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솔롱고스(4) 415. 솔롱고스(4) (1424) 솔롱고스-7 요기와 갑중의 파트너 민쿤은 곧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들어왔는데 영락없는 한국인이었다. 한국인 여학생, 그냥 생머리에다 진 바지를 입었고 헐렁한 셔츠에 운동화를 신었다. 가방도 커다란 책가방이었는데 낡았다. “으음.” 먼저 감탄한 갑중이 조철봉.. 소설방/강안남자 2014.08.31
414. 솔롱고스(3) 414. 솔롱고스(3) (1422) 솔롱고스-5 그때 최갑중이 말했다. “형님, 걔가 곧 한국에 간다는데요.” 갑중의 시선이 요기를 가리켰다. “한국 스폰서가 있답니다.” “으음.” 정색한 조철봉이 저절로 심호흡을 했다. 룸살롱에서 만난 반반한 여자가 처녀였기를 기대하는 놈은 꿈도 개꿈꾸고 나.. 소설방/강안남자 2014.08.31
413. 솔롱고스(2) 413. 솔롱고스(2) (1420) 솔롱고스-3 차가 멈춰선 곳은 빌딩 앞이었는데 간판도 보이지 않았고 주위는 어두웠다. “이쪽으로 오시지요.” 차에서 내린 조철봉과 최갑중을 향해 바트가 앞장을 서며 말했다. 건물 옆으로 돌아갔을 때 출입구가 보였는데 바트가 문을 열자 불빛이 밖으로 쏟아져 .. 소설방/강안남자 2014.08.31
412. 솔롱고스(1) 412. 솔롱고스(1) (1418) 솔롱고스-1 울란바토르의 징기스 국제공항에 비행기가 도착했을 때는 밤 11시가 되어갈 무렵이었다. “저기 있군요.” 입국장 대합실로 나왔을 때 조철봉의 뒤를 따르던 최갑중이 앞쪽을 손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안내원이다. 미리 서울에서 연락을 해 놓은터라 한국.. 소설방/강안남자 2014.08.30
411. 불꽃(12) 411. 불꽃(12) (1417) 불꽃-23 정현주는 기어코 꽃집을 다시 하겠다고 해서 천안에다 가게를 마련해 주었다. 가게 위치가 사무실 빌딩이 운집해있는 요지여서 조철봉이 보기에도 장사가 잘 될 것 같았다. “은혜 꼭 갚을게요.” 꽃집을 오픈한 날 밤에 집에 들른 조철봉에게 현주가 말했다. 은.. 소설방/강안남자 2014.08.30
410. 불꽃(11) 410. 불꽃(11) (1415) 불꽃-21 “정현주가 골목에서 나왔을 때는 한 시간쯤이나 지난 후였다. 그동안 조철봉은 차에서 한숨 푹 자고 일어났다. 현주는 울어서 눈이 부어 있었지만 얼굴은 환했다. 세수를 한 것처럼 윤기가 났다. 현주의 손에 이끌린 여자 아이의 표정도 밝았다. 옷차림이 남루했.. 소설방/강안남자 2014.08.30
409. 불꽃(10) 409. 불꽃(10) (1413) 불꽃-19 다음날 아침, 눈을 뜬 조철봉은 창밖이 환한 것을 보았다. 탁자 위에 놓여진 손목시계가 8시반을 가리키고 있었다. “일어나셨어요?” 옆쪽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조철봉이 머리를 돌렸다. 정현주가 말끔하게 옷을 갈아 입고 의자에 앉아 있었는데 시선이 마주치자.. 소설방/강안남자 2014.08.30
408. 불꽃(9) 408. 불꽃(9) (1411) 불꽃-17 “넣어 달라구!” 현주가 아우성치듯 소리치더니 조철봉의 어깨를 움켜쥐었다. “어서!” “부탁한다고 해.” “부탁해, 제발.” 현주가 이제는 울먹였다. 두 다리로 조철봉의 다리를 감았다가 풀더니 철봉을 샘과 맞추려고 허리를 흔들었다. 조철봉은 머리를 숙.. 소설방/강안남자 2014.08.30
407. 불꽃(8) 407. 불꽃(8) (1409) 불꽃-15 “아아아.” 조철봉이 입으로 젖가슴을 물었을 때 방안에 현주의 신음소리가 터졌다. 크게 입을 벌려 젖가슴을 가득 입에 문 다음에 혀로 젖꼭지를 애무하는 것이다. 그때의 포근함은 젖가슴의 질량과 비례한다. 젖가슴이 빈약할 경우는 탱탱한 상태보다 무는 맛.. 소설방/강안남자 2014.08.30
406. 불꽃(7) 406. 불꽃(7) (1407) 불꽃-13 그때 정현주가 말했다. “아녜요, 저도 좋았어요.” 시선을 든 현주가 조철봉을 보았다. “이렇게 좋았을 때는 첨이에요.” “그럼 왜 밉니까?” “그건.” 침을 삼킨 현주가 말을 이었다. “버릇이 되었나 봐요. 저도 모르게 그냥.” “섹스할 때 말입니까?” “네?.. 소설방/강안남자 2014.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