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 11장 세상은 넓다 (6) <116> 11장 세상은 넓다 (6) (228) 11장 세상은 넓다 - 11 대책도 없이 한영복에게 갈라서자고 한 것이 아니다. 그리고 한영복 또한 산전수전 다 겪은 인물이다. 거절하면 서동수가 어떻게 나올 것인가도 예상하고 있었을 것이다. 서동수는 한영복이 분가(分家)를 거절하면 더 이상의 투자를 .. 소설방/서유기 2014.07.26
<115> 11장 세상은 넓다 (5) <115> 11장 세상은 넓다 (5) (226) 11장 세상은 넓다 - 9 다음 날 오후 3시가 되었을 때 성동실업의 상담실에는 세 남녀가 둘러앉았다. 서동수와 한영복, 그리고 박세영이다. 서동수의 연락을 받고 옌타이에서 달려온 한영복은 시종 웃음 띤 얼굴이다. “성동실업이 이제야말로 자리가 잡히.. 소설방/서유기 2014.07.26
<114> 11장 세상은 넓다 (4) <114> 11장 세상은 넓다 (4) (224) 11장 세상은 넓다 - 7 서동수는 소천의 몸 위에 올랐다. 이제 시기가 온 것이다. 소천의 몸은 뜨거워져 있다. 서동수가 위에서 자세를 갖추었을 때 소천의 눈동자에 초점이 잡혀졌다. 소천이 가쁜 숨을 뱉으면서 말했다. “보스, 천천히요.” 서동수는 문득 .. 소설방/서유기 2014.07.26
<113> 11장 세상은 넓다 (3) <113> 11장 세상은 넓다 (3) (222) 11장 세상은 넓다 - 5 “따꺼,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자주 연락주십시오.” 마지막으로 청소담당 위 주임이 서동수의 손을 두 손으로 쥐고 인사를 했다. 밤 10시 반, 실컷 먹고 마신 총무과 간부들이 하나씩 어둠 속으로 사라져 갔다. 대명관 앞에 혼.. 소설방/서유기 2014.07.26
<112> 11장 세상은 넓다 (2) <112> 11장 세상은 넓다 (2) (220) 11장 세상은 넓다 - 3 상하이와 베이징에 각각 두 개씩의 매장이 오픈된 다음 날 서동수는 사직서를 제출했다. 공장장 윤명기보다 한 달쯤 먼저 떠나는 셈이었다. 공장장실 안에서 탁자 위에 사직서를 내려놓고 윤명기와 서동수는 마주 앉아 있다. 일주일 .. 소설방/서유기 2014.07.26
<111> 11장 세상은 넓다 (1) <111> 11장 세상은 넓다 (1) (218) 11장 세상은 넓다 - 1 “오랜만이야.” 자리에 앉으면서 서동수가 차분한 표정으로 말했지만 이인섭은 그러지 못했다. 만감(萬感)이 교차하는 모양으로 얼굴이 붉어졌다가 금방 하얗게 변했고 눈동자가 흔들렸다. 손가락을 쥐어짜듯이 엉켜쥐고 앉았는데 .. 소설방/서유기 2014.07.26
<110> 10장 독립 11 <110> 10장 독립 11 (216) 10장 독립-21 “으으으.” 진영아가 그렇게 신음을 뱉으면서 터졌다. 절정에 오르는 모습은 다 다르다. 자세히 보면 같은 여자의 절정도 매번 다른 것이다. 그러나 진영아의 터지는 순간은 독특했다. 마치 상처받은 짐승처럼 길고 굵은 신음을 뱉으면서 온몸을 오.. 소설방/서유기 2014.07.26
<109> 10장 독립 10 <109> 10장 독립 10 (214) 10장 독립-19 “기다리셨어요?” 밤 10시 반, 카페의 밀실 안으로 들어서며 진영아가 물었는데 탐색하는 것 같은 표정이다. 이맛살이 조금 좁혀졌고 몸이 굳어져 있다. “앉아.” 술잔을 든 서동수가 눈으로 앞쪽 자리를 가리켰다. 호 사장과 헤어지고 나서 진영아.. 소설방/서유기 2014.07.26
<108> 10장 독립 9 <108> 10장 독립 9 (212) 10장 독립-17 물론 감사는 없다. 대아건설 호 사장의 리베이트를 받지 않으려고 순간적으로 꾸며낸 작전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음 날 오전, 공장장실에서 올해 작성한 모든 계약서를 가져오라는 지시가 내려왔으므로 화란은 물론 사원들은 감사가 시작된 것으.. 소설방/서유기 2014.07.26
<107> 10장 독립 8 <107> 10장 독립 8 (210) 10장 독립-15 “아아악.” 화란의 탄성이 마치 절규처럼 들렸다. “여보, 제발 제발.” 이렇게 영어로 소리치고 있다. “나 죽어, 나 죽어.” 이것은 중국어다. 중국어까지 온 것은 이제 이성을 잃었다고 봐도 옳다. 그러나 서동수의 머릿속은 더욱 맑아졌고 생각이 .. 소설방/서유기 2014.07.26