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5. 저런인생(10) 395. 저런인생(10) (1385) 저런인생-19 “이걸 하면서 여자가 죽겠다고 아우성을 치는 걸 보면 내가 진짜로 이 세상에서 제일 잘난놈처럼 느껴졌다.” 그렇게 말하는 사이에 철봉은 일곱번을 세차게 왕래했고 올가는 말 그대로 죽을 것처럼 아우성을 쳤다. “난 지금까지 숱하게 많은 여자를 .. 소설방/강안남자 2014.08.27
394. 저런인생(9) 394. 저런인생(9) (1383) 저런인생-17 올가는 조철봉의 바지 혁대부터 풀었다. 바지를 벗긴 후에 셔츠를 벗기고나서 팬티 차림이 된 조철봉을 보더니 이를 드러내고 소리없이 웃었다. 어느새 철봉이 곤두서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팬티만 산처럼 솟아올라 있을 뿐 철봉은 가려져 있다. “다 .. 소설방/강안남자 2014.08.27
393. 저런인생(8) 393. 저런인생(8) (1381) 저런인생-15 그러나 조철봉은 첫번째로 들어온 아가씨를 그냥 앉혀 버렸다. 바꾸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눈이 번쩍 뜨일 만큼 미인이었던 것이다. 그러니 갑중도 찍소리 못하고 순번제로 들어온 아가씨를 파트너로 삼았다. “훌륭하구나.” 조철봉이 옆에 앉은 아가씨.. 소설방/강안남자 2014.08.27
392. 저런인생(7) 392. 저런인생(7) (1379) 저런인생-13 “자, 그럼 다시 한번만 더 머릿속에 새겨 넣자.” 하고 유경진이 메모지를 들고 말했다. 밤 11시반, 오늘은 식당이 일찍 끝났기 때문에 둘은 10시반에 아파트로 돌아왔다. 메모지를 보면서 경진이 말을 이었다. “그럼 내일 10시반쯤 전화를 하고 시간 약속.. 소설방/강안남자 2014.08.27
391. 저런인생(6) 391. 저런인생(6) (1377) 저런인생-11 조철봉이 한랜드 지방 출장에서 돌아왔을 때는 그로부터 사흘 후였다. 러시아에는 일제시대에 이주해온 조선인 후손이 수십만명이나 되었는데 이른바 고려인이다. 중국땅의 조선족과 마찬가지로 동화되어 살고 있었지만 대부분이 한국어를 잊지 않았고 .. 소설방/강안남자 2014.08.27
390. 저런인생(5) 390. 저런인생(5) (1375) 저런인생-9 그러자 경진이 움직임을 멈추고는 잠자코 조철봉을 보았다. 어느새 두 손은 철봉에서 떼어져 있다. “그럴 수도 있죠.” 이윽고 경진이 입을 열었다. 길게 숨을 뱉은 경진이 말을 이었다. “사장님은 좀 보수적이시네요.” “그런가?” “제가 식당을 할 적.. 소설방/강안남자 2014.08.27
389. 저런인생(4) 389. 저런인생(4) (1373) 저런인생-7 “아니, 왜?” 조철봉이 눈썹을 좁히고 경미를 보았다. “내가 그럴 줄 알았다니? 어째서 그렇게 생각했지?” “이런 경우를 서울에서도 겪었죠. 언니 식당에서 제가 일을 도와주고 있을 때인데.” 힐끗 방쪽에 시선을 주었던 경미가 말을 이었다. “남자들.. 소설방/강안남자 2014.08.27
388. 저런인생(3) 388. 저런인생(3) (1371) 저런인생-5 근로자 아파트는 한랜드의 각 사업장 종업원들의 숙소로 건설되었는데 유경진 자매는 30평형 방 두 개짜리를 임대 받았다. 식당에서 따라온 종업원들이 집안에다 술과 안주를 내려놓고 갔으므로 경진 자매는 상을 차리기만 하면 되었다. 최갑중은 아파트.. 소설방/강안남자 2014.08.27
387. 저런인생(2) 387. 저런인생(2) (1369) 저런인생-3 “으음.” 조철봉의 입에서 저절로 낮은 탄성이 나왔다. 두 여자 다 미인이었다. 밥상에는 소주까지 놓여 있었는데 여자들은 둘 다 조철봉의 좌우에 앉았다. “아니, 그럴 것 없어.” 조철봉이 좌우의 여자를 차례로 보면서 말했다. “나만 서비스 받기가 .. 소설방/강안남자 2014.08.27
386. 저런인생(1) 386. 저런인생(1) (1367) 저런인생-1 조철봉이 한랜드에 입국한 다음날 아침,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뉴서울의 중심지역 빌딩안은 긴장감 속에서도 활기띤 분위기로 덮여있었다. 조철봉은 한랜드의 통치자였지만 소탈했다. 아직도 건설중인 각 지역은 그야말로 눈에서 불이 나도록 바쁘게 .. 소설방/강안남자 2014.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