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향기 - 2부 6장 여인의 향기 - 2부 6장 어두운 거실 안쪽, 전등불이 켜진 주방에 아내의 뚱뚱한 뒷모습이 보인다. 층계 밑의 검은 그림자가 아내였었다는 말인가!? 수진과 내가 뜨거운 스킨십을 하는 장면을 아내가 본 것인가! 소파 위에서 뒹구는 수진과 나의 모습을 본 아내의 심정은 어떠할는지. 아내가 .. 소설방/여인의 향기 2013.06.23
여인의 향기 - 2부 5장 여인의 향기 - 2부 5장 음식점들이 즐비한 골목 입구의 대로변 빌딩 앞에 수진의 모습이 보였다. 빌딩 앞 층계 위 어둠속에 청바지를 걸치고 쭈그려 앉은 수진의 모습이 초라해 보인다. 나를 알아보고 일어선 그녀가 층계 아래로 내려온다. 술을 마시긴 한 것 같으나 취하지는 않는 것 같다.. 소설방/여인의 향기 2013.06.23
여인의 향기 - 2부 4장 여인의 향기 - 2부 4장 성관계는 가장 단순한 언어의 절정이며 어떤 감정보다 절박한 표현일 것이다. 가쁜 호흡을 몰아쉬는 은영의 숨소리! 분비물의 마찰 소리! 극한 절정에서 내뿜는 나의 숨소리! 이따금 끈끈한 시선을 주고받는 그녀와 나는 육체뿐만 아니라, 영혼의 결합이다. 강렬한 .. 소설방/여인의 향기 2013.06.23
여인의 향기 - 2부 3장 여인의 향기 - 2부 3장 감정은 순간이고 이성은 영원하다고 했던가! 그러나 순간의 감정은 영혼을 사로잡는다. 혈관이 부풀어 오르며 이성을 마비시키는 욕정이 끓어오른다. 대화가 필요 없고 감정만이 수진과 나를 지배한다. 수진의 티셔츠를 밀어 올리고 젖가슴을 움켜쥔다. 움켜쥔 젖가.. 소설방/여인의 향기 2013.06.23
여인의 향기 - 2부 2장 여인의 향기 - 2부 2장 욕정으로 달아오른 남자의 가슴 아래 깔려 허덕이는 수진의 작은 나신은 책상위의 스탠드 불빛을 받아 춤을 추듯이 흔들린다. 수진은 흐느끼는 신음을 흘리며 매달려 절정의 정상을 향해 안간힘을 쓴다. 찐득거리는 땀방울이 그녀와 나의 나신 사이에서 윤활유 역할.. 소설방/여인의 향기 2013.06.23
여인의 향기 - 2부 1장 여인의 향기 - 2부 1장 인간은 때로 다른 사람의 고통을 즐기는 잔악함이 있다. 또는 다른 사람의 행복을 바라보며 즐거움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아울러 다른 사람이 흥분하는 모습을 보고 쾌감을 느끼기도 한다. 인간의 마음속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선과 악이 동시에 존재한다. 다만.. 소설방/여인의 향기 2013.06.23
여인의 향기 - 1부 11장 여인의 향기 - 1부 11장 남자와 여자가 함께 있으면 그들이 해야 할일은 여러 가지가 있다. 껴안는다. 달아오른다. 그리고 영원한 쾌감을 느끼려 한다. 남녀 간의 털어 놓고 하는 이야기는 두 감수성의 우연한 접촉에서 생기고, 욕정은 두 살갗의 우연한 접촉에서 생긴다고 한다. 감수성의 .. 소설방/여인의 향기 2013.06.22
여인의 향기 - 1부 10장 여인의 향기 - 1부 10장 격정의 혼돈 속에 머물렀던 일요일이 지나고 새로운 한 주일이 시작된다. 나는 또 다시 직장을 오가며 반복적인 생활을 시작한다. 오디션을 볼 연습을 하는지 며칠 동안 수진의 모습을 볼 수 없다. 머릿속에는 은영과 수진의 모습이 번갈아 떠 올려진다. 한 여인은 .. 소설방/여인의 향기 2013.06.21
여인의 향기 - 1부 9장 여인의 향기 - 1부 9장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보다는 자연스럽고 평범함이 좋다. 때로는 흐트러저 빈틈이 보이는 사람에게 더 호감을 느낀다. 흐트러진 머리를 쓸어 올리는 수진의 모습에 애정이 가고 감정적인 동요를 한다. 어린 여자의 가슴에는 감정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악마가 살.. 소설방/여인의 향기 2013.06.21
여인의 향기 - 1부 8장 여인의 향기 - 1부 8장 하복부에 발기한 페니스는 은영을 소유하고 싶어 통증을 느낄 정도이다. 입술 사이에는 타액으로 적셔진 그녀의 젖꼭지가 자지러질듯이 돌기를 일으킨다. 촉촉하게 젖은 은영의 보지를 쓰다듬는다. 클리토리스를 손가락 사이에 끼고 마찰을 했다. 그녀의 허리가 활.. 소설방/여인의 향기 2013.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