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향기 - 2부 16장 (종결) 여인의 향기 - 2부 16장 여인의 향기 2부 16장 한가닥 바람이 불어와 옷깃을 스친다. 벌써 여름이 찾아오려는지 아내의 무덤 위에 하얀 나비가 날개를 펄럭이고 있다. 아내의 영혼인지도 모른다. 아내는 죽어서도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않는다. 침묵을 지키는 아내의 무덤 앞에 넋을 놓고 .. 소설방/여인의 향기 2013.06.23
여인의 향기 - 2부 15장 여인의 향기 - 2부 15장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며 말하니 형은 하여튼 내일 당장 귀국한다고 하였다. 전화를 끊고 앉아서 지금 나에게 닥친 일들이 현실이 아닌 것 같은 감정에 사로잡힌다. 은영은 잠든 연지를 끌어안고 연지의 뺨에 입맞춤을 한다. 전화를 듣고 있던 은영은 아내의 사망에 .. 소설방/여인의 향기 2013.06.23
여인의 향기 - 2부 14장 여인의 향기 - 2부 14장 모처럼, 은영과의 만남에 육체관계는 하지 못했지만, 서로의 깊은 애정을 느끼는 시간을 보냈다. 다시 집으로 돌아오니 긴장이 되고 답답함에 심장이 터질 것 같다. 차라리 아내가 화를 내던지 어떤 결과를 제시했으면 좋겠다.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더라도 아내와.. 소설방/여인의 향기 2013.06.23
여인의 향기 - 2부 13장 여인의 향기 - 2부 13장 싱크대를 향해 돌아서 있는 미정의 뒷모습에 묘한 감정을 느낀다. 가스레인지에 커피포트를 올려놓고, 커피 잔에 커피를 타는 미정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짧은 청바지 위로 움직이는 엉덩이에 시선이 따라간다. 살집이 많지는 않지만, 손으로 움켜쥐면 터질 것 같은.. 소설방/여인의 향기 2013.06.23
여인의 향기 - 2부 12장 여인의 향기 - 2부 12장 오 팀장과 김석진, 그리고 나는 보험사고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미스 정과 박상우는 서로 눈치를 살피며 작은 소리로 소곤거린다. 다시 술잔이 오가고 술기운이 거나해졌다. 미스 정이 직원들의 눈치를 살피며 눈을 흘기기도 하고 박상우는 멋쩍은 미.. 소설방/여인의 향기 2013.06.23
여인의 향기 - 2부 11장 여인의 향기 - 2부 11장 끈적끈적하고 습한 밤이 어두워가고 있다. 수진은 암내를 풍기는 사슴이고 나는 암내에 취해 질주하는 야생마일 뿐이다. 아니 태초의 아담과 이브처럼 선악과의 열매를 훔치고 본능에 충실한 생명체이다. 시간이 갈수록 수진의 보지는 나의 페니스의 질주에 단련되.. 소설방/여인의 향기 2013.06.23
여인의 향기 - 2부 10장 여인의 향기 - 2부 10장 은영의 희열에 젖은 표정! 격정의 분비물로 흥건한 보지 속의 뜨거움! 서로에 대한 애정의 눈물을 흘리는 것이고 감격에 환호하는 격정이다. 그녀의 입술을 찾는다. 입술을 마주하여 입맞춤을 한 그녀가 올려다보고는 부끄러운 표정으로 가슴을 파고든다. 오르가즘.. 소설방/여인의 향기 2013.06.23
여인의 향기 - 2부 9장 여인의 향기 - 2부 9장 평소에 사회적 관습과 규율을 중시하다가 회사 여직원과도 육체관계를 갖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마음이 안정되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은 아니었다. 가장 편안함과 안정감, 그리고 정열적인 애정을 느끼는 것은 은영이었다. 은영에 대한 마음은 시간이 갈수록 불타.. 소설방/여인의 향기 2013.06.23
여인의 향기 - 2부 8장 여인의 향기 - 2부 8장 직원들 마다 좌석을 돌아다니며 술잔을 권한다. 사석에서 직원들 사이에 젠틀맨이라는 기분 좋은 별명을 받고 있는 나도 술잔을 연거푸 받아 마셔서 취기로 얼큰해진다. 맞은편 식탁에서는 여직원들마저 취기로 가득해 목청을 높인다. 직원들 틈바구니를 헤치고 한.. 소설방/여인의 향기 2013.06.23
여인의 향기 - 2부 7장 여인의 향기 - 2부 7장 우리는 사회적 규율과 관습을 벗어나 발가벗은 몸으로 부둥켜안는다. 수진은 잉태를 하기위한 여인처럼 안타까운 신음을 흘리며 엑스터시에 젖어들었다. 나는 터트릴 것처럼 그녀의 아담한 몸을 끌어안고 욕망의 회오리 속에 묻힌다. 그녀의 오르가즘을 느끼는 순.. 소설방/여인의 향기 2013.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