지 그대로 복원해주었.. 소설방/삼한지 2014.07.19
제5장 인연(因緣) 10 회 제5장 인연(因緣) 10 ​ ​ ​ 이때 만명과 한집에 살던 올케 가운데 왕실 사람이 있어 소문은 이내 만호 태후의 귀에도 들어갔다. 동륜비 만호 태후가 젊은 나이로 조카인 남편과 일찍 사별하고 사저에 나와 살다가 장남 백정이 ​ 즉위한 후에 다시 궁으로 들어간 사람인데 그 .. 소설방/삼한지 2014.07.19
제5장 인연(因緣) 9 회 제5장 인연(因緣) 9 ​ ​ ​ 한편 취산에서 서현과 하룻밤을 보낸 숙흘종의 딸 만명이 그로부터 두 달 스무 날쯤 뒤인 신축(辛丑)일 밤에 잠을 잤다. 그때 문득 하늘에서 한 늠름하게 생긴 동자가 금빛 갑옷을 입고 내려와 성큼성큼 집안으로 들어오더니 다짜고짜 만명의 품속에 .. 소설방/삼한지 2014.07.19
제5장 인연(因緣) 8 회 제5장 인연(因緣) 8 ​ ​ ​ 이튿날 용춘이 지도부인과 함께 궁에 들어가니 ​ 금왕 내외가 두 태후를 모시고 용좌에 높이 앉았다. 그러다가 곧 폐왕비 지도부인을 만호 태후의 옆자리로 청하여 앉게 하고, ​ 상대등 수을부 이하 각부의 수장들과 대아찬 이상의 진골 관리.. 소설방/삼한지 2014.07.19
제5장 인연(因緣) 7 회 제5장 인연(因緣) 7 ​ ​ ​ 대왕이 사위를 물리고 용춘의 손을 잡은 채 용좌 가까이로 이끌었다. “용춘아.” 왕이 사뭇 다정스레 용춘의 이름을 불렀다. “네, 전하.” “너는 나를 어찌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나는 본래 왕위에는 별다른 뜻이 없었던 사람이다. ​ 그저 .. 소설방/삼한지 2014.07.19
제5장 인연(因緣) 6 회 제5장 인연(因緣) 6 ​ ​ ​ 그로부터 며칠 후에 용춘 일행이 드디어 금성에 왔다. 용춘으로서는 귀양을 떠난 지 만 일곱 해 만에 밟아보는 금성 땅인데 ​ 전에 없던 남산성이 서고 명활성이며 서형산성이 번듯하게 개축된 것을 보니 ​ 과연 왕업이 일신한 듯하여 감회가 .. 소설방/삼한지 2014.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