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장 마녀(魔女)가 된 공주(公主) 제22장 마녀(魔女)가 된 공주(公主) 군검풍이 빠져나온 곳은 기괴한 석실이었다. 그곳은 기이하게도 사면 벽이 온통 새카만 석실이었다. 그런데, 중앙에는 하나의 석관(石棺)이 덩그러니 놓여져 있지 않은가? 그때문인지 석실 전체는 온통 음산한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저 관 안에 내가 .. 무협지/폭풍세가 2014.09.30
제21장 북망귀왕부(北邙鬼王府)의 열풍(熱風) 제21장 북망귀왕부(北邙鬼王府)의 열풍(熱風) 북망산-! 달리, 망산(邙山)이라 불리는 이 산은 전체가 온통 수많은 무덤으로 뒤덮여 있었다. 망자들의 영혼이 잠든 곳, 북망산은 인간이 최종적으로 돌아가야할 땅이었다. 스스... 슷! 야심한 밤, 귀화가 번뜩이는 북망산에 홀연히 오 인이 나.. 무협지/폭풍세가 2014.09.30
제20장 여제천모(女帝天母)의 초야(初夜) 제20장 여제천모(女帝天母)의 초야(初夜) 밤은 깊을대로 깊어 있었다. 십천제왕성은 깊은 어둠과 적막 속에 잠겨 평화롭기 이를 데 없었다. 여제천궁의 내실. 군검풍은 쉽게 잠이 올것같지 않아 책을 읽고 있었다. 사르륵...! 문득 옷자락 끌리는 소리가 한밤의 고요를 마세하게 흔들었다. .. 무협지/폭풍세가 2014.09.30
제19장 제왕맹주(帝王盟主)의 귀환(歸還) 제19장 제왕맹주(帝王盟主)의 귀환(歸還) "흐윽!" 자신의 부끄럽고도 예민한 곳을 사내의 음탕한 손길이 헤집고 벌리는 것을 느끼며 나후란은 입술을 잘끈 깨물었다. '끝이다. 자결하여 여제천모의 명예를 지키는 길만이 남았을뿐!' 그녀는 깨끗하게 자결할 것을 결심하고 막 혀를 깨물려 .. 무협지/폭풍세가 2014.09.30
제18장 거구(巨軀)의 미녀 제18장 거구(巨軀)의 미녀 적포를 걸친 일 장 거구의 흑염노인은 뇌전같이 강렬한 눈을 번뜩이고 있었다. 흡사 관운장과도 같은 용모를 지닌 그는 하늘에서 뚝 떨어지듯 나타났다. 그리고, 땅에서는 백지장같이 새하얀 안색의 청포문사가 갑자기 불쑥 솟아나듯 나타났다. 그는 유현한 눈.. 무협지/폭풍세가 2014.09.30
제17장 밤의 제왕(帝王)만능야제(萬能夜帝) 제17장 밤의 제왕(帝王)만능야제(萬能夜帝) 끝없이 이어진 초원(草原)이 마치 녹색 물결이 출렁이듯 펼쳐져 있었다. 그 푸른 초원으로 석양이 지고 있었다. 초원의 해질녘은 더욱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장엄하기까지한 자연의 장관은 보는 이의 영혼마저 송두리째 빨아들일 듯 .. 무협지/폭풍세가 2014.09.30
제16장 귀여운 묘녀(苗女) 제16장 귀여운 묘녀(苗女) 하나의 잘 가꿔진 화원(花園)이 있다. 지금 그곳은 꽃들의 축제가 한창이다. 꽃은 저마다 독특한 향기를 지녔다. 그 향기가 한데 어우러져 발산되고 있는 화원은 그야말로 아찔한 현기증마저 느껴질 정도다. 저마다 빛깔이 다르 듯이 저마다 개성있고 독특한 향.. 무협지/폭풍세가 2014.09.30
제15장 여살수(女殺手), 뜨거운 육체 제15장 여살수(女殺手), 뜨거운 육체 "아아... 당신...!" 은밀월은 희열과 고통을 동시에 느끼며 몸부림쳤다. 희열은 거부하던 군검풍이 마침내 자신을 받아들인 것에 대한 기쁨이었다. 어쨋든, 그녀의 목적은 이루어진 셈이었으니까. 그리고 고통을 느낀 것은 갑작스런 사내의 완강한 손길 .. 무협지/폭풍세가 2014.09.30
제14장 독황연(毒皇淵)의 기연(奇緣) 제14장 독황연(毒皇淵)의 기연(奇緣) 군검풍은 검미를 모으며 시신을 바라보았다. 독혈의 입구를 향해 기어가듯 쓰러져 있는 시신의 주인은 아주 거구였다 "지극화기와 만독강살이 휘몰아치는 중에서도 골격을 유지하다니... 이 시신은 혹시 만독태야(萬毒太爺)란 인물이 아닐까?" 그는 시.. 무협지/폭풍세가 2014.09.30
제13장 고도(孤島)의 괴인(怪人) 제13장 고도(孤島)의 괴인(怪人) 콰콰... 콰르륵! 천풍사랑의 편주(片舟) 충돌하여 선수가 박살난 독황대선은 전체가 기우뚱하며 균형을 잃었다. 그러더니 급기야는 앞쪽으로부터 침몰하기 시작했다. "군검풍! 죽어 주어야겠다!" 그 사이 허공으로 치솟았던 천풍사랑이 천가닥 만가닥의 검.. 무협지/폭풍세가 2014.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